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미국 B2B(기업 사이 거래) 식품시장 공략을 당분간 미뤄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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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미국 냉동식품기업 슈완스컴퍼니의 인프라를 활용해 B2C(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 채널에 집중돼 있던 미국 식품사업의 영역을 B2B 채널로 넓혀갈 계획을 세웠는데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혔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강신호, 코로나19로 CJ제일제당 미국 B2B시장 공략 미뤄져 아쉬움"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4/20200402223149_177007.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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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학교와 레스토랑 등의 셧다운(폐쇄) 조치가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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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앞서 1월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70여 일 만에 코로나19 환자가 20만 명을 넘어서며 세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가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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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미국 32개 주 학교들이 휴교에 들어갈 예정인 데다 레스토랑과 주점의 영업중단조치도 확산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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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2019년 슈완스컴퍼니를 인수한 뒤 다양한 방안의 시너지 작업을 통한 사업 확장을 검토해온 만큼 현재의 상황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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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B2B 식품사업 분야는 CJ제일제당이 미국사업의 영역을 크게 확대할 수 있는 영역인데 올해 코로나19로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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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완스컴퍼니는 푸드서비스사업도 운영하고 있어 학교, 병원, 레스토랑 등 다양한 B2B 채널망을 보유하고 있다. 학교 급식, 비영리기관과 자판기, 대형체인점 등 B2B 채널을 통한 매출이 전체 매출의 21%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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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완스컴퍼니는 B2B시장에서도 냉동피자 점유율 1위, 냉동 아시안에피타이저(식전요리)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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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B2B 채널은 보통 장기계약을 바탕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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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올해부터 슈완스컴퍼니의 B2B 채널을 통해 만두 등 일부 제품군을 학교에 입점한다는 계획을 세워뒀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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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재 미국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B2B 채널을 통한 사업 확장을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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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3월 열린 CJ제일제당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해외식품시장에서 주류 사업자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며 안정적 수익성을 동반한 성장을 강조한 만큼 아쉬움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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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CJ제일제당이 슈완스컴퍼니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인프라와 경쟁력을 고려하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미국 식품사업에서 성장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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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비비고만두를 앞세워 B2C 채널에서는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비비고만두의 판매 호조로 최근 3년 동안 미국 매출이 한 해 평균 25.8% 늘어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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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에서 비비고 냉동만두와 슈완스컴퍼니의 냉동피자 등 간편식제품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B2C시장에서 슈완스컴퍼니 인수의 성과를 맛보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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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올해 미국에서 슈완스컴퍼니를 포함해 매출 3조28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회사의 가공식품부문 전체 매출에서 슈완스컴퍼니의 비중은 40%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