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기금 여러 곳이 27일 열리는 대림산업 주주총회에서 배당 관련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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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은 외국투자자 지분율이 높아진 상황에서 해외연기금이 배당 관련 안건에 반대하고 행동주의 특수목적법인(SPV)까지 등장한 만큼 이번 주총에서 끝까지 긴장을 놓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대림산업 배당에 해외연기금 불만 고조, 주총 표대결 통과 낙관 못 해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9/20190927193046_30666.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046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해욱</a> 대림그룹 회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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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 따르면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CalSTRS), 플로리다연금(SBAFlorida), 브리티시컬럼비아주투자공사(BCI) 등은 대림산업 주총을 앞두고 의결권 행사내용을 사전 공개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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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를 제외한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 플로리다연금, 브리티시컬럼비아주투자공사가 대림산업 주총에서 제1호 안건이자 배당 관련 안건인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의 건’에 반대하기로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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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연금과 브리티지컬럼비아주투자공사는 ‘감사를 받지 않은 재무제표’라는 이유를 들었고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은 반대 사유를 따로 밝히지 않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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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외연기금이 이번 주총을 위한 주주명부가 폐쇄된 지난해 말 기준 대림산업 지분을 얼마나 들고 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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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해외연기금이 대림산업의 재무제표 승인 안건에 반대하기로 것은 대림산업의 배당정책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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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산운용사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최근 대림산업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안건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는데 낮은 배당률을 문제 삼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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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자산운용은 “대림산업의 이번 배당률과 배당성향은 각각 0.85%, 7.57%로 전년도보다 각각 0.37%포인트, 2.61%포인트 하락했다”며 “전년도에도 대림산업의 배당성향은 업종 평균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는데 이번에 배당성향을 더 낮췄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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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자산운용은 “대림산업의 이번 배당은 과소배당으로 판단된다”며 “배당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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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기준 대림산업 지분 17만2629주(0.5%)를 들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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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기금과 트러스톤자산운용의 반대가 배당을 지급하기 위해 필요한 재무제표 승인안건 통과를 저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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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컬럼비아주투자공사과 플로리다연금,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해에도 대림산업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안건에 반대표를 던졌지만 무리 없이 통과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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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올해는 적극적 주주권 행사를 위해 세워진 특수목적법인(SPC)인 '동양SPV'가 등장하는 등 상황이 달라진 만큼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시선이 건설업계에서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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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SPV는 최근 공시를 통해 대림산업 주총에서 모든 안건에 반대하겠다고 밝히며 대림산업 주주들에게 의결권 위임을 요청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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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SPV는 “오너 리스크에 따라 대림산업이 ‘사익편취 및 막대한 기업가치 훼손’으로 또 다시 국감에 출석하는 일이 없도록 국민연금 및 소액주주들이 의결권을 위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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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필름사업부문을 별도회사로 분할하는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놓고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046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해욱</a> 회장 전용의 비상장사를 만들어 대림산업의 막대한 자산을 이동하려 하는 것”이라는 이유를 들어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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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SPV는 지난해 말 기준 대림산업 지분 1주를 들고 있지만 소액주주들의 의결권을 얼마나 위임받느냐에 따라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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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총 때보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더 높아진 점도 대림산업에 부담일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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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은 2018년 말 43.0%에서 2019년 말 48.6%로 5.6%포인트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해외 주요 연기금의 반대 의견에 동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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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046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해욱</a> 회장은 대림코퍼레이션을 통해 대림산업을 지배하고 있는데 대림산업을 향한 지배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림코퍼레이션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의 대림산업 지분율은 보통주 기준 23.1%에 그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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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국민연금공단의 선택이 중요해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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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대림산업의 지분 12.2%를 보유한 2대 주주로 국민연금의 선택에 따라 주총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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