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삼성생명, 노동자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대상 단체보험 내놔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03-30 12:03: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생명, 노동자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대상 단체보험 내놔
▲ 삼성생명이 근로자가 5명이 안되는 소규모 사업장도 가입할 수 있는 단체보험을 내놨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생명이 노동자 5명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도 가입할 수 있는 단체보험을 내놨다.

삼성생명은 1일부터 산재보상용인 ‘기업복지보장보험’과 복리후생용인 ‘기업복지건강보험’을 보험업계 최초로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단체보험은 사업주를 계약자로, 근로자를 피보험자로 해 근로자의 사망·상해·질병 등 사고가 발생하면 산재보상, 민사상 손해배상, 종업원의 복리후생 등의 목적으로 보험금이 지급되는 보험이다.

기업복지보장보험은 주로 상해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노동자의 동의를 받아 다양한 특약 가입을 통해 산재보상 또는 민사상 손해배상 등에 대비할 수 있다.

재해 발생 때 산재보험의 범위를 넘어서는 보상이 필요하면 활용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재해에 따른 사망뿐만 아니라 장해도 주보험에서 보장하고 3년 단위로 보험료가 변경되는 일부 갱신형 특약을 비갱신형으로 바꾼 것이 특징이다.

기업복지건강보험은 상해가 아닌 질병을 주로 보장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특히 단체보험 최초로 나이가 많거나 병력이 있어도 가입이 가능하도록 ‘간편고지형’으로 설계됐다. 간편고지형은 유병력자나 75세 이하 고령자 1인 사업주도 계약 전 알릴 의무만 고지하고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가입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단체보험에 가입하려면 5명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여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자영업자 또는 소상공인의 가입이 힘들었다. 그러나 2월 금융위원회가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삼성생명의 ‘2명 이상 5명 미만 단체보험’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상품으로 사업주는 경영 리스크 예방을, 노동자는 예상치 못한 불행에 대한 대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그동안 소외됐던 영세 사업장의 단체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미래의 위험을 준비하고 근로자의 복리후생 측면에서 고려해 볼 만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벌써 이상 고온 곳곳 몸살, 올여름도 '폭염 지옥' 예고 손영호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