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극자외선 적용한 D램 양산, 이정배 "글로벌 IT시장에 기여"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0-03-25 10:35: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극자외선(EUV) 공정을 적용해 D램 양산체제를 갖췄다.

삼성전자는 EUV 공정으로 생산한 1세대(1x) 10나노급 DDR4 D램 모듈 100만 개 이상을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해 평가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 극자외선 적용한 D램 양산, 이정배 "글로벌 IT시장에 기여"
▲ 삼성전자 D램 모듈.

극자외선 공정이란 불화아르곤레이저 등 기존 광원 대신 극자외선을 활용해 훨씬 더 미세한 회로를 새기는 것을 말한다.
 
이 공정은 반도체 성능과 수율(생산품 대비 양품 비율)을 높이고 제품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EUV 공정으로 4세대 10나노급(1a) D램 양산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1세대 10나노급 D램보다도 12인치 웨이퍼당 생산성이 2배가량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21년부터 4세대 10나노급 D램 DDR5, LPDDR5 등을 양산하고 5세대, 6세대 D램도 개발해 메모리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 DDR5, LPDDR5시장의 확대에 맞춰 글로벌 고객과 기술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미래 시스템에서 D램 신제품 탑재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경기도 평택에서 신규 생산라인을 가동해 프리미엄 D램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양산체제를 구축한다.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 부사장은 "업계 최초로 EUV 공정을 D램 양산에 적용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솔루션을 한발 앞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차세대 제품을 선행 개발해 글로벌 IT시장이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