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기업별


비즈니스
롯데지알에스 컨세션사업 키워온 남익우, 코로나19에 깊은 한숨만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  2020-03-27 15:04:4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네이버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유튜브 기사주소복사 프린트
남익우 롯데지알에스 대표이사가 컨세션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려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 컨세션 매장들의 매출 급감과 이에 따른 임대료 부담 등 발등의 불을 끄는 일만으로도 벅찬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 남익우 롯데지알에스 대표이사.

27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국내 공항 등의 컨세션 매장들은 현재 매출 부진 등으로 정상영업이 힘겨운 상황에 놓여 있다.

컨세션은 공항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중 이용시설을 일괄적으로 임차해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로 외출 자체를 자제하는 분위기인 데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기피하다 보니 컨세션 매장들은 매출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

롯데지알에스, CJ푸드빌, 아워홈, SPC 등 기업들이 입점해 있는 인천국제공항 컨세션 매장들은 올해 2월 매출이 평균적으로 30~50%가량 감소했고 3월 매출 감소폭은 이보다 클 것으로 추정됐다.

롯데지알에스는 현재 공항, 병원, SRT역사, 잠실 월드타워, 종로 센트로폴리스 등에 컨세션 매장 11곳을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3월 컨세션 매장들의 매출이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평균 40%가량 급감한 것으로 파악된다.

롯데지알에스는 롯데그룹의 계열사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임대료 인하정책 등의 혜택도 받지 못한다.

이런 상황을 볼 때 롯데지알에스는 올해 컨세션 매장 확장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등 계획을 추진할 여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지알에스는 컨세션시장에 2016년에야 진출한 후발주자로 한창 사업을 키워가고 있는 단계였던 만큼 코로나19 악재에 따른 현재 상황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남 대표는 2018년 취임 뒤 롯데지알에스의 컨세션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해왔다.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국내 주요 공항 컨세션 매장 운영권을 줄줄이 따내고 잠실 월드타워, 종로 센트로폴리스 등 대형 상업용 빌딩으로까지 영역을 넓혀갔다. 

롯데지알에스는 2017년까지는 컨세션 매장 4곳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남 대표 취임 뒤 2018년 3곳, 2019년 4곳의 운영권을 더 따내며 컨세션사업의 크기를 키워왔다.

컨세션 사업장에 ‘스카이31 푸드 에비뉴’라는 이름을 붙이고 회사 자체 외식 브랜드 외에도 유명 맛집들을 입점시키며 매장의 브랜드화에도 힘을 쏟아왔다.

남 대표는 2019년 롯데그룹 사장단회의에서 롯데지알에스의 중장기 사업전략으로 컨세션사업을 강조하며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나가겠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롯데지알에스는 롯데그룹의 외식사업 계열사로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등 굵직한 브랜드들을 운영하고 있지만 외식경기의 침체 등 시장환경의 변화로 새로운 성장동력이 절실하다.

롯데지알에스는 2016년까지 1조 원이 넘는 매출을 내는 기업이었지만 대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매출이 둔화하고 2018년 6월 아이스크림 사업부문인 나뚜루를 롯데제과에 넘기면서 매출이 8천억 원대로 줄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컨세션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약 6조 원에 이르렀고 해마다 9%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주52시간 근로제 도입, 해외 여행객의 증가 등으로 공항, 휴게소, 레저시설 등의 식음료 매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사업으로 꼽히고 있기도 하다. 

롯데지알에스 관계자는 “컨세션부문은 새 성장동력으로 보는 사업으로 꾸준히 매장을 늘려왔다”며 “올해는 코로나19 등 여러 상황으로 사업 확대 등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저작권자 © 비즈니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는 꼭!
·  롯데리아 엔제리너스도 배달 대세, 모바일앱을 자체 배달앱으로 통합
·  "두산솔루스 매각되면 기업가치 높아져", 유럽 전기차 성장의 수혜
·  [오늘Who] KB금융 해외사업 동맹은 없다, 윤종규 뿌린 씨 수확 전념
·  건설사 흑석9구역 재개발 군침, 롯데건설 시공사 지위 되찾을 수 있나
·  삼성SDS 목표주가 높아져,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 수요 대폭 늘어"
·  [오늘Who] 윤석헌, 라임자산운용 사태는 제재보다 배상 유도에 무게
·  콜마비앤에이치 코로나19 기회로 급성장, 남매경영 윤여원 입지 확대
·  LG유플러스, 동영상 플랫폼 낮은 인지도를 5G콘텐츠 집중으로 메워
·  [오늘Who] 현대차 재무 탄탄, 이원희 글로벌 자동차 위기에 기회 본다
·  OCI 목표주가 낮아져, “코로나19로 세계 태양광 설치량 줄어”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 코드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전문 경력직 채용정보AD
임원급 채용
전문직 채용
30대 그룹사 채용
디지털 전문인재 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