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JP모건 "코로나19 최악의 시나리오 준비, 2008년 금융위기보다 심각"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4-07 11:22: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경제에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의 경제적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의 CEO가 전망했다.

경제전문지 포천은 7일 "JP모건체이스가 최악의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며 "2008~2009년 금융위기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JP모건 "코로나19 최악의 시나리오 준비, 2008년 금융위기보다 심각"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포천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의 말을 인용해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2분기보다 35% 줄어든 뒤 연말까지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실업률은 연말에 최고 14%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포천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는 미국경제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시나리오를 실업률 10%, 주식시장 50% 하락으로 가정하고 있다.

미국 증시는 현재 고점 대비 37% 떨어졌고 실업률은 최악의 상황보다 심각해질 수도 있다.

다이먼 CEO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이 예상과 크게 달라지고 있다"며 "미국은 이런 상황에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기 않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코로나19로 입은 경제적 타격을 복구하기 위한 대책을 선제적으로 실행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업자들이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감염병 예방조치를 강화하는 등 방식으로 경제적 타격이 지속되는 기간과 범위, 국민의 고통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이먼 CEO는 "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코로나19 확진검사를 폭넓게 실시해 사람들에게 질병 극복과 관련한 확신을 줘야만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SK쉴더스 해커로부터 경고 2차례 받고도 사고 인지 못해, 24GB 보안정보 유출
삼천리그룹 창립 70주년, 에너지환경·생활문화·금융 아우르는 국민기업 성장
서울시장 오세훈 "10·15 대책 과도한 조치, 서울시 의견 반영된 것 없어"
[부동산VIEW]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시장은 어디로 갈 것인가?
비트코인 시세에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는 '호재' 분석, "달러화 가치 낮아져"
'서학개미' 미국 VIX 상품 투자에 외신 주의보, "위험성 충분히 이해 못 해"
애플 AI 경쟁력 회복할 길 더 멀어져, "소비자 수요보다 인재 유출이 리스크"
[여론조사꽃] 대법원 이재명 사건 파기환송, '선거 개입' 68.4% '의도 없음' 2..
함저협 '유튜브 레지듀얼 사용료' 음저협 입장 반박, "왜곡되고 법적 근거 결여"
중국 체리자동차 '1500㎞ 주행' 주장 전고체 배터리 공개, 2027년 양산 계획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