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주식 매수의견 유지, "서버와 PC 반도체 수요 강세 지속"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04-06 08:53: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해도 서버와 PC부문 반도체 수요는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 주식 매수의견 유지, "서버와 PC 반도체 수요 강세 지속"
▲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7만2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7만2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3일 4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이 2억5천 만 대로 지난해보다 1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코로나19로 서버와 PC 반도체 수요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와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각각 5950만 대, 530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 29%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갤럭시S 시리즈 매출은 21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8%, 갤럭시노트 시리즈 매출은 93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5% 하락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봤다. 다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과 매출이 각각 480만 대, 80억 달러에 이르면서 갤럭시S 및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매출 하락을 일정부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됐다.

메모리반도체부문 실적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됐다. 온라인 활동 급증으로 서버 및 PC 수요는 강세가 지속되고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설비투자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모바일 D램 및 낸드플래시 수요 공백을 서버부문에서 메울 것”이라며 “하반기 코로나19가 완화되면 데이터센터 투자 강도는 낮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반대로 스마트폰의 억압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 51조 원, 영업이익 6조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 영업이익은 4% 감소한 수치다.

IM사업부의 실적 하락이 예상보다 크고 비메모리반도체 일부 제품군에서 가동률 하락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메모리반도체는 가격과 환율여건이 우호적인 만큼 실적이 반등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