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 하향, "코로나19로 차량 판매 줄어 물류부진"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0-03-24 09:09: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해외물류와 완성차 해상운송(PCC), 반조립제품 운송(CKD) 등 사업부문의 실적이 2020년에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 하향, "코로나19로 차량 판매 줄어 물류부진"
▲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를 21만 원에서 13만5천 원으로 낮춰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23일 7만33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양 연구원은 “현대차 국내 공장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며 공장 가동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완성차업체들의 판매량도 저조해 현대글로비스의 2020년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파악했다.

현대차는 2월28일 울산2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울산2공장 도장2부에서 일하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울산 2공장에서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GV80과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팰리세이드 등을 생산한다. 

양 연구원은 “현대차 국내 공장 뿐 아니라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현대차 기아차 및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공장 가동이 계속 중단되고 있는 것 역시 현대글로비스의 실적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BDI(벌크선 운임지수) 하락에 따라 해운부문의 이익률도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0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9630억 원, 영업이익 17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4.9%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최신기사

한글과컴퓨터 AI 설루션으로 일본 금융시장 공략, 김연수 글로벌 수익원 다각화 시동
비트코인도 주식처럼 꾸준히 담아볼까, 가상자산 '적립식 투자' 관심 높아져
'큰 첫 눈' 예고 적중에도 진땀 뺀 정부, '습설' 중심으로 한파·대설 대비 강화
'수요가 안 는다' 프리미엄 다시 두드리는 라면업계, 잔혹사 넘어 새 역사 쓸까
클래시스 일본 이어 브라질 직판 전환, 백승한 글로벌 성장 가속페달
박상신 DL이앤씨 수익성 회복 성과로 부회장에, 친환경 플랜트 성장 전략도 힘준다
삼성전기 AI 호황에 내년 영업이익 1조 복귀하나, 장덕현 MLCC·기판 성과 본격화
4대 은행 연말 퇴직연금 고객 유치 경쟁 '활활', 스타마케팅에 이벤트도 풍성
삼성E&A 대표 남궁홍 그룹 신뢰 확인, 2기 과제도 자생력 향한 화공 다각화
겨울철 기온 상승에도 '기습 한파' 왜?, 기후변화로 북극 소용돌이 영향 커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