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이재용 정의선 첫 단독 만남, 삼성과 현대차 차세대 전기차배터리 협력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05-13 14:19: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총괄 수석부회장이 미래차 분야에서 협력의 초석을 놓았다.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은 13일 오전 충남 삼성SDI 천안 사업장에서 만나 전기차 차세대 배터리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용 정의선 첫 단독 만남, 삼성과 현대차 차세대 전기차배터리 협력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2019년 1월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9년 신년회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부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이 사업 논의를 목적으로 단 둘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수석부회장이 삼성그룹 사업장을 찾은 것도 전례가 없다.

정 수석부회장은 황성우 삼성종합기술원장 사장으로부터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설명을 들었다. 이후 사업장을 둘러보고 이 부회장과 점심을 함께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에서는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황성우 사장 등이, 현대차그룹에서는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서보신 현대차 생산품질담당 사장 등이 함께 했다.

이 부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이 직접 만난 만큼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협력할 가능성이 나온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리튬이온배터리를 대체하는 차세대 기술로 효율성과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SDI뿐 아니라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도 차세대 먹거리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국내 전기차 배터리3사 가운데 삼성SDI를 제외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분기 매출 첫 4조 돌파, 홍현성 올해 수주 쌓아 성장 가속페달 류수재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