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에이치엘비 미국 자회사 대표 "코로나19 항체 만들 역량 있다"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4-03 17:38: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에이치엘비의 미국 자회사가 코로나19 백신과 뇌종양치료제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다.

윌리엄 헐 이뮤노믹 대표이사는 3일 워싱턴비즈니스저널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에 따른 현실의 상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뮤노믹은 코로나 19의 진단이나 치료제로 사용가능한 항체를 만들어낼 역량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치엘비 미국 자회사 대표 "코로나19 항체 만들 역량 있다"
▲ 윌리엄 헐 이뮤노믹테라퓨틱스 대표이사.

이뮤노믹은 에이치엘비가 1월에 인수를 결정한 미국 메릴랜드 소재의 바이오기업이다. 

헐 대표는 “교모세포종(악성 뇌종양)에 관한 연구를 가속화하고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1월 말 에이치엘비로부터 자금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헐 대표는 “교모세포종 치료제의 임상 1상의 결과를 보면, 우리의 뇌종양 치료제는 환자들에게 빨리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며 “우리는 뇌종양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와 해외에 뇌종양 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목표로 세포치료제 뿐만 아니라 Off-the-shelf(개조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인 핵산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핵산 치료제는 진단 뒤 바로 치료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이뮤노믹는 2021년 나스닥이나 코스닥에 기업공개(IPO)도 추진한다.

헐 대표는 기업공개와 관련해 “2021년 1분기에 시장이 호조를 보이길 바란다”며 “안정된 자금상황을 바탕으로 2023년에는 교모세포종 치료제가 세계에 완전히 상용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어도어 대표 민희진 경영권 탈취 의혹 정면돌파, "오히려 하이브가 날 배신"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