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올해 11월 임기를 마친다. KB금융지주 안팎에서 윤 회장의 연임 도전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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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회장은 연임에 도전할까? 도전하면 성공할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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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재연임은 KB금융지주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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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EO톡톡<br />
■ 진행 : 곽보현 부국장<br />
■ 출연 : 조은아 기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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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현 부국장(이하 곽): 인물중심 기업분석 CEO 톡톡. 안녕하십니까. 곽보현입니다. 이번에는 KB금융지주를 이끌고 있는 윤종규 회장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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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회장의 임기가 올해 11월 정도면 끝납니다. 아직 시간이 좀 많이 남아 있기는 한데요. 워낙 윤종규 회장이 KB금융지주 내에서 존재감이 크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여러가지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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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윤종규 회장이 연임에 도전할지 또 연임에서 성공 여부가 궁금한데요.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와 함께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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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아 기자(이하 조): 안녕하세요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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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윤종규 회장은 2014년 처음 회장에 올랐고 2017년 연임에 성공했어요. 이번에 또 연임하면 강산이 한 번 바뀌는 동안 회장직을 계속 이어온 셈이 되는데, 결론을 먼저 물어볼게요. 윤종규 회장은 과연 이번에도 회장 연임에 도전하게 됩니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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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네. 지금으로선 연임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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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그렇게 보는 이유가 뭡니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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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연임에 도전하는 금융지주 회장들의 대부분 이유이기도 한데요. 윤종규 회장도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라는 이유로 연임 도전의 명분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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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회장이 임기를 지금 5년 절반 조금 안 되게 지났는데 물론 한 일도 많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남아서 KB금융지주를 바꿔내고 싶은 일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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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아까 이야기할 때 ‘할 일이 아직도 남아있다’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할 수 있나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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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윤종규 회장이 그동안 한 일을 살펴보면 크게 KB국민은행의 정상화, KB금융지주의 비은행 강화, 해외사업 재시동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윤 회장의 표현을 따르자면 ‘아직 씨를 뿌린 단계’이지 과실을 거둔 단계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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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그렇군요. 3년의 시간이 더 주어진다면 확실하게 과실을 거둘 수 있는 일이 있을 수 있는데 윤종규 회장으로서도 스스로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 같네요.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이 있을 수 있는지 짚어 봐주셨으면 좋겠는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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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우선 인수합병이 남아 있습니다. KB금융지주는 현재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에 참여한 상태입니다.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아서 결과를 지금 이야기하긴 어려운 상황이지만 꼭 푸르덴셜생명이 아니더라도 임기 안에 생명보험사 인수는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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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인수합병 분야를 이야기했지만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분야가 해외사업인데 제가 알기로는 지난해 주총에서 윤종규 회장은 “나는 해외사업에서 씨를 뿌리는 사람이지 거두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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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윤종규 회장이 직접 그렇게 말을 하긴 했지만 KB국민은행이나 KB국민카드 등이 이제 막 해외사업에서 초기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직접 결실을 거두고 싶은 마음도 클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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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성과를 직접 보고 일궈내고 싶은 생각이 있겠군요. 그런 것들을 위해서라도 다시 재연임 이야기로 돌아가야 될 것 같은데 만약 윤종규 회장이 이번에도 연임에 성공한다면 KB금융지주 전체에게는 어떤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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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잃어버린 10년을 완전히 정리하고 완전히 새로운 10년을 열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KB금융지주 지배구조가 완전히 안정될 것으로 보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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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그동안 KB금융지주는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서 어두운 세월이 많았습니다. 이른바 ‘잃어버린 10년’이라고도 하는데, KB금융지주의 역사를 조목조목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번 짚어봐주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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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네 우선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통합된 이후 초대 행장을 맡았던 김정태 전 행장이 2004년 연임의 꿈을 접고 불명예 퇴진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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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김정태 전 행장은 본인 스스로가 장사꾼이라고 이야기하고 연봉을 하나도 안 받고 모두 스톡옵션으로 받는 여러가지 설화를 남겼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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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뒤부터 흑역사가 계속 이어집니다. 초대 회장인 황영기 회장부터 어윤대 회장, 임영록 회장까지 외부에서 이른바 낙하산인사가 이어지죠. 그러면서 잡음도 많았고 임기를 이어가면서 조직을 안정시키는 일을 했으면 그나마 나은데 그렇게 하지도 못했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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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네 맞습니다. 임기 내내 금융당국, 사외이사 등과 잦은 마찰을 빚었고 그러는 사이에 외환은행과 같은 대형 인수전에서는 번번이 고배를 마셨습니다. 결국 잦은 수장 교체에 따른 지배구조 불안정과 이에 따른 단기 성과주의가 KB금융의 성장을 가로막은 요인으로 보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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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말씀하신대로 KB금융지주가 외풍에 시달리는 동안에 다른 경쟁사들은 가만히 있지 않고 계속 발전해서 KB금융지주 턱밑까지 올라오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정말 잃어버린 10년을 보낸 다음에 드디어 윤종규 회장이 등장하게 됩니다. 그렇지 않나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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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2014년 윤종규 회장이 처음으로 취임한 이후 3년 뒤 은행장직은 분리하고 회장으로만 3년을 지내고 있는 중인데 그러는 사이에 KB금융지주 지배구조가 안정됩니다. KB금융지주 사람들에게 윤종규 회장의 가장 큰 성과를 물었을 때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꼽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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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그렇군요. 다들 인정을 하네요. 그렇다면 지금 3년 임기가 더 주어진다고 하면 KB금융지주의 지배구조 측면에서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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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3년 동안 ‘포스트 윤종규’가 불리는 인물들이 경영능력을 더 쌓고 안팎에서 기반을 다지는 시간을 벌어줬다는 의미가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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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포스트 윤종규’면 결국 윤종규 회장 이후에 KB금융지주를 이끌 수 있는 인물을 이야기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인물들을 꼽을 수 있을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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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우선 허인 KB국민은행장을 꼽을 수 있고요.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박정림 KB증권 사장과 또 넓게 보면 허정수 KB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까지도 포스트 윤종규 후보로 불리는 인물들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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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그렇겠군요. 그 분들이 각각 계열사 사장을 맡으면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러면 가장 중요한 질문이 하나 남아있습니다 윤종규 회장이 연임에 도전하면 성공할 수는 있습니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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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네. 지금으로선 충분해 보입니다. 아시다시피 최근 금융지주들이 굉장히 많은 구설수에 휘말렸는데요 가장 최근으로는 파생결합상품 손실사태가 있고요. 그런데 KB금융지주는 그동안 그런 일들에서 벗어나면서 무풍지대에 있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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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회장 역시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은 채용비리 혐의 외에는 개인적으로도 구설수에 오른 적이 없습니다. 물론 KB금융지주 실적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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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파생결합상품 손실사태가 터졌을 때 KB금융지주는 거명된 게 없었어요. 거기에서 문제가 안 되었었는데 그렇다고 치면 윤종규 회장의 경쟁자는 없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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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내부에서는 사실상 경쟁자는 없습니다. 앞서 말했듯 각 계열사 대표이사나 행장 등은 윤종규 회장의 대항마라고 보기 보단 포스트 윤종규를 꿈꾸는 ‘윤종규 키즈’라고 볼 수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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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회장과 비교했을 때 경력이나 나이, 그룹 내 입지나 위상 등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들이 당장 맞서 회장에 도전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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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네. 그렇군요. 지금까지 저희는 윤종규 회장이 연임에 도전할지, 도전한다면 성공할 수 있는지 그리고 경쟁자는 또 없는지 이런 부분을 살펴 봤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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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속단하기 이르긴 하지만 지금 KB금융지주 안팎의 상황을 봤을 때 윤종규 회장은 재연임에 성공해서 여러가지 진행된 일들을 마무리하고 싶은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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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재연임 도전에 마음을 먹고 진행했을 때 큰 걸림돌은 없어 보입니다. CEO톡톡 이야기는 마무리 짓도록 하고요. 다음 시간에는 윤종규 회장이 6년 동안 해왔었던 일들 중 잘한 점과 미흡했던 점 그리고 앞으로 추진해야 될 과제들 이런 것들을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