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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현대제철, 석문국가산업단지 철도선 철강 수송물량 협력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0-05-12 17: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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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현대제철, 석문국가산업단지 철도선 철강 수송물량 협력
▲ 12일 대전광역시 한국철도 본사에서 정왕국 한국철도공사 부사장(오른쪽), 서명진 현대제철 부사장이 ‘당진권역 철도수송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현대제철과 철도로 수송하는 철강품 물량을 늘리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철도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한국철도 본사에서 현대제철과 이런 내용을 담은 ‘당진권역 철도수송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서명진 현대제철 부사장과 정왕국 한국철도 부사장 등 두 회사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두 회사는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선 건설사업’과 연계한 철강품 철도 수송 물량 증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석문산단 인입철도선 건설사업은 충청남도 당진시 서북부에 위치한 송산산단, 석문산단 등 주요 산업단지 사이를 잇기 위해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과 연계해 화물 전용 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연장거리는 31㎞다.

국비 9538억 원이 투입되며 완공시점은 2027년으로 한국철도는 예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제철은 철강품 수송을 위한 철도 인프라 확충을 통해 안정적 수송체계를 구축하고 한국철도는 석문산단 인입철도가 완공된 뒤 철도 수송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당진지역 산업단지에 화물 전용철도가 밀접하게 연계되면 국가적으로 물류비용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대기오염이 줄어드는 등 연간 사회적 비용 약 574억 원의 절감이 기대된다”며 “아울러 약 1만여 명의 고용 창출효과 등 각종 생산 유발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철도와 현대제철은 2019년 12월부터 협력하며 올해 2월에는 ‘철도 수송물량 확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협력사항을 논의하기도 했다. 

서명진 현대제철 부사장은 “당진권역 산업단지의 물류 활성화를 위해서도 물류기반시설의 조성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한국철도와 공동사업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왕국 한국철도 부사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침체된 철강 및 자동차 산업의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내 대표 철강기업과 공기업이 만드는 시너지효과로 국가산업단지 기반을 탄탄히 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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