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공시

한화시스템, 임원 성과급 지급 위해 자사주 11만 주 사기로 결정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03-24 18:51: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시스템이 임원 성과급으로 지급하기 위해 자사주를 사들인다.

한화시스템은 24일 공시를 통해 ‘대표이사 및 주요 임원을 대상으로 한 성과 보상’을 위해 보통주 10만8544주를 매수한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 임원 성과급 지급 위해 자사주 11만 주 사기로 결정
▲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

3월20일 한화시스템의 종가 5150원을 적용하면 예상 매입금액은 5억5900만 원에 이른다.

한화시스템은 3월24일부터 5월19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자기주식을 사기로 했다. 위탁투자 중개는 한화투자증권이 맡는다.

한화시스템은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estricted Stock Unit, RSU)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한화그룹은 최근 한화, 한화솔루션 등에 선제적으로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제도를 도입한 뒤 이를 적용하는 계열사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은 임원 성과 보상을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실물주식으로 주는 제도로 실물주식을 준다는 점에서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미리 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스톱옥션과 다르다.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은 임원들의 장기 성과를 독려하기 위한 제도로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구글, 애플 등을 비롯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널리 쓰이고 있다.

한화시스템 임원들은 앞으로 현금 대신 미래에 주식을 받을 권리로 성과급을 대신 받는데 실제 주식 지급은 10년 뒤인 2030년 1월 이뤄진다.

한화시스템은 이번에 매입한 자기주식 10만8544주를 2030년 1월까지 보유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벌써 이상 고온 곳곳 몸살, 올여름도 '폭염 지옥' 예고 손영호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