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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이사 부회장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  2020-03-19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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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이사 부회장.

◆ 생애

조현식은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그룹 지주회사 업무에만 전념하다가 동생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이 구속된 뒤 타이어사업에도 관여하고 있다.

동생 조현범이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업을 맡고 본인은 그룹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한국타이어그룹의 바뀐 이름이다.

1970년 1월7일 경상남도에서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한국에서 중학교까지 졸업한 뒤 미국 힐스쿨 포츠타운고등학교와 시러큐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에서 미쯔비시상사에 입사해 2년 동안 일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로 자리를 옮겨 글로벌 해외영업본부장, 마케팅본부장,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을 거쳐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직원들과 허물없이 소통한다. 스키를 좋아하며 실력도 수준급이다.

◆ 경영활동의 공과

△신사업 찾기 멈추고 본업 타이어사업에 매진
조현식은 그룹의 타이어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세계 타이어업황 악화로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실적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동생 조현범 사장의 구속으로 경영공백을 맞았다.

이에 따라 조현식은 당분간 그룹을 ‘보수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그룹의 새 성장동력 찾는 일을 뒤로 미뤘다. 신사업은 지주회사 주도 아래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타이어 본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2020년 들어 인수합병(M&A)을 담당하는 성장전략실을 전략혁신실에 편입하는 등 신사업 관련 부서를 축소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식은 2020년 1월 열린 그룹 임원 회의에서 “그룹의 핵심사업인 타이어 제조부문 수익성이 심각하게 떨어졌고 이를 회복하지 못하면 그룹 전체가 흔들린다”며 “당분간 비상경영체제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신년사에서도 “타이어 및 자동차산업이 저성장하는 가운데 그룹의 혁신기조를 이어가려면 무엇보다 핵심사업인 타이어사업을 먼저 혁신해야 한다”며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타이어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의 투자와 인수합병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8964억 원, 영업이익 5429억 원을 냈다. 2018년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19.9% 줄었다. 

조현범 사장의 구속으로 자연스레 신사업 찾기가 중단됐다고 보는 시선도 있다.

평소 조현식은 동생 조현범 사장과 달리 타이어사업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 조현범 사장은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한다는 생각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두 형제의 의견 차이를 반영하듯 회사 안에서도 그룹의 청사진을 ‘미쉐린(타이어전문기업)’으로 잡을 것이냐 ‘콘티넨탈(자동차부품기업)’로 잡을 것이냐를 놓고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고 한다.

조현범 사장은 2019년 11월21일 협력업체로부터 납품 대가로 매달 수백만 원을 받아 모두 5억 원 규모의 뒷돈을 챙기고 계열사 자금 2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배임수재·업무상횡령 등)로 구속됐다.
▲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실적.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형제경영체제’로 전환 
조현식은 동생인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경영을 총괄하게 됐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현 한국테크놀로지그룹)는 2019년 3월2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조현식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함과 동시에 동생 조현범을 사내이사에 선임했다.  

부친 조양래 회장은 사내이사 임기를 마치고 등기임원에서 내려왔는데 그 자리를 조현범이 메우면서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경영체제가 ‘3세 형제경영체제’로 전환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조양래 회장은 2018년 초에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와 한국타이어(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에서 나란히 물러났지만 이후에도 경영위원회 등을 통해 경영전반에 관여해 왔다. 경영위원회는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 가운데 하나인데 조 회장은 여기서 경영일반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의결하며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때 주주총회에서 회사이름도 변경됐다. 한국타이어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이름을 바꿨다. 

△성장동력 마련 위해 자동차 관련 사업에 뛰어들어
조현식은 그룹의 미래와 실적을 책임질 새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힘을 쏟았다. 주로 자동차 관련 사업들에 뛰어들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계열사로 한국카앤라이프(옛 에이치케이오토모티브)를 두고 있다. 한국카앤라이프는 2017년 2월14일 설립된 회사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 계열사로 2017년 9월1일 편입됐으며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카앤라이프는 자회사로 에이치케이모터즈(100%)와 작스모터스(100%), 한오토모빌레(100%) 등을 두고 있다.

에이치케이모터즈는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와 관련한 정비사업을 담당하고 있고 작스모터스는 벤츠 등 프리미엄카 정비를 맡는다. 한오토모빌레는 딜러십사업을 한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한국카앤라이프를 통해 자동차 구매 중개서비스로도 사업영역을 넓혔다. 

한국카앤라이프는 2019년 10월 스타트업 웨이버스의 지분 82.23%를 사들였다. 웨이버스는 온라인 자동차 구매 중개서비스인 ‘카비’를 운영한다.

한국카앤라이프는 수입차 정비 채널에 웨이버스의 혁신적 기술 및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시너지를 내고 모빌리티 비즈니스의 선두주자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디지털시대 대비 위한 외부인재 영입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디지털 전환작업을 위해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2018년 12월5일 실시한 정기 임원인사에서 정보전략실장에 류세열 전무가 보임됐다.

류 전무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시스템통합(SI) 자회사인 현대오토에버에서 ICT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현대오토에버 비상근 고문으로 물러난 뒤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자문그룹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다가 한국타이어그룹에 합류했다.

류 전무는 인포링크 대표이사와 SAP코리아 본부장 등을 역임한 ICT 전문가로 평가된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류 전무는 다수의 혁신·PI(프로세스 혁신) 프로젝트 경험과 전사적 자원관리(ERP) 전문가로 4차 산업혁명과 그룹 전체의 디지털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어기업 인수 추진
조현식은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을 이끌면서 핵심사업인 타이어 제조·판매사업의 성장성을 높이기 위해 인수합병을 추진하기도 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인도네시아 2위 타이어기업인 멀티스트라다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018년 11월 알려졌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글로벌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저렴한 인건비 등의 장점을 지닌 멀티스트라다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서울경제는 보도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해외 기업 인수에 나선 것은 2011년 이후 약 7년 만이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세계 자동차업황 성장 둔화로 타이어 공급과잉 등에 직면한 상황에서 내수시장이 급성장하는 동남아시아에 타이어 공급거점을 만들기 위해 멀티스트라다 인수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당시 공시를 통해 “인도네시아 타이어기업인 멀티스트라다와 글로벌 타이어업계 현황, 상호 협력방안 등을 놓고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지만 인수를 추진하지는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2019년 1월23일 다시 공시를 내 “인도네시아 타이어기업인 멀티스트라다를 인수 검토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멀티스트라다 인수전에서 사실상 미쉐린에 밀렸기 때문에 인수를 포기한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프랑스 타이어기업인 미쉐린은 2019년 1월24일 멀티스트라다의 지분 8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총괄부회장 승진으로 3세경영 본격화
조현식은 2017년 12월 한국타이어그룹 정기인사에서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현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이사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동생인 조현범 사장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한국타이어(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을 겸직하게 됐다.

당시 한국타이어그룹이 조현식의 경영권 승계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시각이 나왔다.

조현식은 2018년 1월에 한국타이어그룹을 대표해 신년사를 내놔 이런 분석에 힘이 실렸다. 서승화 전 한국타이어 부회장이 조양래 회장을 대신해왔는데 이를 조현식이 직접 맡았기 때문이다.

조현식과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를 각각 맡게 된 셈인데 2018년도 그룹인사를 통해 조현식이 타이어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을,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타이어부문을 이끄는 방식으로 승계구도에 가닥이 잡힌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이 2016년 3월22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2016년도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 유통 경쟁력 강화
조현식은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차원에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유통사업을 강화해 비타이어부문 매출을 늘린다는 큰 그림을 그려뒀다.  

이를 위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17년 2월 호주의 타이어 유통회사인 ‘작스타이어즈’를 인수했다. 이어 2018년 7월에는 독일의 타이어 유통회사인 ‘라이펜-뮬러’의 지분 100%를 사들였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비타이어부문의 매출을 2016년 말 1조 원 수준에서 2020년 2조 원 수준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계 타이어시장에서 가격 경쟁력과 공격적 인수합병을 앞세워 브랜드 가치와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중국 타이어기업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한 시도로도 읽힌다.

△한온시스템 인수
조현식은 2014년 한온시스템 인수를 주도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2014년 말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와 손잡고 한온시스템을 3조9400억 원에 인수했다.

한온시스템은 공기 조절장치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해 현대·기아자동차와 포드 등 완성차회사에 공급하는 회사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한온시스템의 2대주주로서 지분 19.49%를 보유하고 있다.

조현식이 주도한 한온시스템 인수는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한온시스템은 시장에 안착했고 전기차부품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한앤컴퍼니에게 한온시스템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완전한 자회사로 삼아 성장동력으로 만들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13년 매출 7조 원을 넘겼지만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 연속으로 매출이 7조 원을 밑돌았다. 타이어사업의 성장세가 둔화했기 때문에 다른 영역에서 외형을 키워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한앤코오토홀딩스의 한온시스템 지분에 우선매수청구권과 동반매각참여권을 확보해 놓고 있다.

한앤코오토홀딩스는 사모펀드 운용회사인 한앤컴퍼니의 자회사인데 한온시스템 지분 50.5%를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한온시스템은 에어컨, 컴프레서 등 자동차 열관리체계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전동식 컴프레서 등 친환경차 공기조절장치 부품에서 세계 2위 안에 드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현식은 2018년 3월30일 한온시스템의 기타비상무이사에 올랐다.

동생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애초 2015년 3월부터 한온시스템 사외이사를 맡았는데 동생의 뒤를 이어 경영참여를 확대한 것으로 해석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신시장 개척 
조현식은 2008년 11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지역본부장 겸 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을 맡던 때 신시장 개척 태스크포스(TF) 설립을 제안하고 직접 이 팀을 이끌었다. 

해외영업 경험이 많은 차장, 과장급 7명과 함께 예멘, 이집트, 리비아, 수단, 케냐, 브라질 등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시장에서 대도시, 소도시 구분 없이 적극적으로 영업을 펼쳤다. 이 덕분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2009년 중동, 아프리카 등 매출은 전년보다 2배가량 불었다. 

신시장 개척 태스크포스는 한 달에 절반 넘게 해외에 머무는 일이 많아 회사 내부에서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기러기 아빠’를 본따 ‘기러기팀’으로 불렸다고 한다. 

조현식은 이때 ‘오너3세 경영인’으로서 존재감과 과감한 추진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현식이 신시장 개척을 밀어붙인 데에는 아버지 조양래 회장의 조언이 직접적 계기가 됐다. 조 회장이 “1970년대엔 가방 하나만 든 채 맨몸으로 부딪혀가며 새 시장을 열었는데 뭘 걱정하고 망설이느냐”고 말한 것을 듣고 신시장 개척방안을 놓고 고심하던 조현식은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 비전과 과제
▲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이사 부회장.
조현식은 세계 타이어업황 악화에 맞서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실적을 방어해야 한다. 

2019년 11월 동생 조현범 사장이 구속되면서 조현식은 타이어사업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0년 매출 7조2천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타이어앤크놀로지는 2013년에 매출 7조 원을 넘어선 뒤 해마다 사업목표로 매출 7조 원을 제시해 왔는데 단 한 번도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조현식은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새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타이어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만큼 쌓여있는 현금을 토대로 기업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 다각화와 장기적 성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의 재벌개혁 기조에 발맞춰 계열사 내부거래 비중을 낮춰야 한다. 다른 계열사를 지주회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에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란 시선도 있다.

동생 조현범 사장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경영권 승계작업도 추진해야 한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지분관계를 살펴보면 조현식이 19.32%,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19.31%를 보유하고 있으며 조양래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이 23.59%를 쥐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조현식이 0.65%, 조현범이 2.07%를 소유하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인수합병을 통해 비타이어사업을 강화하는 것을 두고 형제끼리 그룹을 무난하게 나누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그룹 매출의 대부분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차지하는데 비타이어사업을 강화해 두 형제가 나눠 승계한다는 것이다.

조현식이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한 만큼 조현식을 중심으로 승계구도에 가닥이 잡힌 것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지만 동생 조현범 사장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만큼 두 형제가 각각 비타이어와 타이어부문을 나눠 승계할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나온다.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그룹 경영을 총괄하면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미국 테네시 공장 정상화도 과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17년 7월부터 미국의 테네시 공장을 가동했지만 신차용 타이어(OE) 물량 확보에서도 아직 성과가 없다.

◆ 평가
▲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이 2016년 8월31일 스페인의 명문 축구단 레알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마드리드 회장과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 조인식을 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현장경영을 중시한다. 공개석상에 잘 나오지 않지만 직원들과 소통을 많이 한다.

평소 “전통을 기반으로 하되 창조적으로 진화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사내 평사원까지 직접 만나 경청한다. 

특히 ‘스킨십 리더십’을 보인다. 직원들과 족구를 자주 하며 불쑥 사무실에 들러 스스럼없이 대화하기를 즐긴다. 

2016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기존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시스템을 없애기로 하고 조직문화 개편을 위한 직원들의 의견 수렴작업을 시작했다.

여직원들의 육아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2010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역삼동 본사 근처에 있는 단독주택을 영구 임대해 ‘동그라미 어린이집’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해외사업을 크게 확대한 공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해외영업본부장을 맡아 해외 유명 완성차에 타이어 공급을 강력하게 추진했고 수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8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구본상 LIG넥스원 사장과 경복초등학교 동창관계로 막역한 친구 사이다. 4학년 때 같은 반이 되면서 친해졌다고 한다.

2011년 7월 열린 ‘2011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개막전’에 정 수석부회장과 함께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평소 모터스포츠에 관심 있던 정 수석부회장이 전화를 걸어 먼저 동행을 제안했고 두 사람은 에쿠스 리무진을 같이 타고 갔다.

조현식은 2011년 3월 열린 현대차 벨로스터 신차 발표회, 2012년 5월 열린 기아차 K9 출시행사 등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 수석부회장은 신차 발표회 때마다 조현식을 초대한다고 한다.

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과도 친분이 있다. 박 사장은 1975년 출생으로 조현식보다 5살 아래다. 박 사장이 금호타이어 부사장을 맡던 때에는 경쟁의식도 만만치 않았다.

조현식은 박 사장, 정 수석부회장과 셋이서 종종 스키를 즐겼는데 박 사장과 조현식이 정 수석부회장에게 각자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하면 정 수석부회장은 둘 모두 품질은 좋으니 가격을 확 내렸으면 좋겠다는 농담을 건넸다고 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마케팅본부장을 맡았을 때 모터스포츠를 통해 한국타이어를 알리는 데 힘쓰고 국내 레이싱대회를 직접 방문하기도 하는 등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많다.

지인들로부터 냉철한 판단력을 갖춤과 동시에 정이 많은 인물이라는 말을 듣는다.

지주회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를 맡은 뒤 한온시스템 인수 등 인수합병을 통해 한국타이어그룹의 신사업을 발굴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동생인 조현범 사장과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경영권 승계를 어떻게 할지 관심을 받고 있다. 아버지인 조양래 회장은 1937년 출생이다.

애초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과 경영권을 두고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돼 왔으며 조현식이 총괄부회장에 오르기 전까지 둘 중 누구에게도 무게가 실리지 않았다.

그 뒤 조현식이 지주회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총괄부회장에 오르면서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조현식을 중심으로 경영권 승계를 진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형제 사이 우애는 돈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범 사장은 “형과 관계는 이상없고 한국타이어그룹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며 “우리는 맡은 역할에 충실할 뿐이지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가에 대해서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키를 종종 즐기며 실력도 수준급이라고 한다. 동생인 조현범 사장, 직원들과 함께 스키 여행을 떠난 적도 있다. 

한때 사무실 책상 앞에 ‘졸면 죽는다’라는 문구를 붙여놨다고 한다.

◆ 사건사고
▲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과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이 2019년 4월16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있는 카이스트 본관에서 미래기술 연구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기소
조현식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2019년 12월9일 불구속기소됐다.

조현식은 2018년까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현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사장을 지내며 친누나 조희원씨가 미국 법인에 근무하는 것처럼 꾸며 1억1천만 원가량의 인건비를 지급(업무상 횡령)한 혐의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부장판사 이상주)은 2020년 1월8일 조현식과 조현범 사장 등 3명의 1심 1회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조현식은 혐의와 관련해 “인정한다”고 발언했다.   

재판부는 조현식의 재판을 분리하고 기일을 따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날 함께 재판을 받은 동생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의 혐의는 배임수재 위반, 업무상 횡령 위반,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금융실명법 위반 등이다.  

조현범 사장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계열사들의 자금을 빼돌려 2억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협력사에게 납품의 대가로 매달 수백만 원을 받아 전체 5억 원 규모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차명계좌로 흘러들어간 돈 대부분이 개인용도로 쓰인 정황을 확보하고 2019년 11월21일 조현범 사장을 구속했다.

△사외이사 독립성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현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사외이사 선임 등을 놓고 독립성이 완전히 확보되지 않았다는 문제점이 지적된다.

조현식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대표이사로서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인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사외이사는 회사의 경영진이 아닌 이사로 대주주와 경영진의 독단적 경영을 사전에 차단하고 회사의 의사결정을 견제, 감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경영진과 대주주로부터 많은 독립성을 확보할수록 회사의 투명성이 강화된다고 할 수 있는데 조현식이 사외이사를 직접 추천하는 기구의 위원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사외이사의 독립적 의사결정이 제약적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타이어(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 위원장은 한국타이어 부회장을 역임했던 조충환 사외이사이며 조현범 대표이사 사장은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 위원이다.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 포함
한국타이어그룹은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2017년 7월19일 시행되면서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기업으로 지정됐다.

조현식은 한국타이어그룹 경영일선에서 계열사 내부거래 비중을 낮추거나 지배구조를 조정해 정부의 재벌 개혁기조에 발을 맞춰 나가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들의 내부거래 비중을 살펴보면 신양관광개발 100%, 엠프론티어 81.8%, 엠케이테크놀로지 98.6%에 이른다.

신양관광개발은 한국타이어그룹 오너일가가 지분을 100% 보유한 회사로 건물 및 시설관리용역과 부동산 임대업 등을 하는 회사다. 한국타이어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건물 관리와 임대를 주요사업으로 삼고 있다.

엠프론티어는 전산체계 관리와 시스템통합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회사로 2016년 말 기준 조현식과 조현범 사장, 조희경 등 한국타이어그룹 오너일가가 각각 24%와 24%, 1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엠케이테크놀로지는 타이어금형을 생산하는 회사다. 2018년 5월 기준으로 조현식과 조현범 사장이 엠케이테크놀로지 지분을 각각 20%, 29.9%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2018년 8월 한국타이어 본사를 찾아 회계 장부 등 일감 몰아주기 정황이 담긴 자료를 확보했다.

△한국아트라스비엑스 상장폐지 추진
계열사인 한국아트라스비엑스(옛 아트라스BX)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해 소액주주들과 갈등을 겪었다.

한국아트라스비엑스는 자진 상장폐지 목적으로 “경영판단을 신속하게 내릴 수 있는 경영체제를 갖추고 주식 거래량 부진으로 소액주주들의 환금성을 높이기 위함”이라는 태도를 보였다. 

한국아트라스비엑스는 차량용 배터리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지분 31.1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국아트라스비엑스는 자사주와 대주주 지분을 합쳐 지분율이 95%에 이르면 상장폐지를 신청할 수 있다. 2016년 3월과 5월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지만 자사주와 대주주 지분율이 89.53%에 그쳐 상장폐지를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한국거래소가 2017년 6월 코스닥 상장규정을 개정해 자사주를 소액주주 주식 수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하면서 상장폐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소액주주가 보유한 주식수가 발행주식수의 20%를 밑돌면 한국거래소는 직권으로 기업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거나 상장폐지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가 자진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한국아트라스비엑스의 상장폐지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떠오른다. 

한국거래소는 최대주주가 확보해야 하는 95% 지분에서 자사주 지분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진 상장폐지 요건이 강화되면 당장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한국아트라스비엑스의 지분 64%가량을 추가로 인수해야 한다.

△금산공장 노동자 사망사고
2017년 10월22일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핵심 사업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금산 공장에서 노동자 1명이 컨베이어벨트와 롤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비상 때 기계를 멈추는 안전장치가 컨베이어벨트 안쪽에선 손이 닿지 않는 위치에 설치돼 있었으며 위험 감지센서도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노동탄압 및 집단사망사태 해결을 위한 공동행동(한국타이어공동행동)은 서승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회장 등 금산 공장 노동자의 사망사고 책임자들을 25일 대전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산 공장은 대전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전면 가동중지를 명령받아 2017년 10월23일부터 2017년 11월3일까지 생산이 중지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대전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정기감독을 받은 뒤 안전보건 미흡사항 1700여 건을 개선할 것을 권고 및 명령받았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사업장 안전관리를 맡는 조직을 개편하는 등 안전체계를 강화하고 고무흄이나 노후시설을 개선하는 등 안전분야에 78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집단 돌연사 논란과 산재 은폐 의혹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07년부터 집단 돌연사와 산재 은폐문제가 집중 조명됐다. 경영진인 조현식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전 공장과 금산 공장, 중앙연구소 등에서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모두 93명이 사망했다. 2006년 5월 이후 1년6개월 동안 죽은 사람만도 15명에 이른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심근경색·심장질환·뇌출혈 등의 이유로 돌연사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피해자 대책위원회는 2008년 3월19일 조양래 회장 등 사측 인사 19명과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 7명 등 총 33명을 살인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대전지법 형사4단독 강두례 판사는 2009년 8월14일 산업재해 발생 사실 등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혐의(산업안전보건법 위반)로 불구속기소된 한국타이어 이모 공장장 등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산재 은폐문제는 현재 진행형이다.

2015년 10월 6일 한국타이어 노조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정애 의원(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타이어가 산업 재해를 고의적으로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체력장의 경우 현장 근무를 위한 사전 테스트로 일부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2015년 10월19일 금속노조 측은 대전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산업재해 은폐 관련 2건과 안전보건법 위반 100여 건이 추가로 드러나 고소고발한다고 밝혔다.

2016년 8월 8일 정의당과 전국금속노동조합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산업재해 은폐와 재해 노동자 탄압 의혹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나서 철저히 관리감독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서 최근에도 산재 신청 노동자에 대한 인사상 징계, 근로복지공단에 거짓 의견서 제출, 산재요양을 신청한 노동자에 대한 일방적 작업배치, 작업 중 산재에 대한 공상처리로 불이익 주기 등 각종 불법행위가 재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전 공장 악취 논란
2016년 3월에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전 공장에서 나는 악취로 인근 대규모 주택단지 주민들이 항의에 나섰다. 이석진 악취퇴출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악취 문제로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감이 큰데 악취 성분을 조사할 장비조차 없고 관할 지자체인 대덕구청 등은 기업 눈치만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그동안 악취 저감사업을 해왔고 주민들과도 소통하고 있다”며 “다각도로 저감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이어 품질 논란
2015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현대자동차에 제네시스용으로 납품한 타이어가 소음민원이 제기되면서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현대차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를 수입산 타이어로 전격교체했고 3세대 에쿠스에 장착을 하지 않았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1999년과 2009년 1,2세대 에쿠스에 타이어를 공급했는데 탈락은 처음이었다.

△고용비리 논란
2008년 1월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2580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헝가리 현지공장도 현지 언론과 환경단체의 비난을 받았다. 헝가리 현지공장은 노조 설립을 이유로 2명의 헝가리 노동자를 해고했고 비자없이 입국한 한국인 30여명을 편법으로 취업시켜 물의를 일으켰다.

2008년 7월 이명박 대통령의 외아들인 이시형씨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인턴으로 입사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2008년 5월 말에 발표한 인턴 선발 공고를 보면 지원조건이 ‘2009년 2월 졸업예정자’로 돼있어 대학을 졸업한 지 수년이 지난 이시형씨로서는 지원자격이 없었다.

당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이번 인턴 모집은 10여 년 만에 처음 하는 것”이라며 “17명의 동료 인턴과 함께 선발된 것이 아니라 단독으로 ‘수시 인턴 모집 과정’을 통해 선발됐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큰 회사를 지닌 든든한 친인척도 없고 백도 없어 매번 취업시험에서 낙방하는 청년백수들은 이시형씨를 보며 허탈감을 느낀다”며 “최고 권력자의 사돈이 사장이고 심지어 아들까지 근무하는 회사이니 이제 어떤 조사기관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그 비극적 산업재해 문제를 감히 건드릴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하와이 부동산 불법매입 의혹 
2012년 3월 20일 재미 언론인 안치용씨는 ‘시크릿 오브 코리아-대한민국 대통령, 재벌의 X파일’이라는 책에서 한국타이어 오너일가의 하와이 부동산 불법매입 자료를 폭로했다.

안씨는 조현식이 20세 때인 1990년 하와이의 단독주택을 121만 달러에 사들이는 등 조 회장 일가가 모두 4차례에 걸쳐 4채의 하와이 부동산을 불법으로 매입했다고 주장했다. 투자를 위한 해외 부동산 매입은 2006년 5월부터 허용됐다.

◆ 경력
▲ 2009년 11월30일 라슬로 쇼욤 헝가리 대통령이 자국의 경제성장과 발전에 공헌한 바를 인정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을 헝가리 명예영사로 위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1995년 미국 미쓰비시상사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97년 6월 한국타이어(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입사했다.

2000년 한국타이어 경영혁신팀 차장으로 승진했다.

2001년 한국타이어 상무보로 승진했다.

2002년 상무로 승진하며 한국타이어 글로벌 해외영업부문장을 맡았다.

2004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한국타이어 마케팅본부장에 올랐다.

2008년 한국타이어 한국지역본부장에 임명됐다.

2010년 6월 한국타이어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2년 9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현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5년 7월 한국타이어 마케팅본부장을 겸임하게 됐다.

2016년 말 한국타이어 마케팅본부장에서 물러났다.

2017년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9년 5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한국타이어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이름을 바꿨다.  

◆ 학력

경복초등학교, 홍익중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미국 힐스쿨 포츠타운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5년 미국 시러큐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할아버지는 조홍제 효성 창업주다.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과 홍문자씨 사이에 태어난 자녀 2남2녀 가운데 장남이다. 홍문자씨는 홍긍식 전 변호사협회장의 딸이다.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이 동생이다. 조현범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딸인 이수연씨와 결혼했다.

누나로 조희경씨와 조희연씨가 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 총괄사장과 사촌이다. 

부인은 설경동 대한전선그룹 창업주의 외손녀 차진영씨이며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조현식은 2019년 9월30일 기준으로 지주회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주식 1797만4870주(19.32)%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식 79만9241주(0.65)%를 들고 있다. 2020년 3월13일 종가 기준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지분 규모는 1790억 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분 규모는‬168억 원 규모다.

2019년 5월 말 기준으로 한국네트웍스(24%), 한국프리시전웍스(20%), 신양월드레저(40%), 신양관광개발(44.12%), 아노텐더블유티이(100%), 아노텐금산(100%), 에스피팀(100%), 에이치투더블유티이(100%), 에스카이카본(100%) 등의 지분도 들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에서 2018년 보수로 모두 15억5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12억4700만 원, 성과금 2억5천만 원, 기타 근로소득 8억 원 등이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조현식의 성과금과 관련해 “2018년 사업자회사의 연결매출액 약 6조8천억 원, 영업이익 약 7천억 원 등 계량 지표 측면에서 성과를 달성하였으며 한국타이어그룹의 지주회사로서 세계 7위인 사업 자회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지속적 성장을 이끌고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지속적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등의 사업성과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 한국테크놀로지그룹에서 받은 보수는 13억3500만 원이다. 급여 5억3800만 원, 성과금 1억7500만 원, 장기성과금 6억2100만 원 등이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오너 일가의 병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 어록
▲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이 2016년 10월18일 서승화 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회장,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 등과 함께 대전 유성 죽동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준공식에 참석했다.
“타이어 및 자동차산업이 저성장하는 가운데 그룹의 혁신 기조를 이어가려면 무엇보다 핵심사업인 타이어사업을 먼저 혁신해야 한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타이어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의 투자와 인수합병에 집중할 것이다.”

“글로벌 타이어기업과 경쟁에서 앞설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생산, 유통, 판매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제품, 유통, 판매 등 사업의 근간이 되는 영역에서 고객 관점에서의 혁신을 통해 시장별 점유율을 늘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 (2020/01/03,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신년사에서)

“기존 타이어 사업을 탄탄하게 가져가되 전혀 새로운 분야의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다. 자동차와 관련이 없는 기업도 적극적으로 인수할 계획이다.”

“자동차 및 타이어 사업 경쟁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속 성장하려면 파괴적 혁신이 필요하다. 지주회사와 그룹 이름에서 ‘타이어’를 뗀 것도 이런 고민의 산물이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 기업이다. 단순히 무언가를 바꾸자고 생각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혁신을 ‘실현’하는 회사를 만드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실패를 문제 삼지 않는 기업문화를 조성해 가고 있다.” (2019/05/09,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미래 불확실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변화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빠르고 유연하게 움직이는 기업문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산업의 융합과 새 분야와의 연결이 핵심 요소가 된 4차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려면 디지털 혁신을 업무 전반적으로 계속 추구해야 한다. 다양한 전문가들과의 협업, 산학 협력 등 오픈 이노베이션 실행을 강화할 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놓고도 사업 발굴 기회를 적극 탐색하겠다.” (2019/01/02, 한국타이어그룹 신년사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는 타이어회사에 파괴적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기존 비즈니스 모델과 전혀 다른 전략을 세워야한다. 불확실한 환경을 극복하고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 파괴적 혁신의 토대가 될 미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 미래 기술력과 유연하고 빠른 기업문화, 질적 성장 토대를 구축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스마트공장과 i-타이어 등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하고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비난하지 않는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민첩성을 올리는 게 관건일 것이다. 유연하고 민첩하게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갖추고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
“질적 성장 토대를 마련하는 데 역량을 끌어모아야 한다. 선두기업들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연구개발 역량과 생산, 판매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급브랜드로서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가야 한다.” (2018/01/02, 한국타이어그룹 신년사에서) 

“혁신적 프랜차이즈 체계를 유통망에 적용해 세계에서 유통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생산시설 확장 등 하드웨어 성장보다 유통망 확장과 서비스 고급화 등 소프트웨어에서 성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 (2017/07/06, 한국타이어 유통사업 확대방안을 놓고 조선비즈와 인터뷰에서)

“지주사 역할을 수행하는 데 역량을 끌어모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사업회사의 세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우선 한국타이어의 한 차원 높은 기술 혁신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른 시일 안에 미국 테네시 공장 안정화를 마무리하겠다. 온라인에 최적화된 혁신적 유통체계를 마련해 세계에서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겠다. 자동차산업의 추세변화를 지속적으로 주시해 타이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수합병(M&A) 등 새 성장동력을 찾을 기회를 다각도에서 면밀히 검토하겠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성장을 적극 도모하는 동시에 치열한 경쟁에 대응할 수 있는 지주사로서 성장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 (2017/03/24, 서울 강남구의 한국타이어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현재로서는 경영권을 나누거나 할 계획은 전혀 없다. 둘이 힘을 합쳐도 모자란 상황이다. 동생은 살림을 책임지고 나는 장사를 책임지는 구조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함께 둘이 힘을 합치겠다.” (2016/03/22,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한국타이어 익스피리언스 데이 2016’에서)

“글로벌 소비자가격지수 미쉐린이 100이라고 가정할 때 우리는 15년 전에 60 정도였지만 지금은 80 이상까지 따라왔다고 생각한다. 3년간 지속된 역성장을 올해 끝낼 것이다.” (2016/03/22,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한국타이어 익스피리언스 데이 2016’에서)

“3년 연속 회사 매출이 하락하는 것은 허락할 수 없다. 멀티 브랜드 전략으로 올해는 반드시 매출 7조 원을 회복하겠다.” (2016/01/11,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한국타이어는 타이어를 포함한 자동차부품 전반에 대한 기술과 노하우가 있다.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한라비스테온의 품질수준을 높이고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 (2014/12/17, 한라비스테온공조 지분인수에 성공하고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곧 지주회사 조건을 충족해서 설립이 될 것이다. 기존사업인 타이어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인수합병(M&A) 매물을 찾고 있다.” (2013/09/02, ‘한국타이어 프레스데이 2013’ 행사에서 지주회사 전환 상황에 대한 질문에)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를 통해 신규사업과 원재료업체 인수합병(M&A) 등에 나서겠다. 기존 타이어 사업 외의 신규사업을 배제하지 않겠다. 공장증설과 같은 부문은 한국타이어에서 맡게 될 것이다.” (2013/02/01, 한국타이어 기업설명회에서)

“한국타이어의 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가 BMW에 공급된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타이어의 품질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도 뛰어난 수준의 타이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 (2012/04/16, BMW와 타이어 공급 제휴를 맺고)

“DTM 독점 공급계약은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을 세계에 입증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끊임없는 기술 개발은 물론 국내외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타이어 선도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 (2011/01/18, 한국타이어가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 레이싱대회 공식 타이어 공급회사로 선정된 뒤)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이다. 한국타이어를 가장 취업하고 싶은 회사로 만들고 싶다. 전문경영인 체제의 장점이 더 많은 것 같다. 전문경영인이 구체적으로 의사 결정을 합리적으로 하고 우리가 못 보는 부분도 세심히 관리한다. 단점이 있었으면 회사가 삐걱대지 않았겠나. 우리는 조언만 할 뿐이다.” (2010/05/24,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사정이 어려울 때도 3년이 지난 타이어는 모두 잘라서 폐기했다. 눈앞의 현금보다 고객 신뢰가 더 중요했다. 올해 2분기 국내 시장점유율이 처음으로 50%를 넘었는데 앞으로도 더 높일 것이다.” (2009/09/23, 충남 금산공장에서 열린 신규 대리점 사장단 행사에서 매일경제 기자와 만나)

◆ 경영활동의 공과

△신사업 찾기 멈추고 본업 타이어사업에 매진
조현식은 그룹의 타이어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세계 타이어업황 악화로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실적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동생 조현범 사장의 구속으로 경영공백을 맞았다.

이에 따라 조현식은 당분간 그룹을 ‘보수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그룹의 새 성장동력 찾는 일을 뒤로 미뤘다. 신사업은 지주회사 주도 아래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타이어 본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2020년 들어 인수합병(M&A)을 담당하는 성장전략실을 전략혁신실에 편입하는 등 신사업 관련 부서를 축소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식은 2020년 1월 열린 그룹 임원 회의에서 “그룹의 핵심사업인 타이어 제조부문 수익성이 심각하게 떨어졌고 이를 회복하지 못하면 그룹 전체가 흔들린다”며 “당분간 비상경영체제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신년사에서도 “타이어 및 자동차산업이 저성장하는 가운데 그룹의 혁신기조를 이어가려면 무엇보다 핵심사업인 타이어사업을 먼저 혁신해야 한다”며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타이어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의 투자와 인수합병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8964억 원, 영업이익 5429억 원을 냈다. 2018년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19.9% 줄었다. 

조현범 사장의 구속으로 자연스레 신사업 찾기가 중단됐다고 보는 시선도 있다.

평소 조현식은 동생 조현범 사장과 달리 타이어사업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 조현범 사장은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한다는 생각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두 형제의 의견 차이를 반영하듯 회사 안에서도 그룹의 청사진을 ‘미쉐린(타이어전문기업)’으로 잡을 것이냐 ‘콘티넨탈(자동차부품기업)’로 잡을 것이냐를 놓고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고 한다.

조현범 사장은 2019년 11월21일 협력업체로부터 납품 대가로 매달 수백만 원을 받아 모두 5억 원 규모의 뒷돈을 챙기고 계열사 자금 2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배임수재·업무상횡령 등)로 구속됐다.
▲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실적.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형제경영체제’로 전환 
조현식은 동생인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경영을 총괄하게 됐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현 한국테크놀로지그룹)는 2019년 3월2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조현식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함과 동시에 동생 조현범을 사내이사에 선임했다.  

부친 조양래 회장은 사내이사 임기를 마치고 등기임원에서 내려왔는데 그 자리를 조현범이 메우면서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경영체제가 ‘3세 형제경영체제’로 전환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조양래 회장은 2018년 초에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와 한국타이어(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에서 나란히 물러났지만 이후에도 경영위원회 등을 통해 경영전반에 관여해 왔다. 경영위원회는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 가운데 하나인데 조 회장은 여기서 경영일반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의결하며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때 주주총회에서 회사이름도 변경됐다. 한국타이어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이름을 바꿨다. 

△성장동력 마련 위해 자동차 관련 사업에 뛰어들어
조현식은 그룹의 미래와 실적을 책임질 새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힘을 쏟았다. 주로 자동차 관련 사업들에 뛰어들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계열사로 한국카앤라이프(옛 에이치케이오토모티브)를 두고 있다. 한국카앤라이프는 2017년 2월14일 설립된 회사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 계열사로 2017년 9월1일 편입됐으며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카앤라이프는 자회사로 에이치케이모터즈(100%)와 작스모터스(100%), 한오토모빌레(100%) 등을 두고 있다.

에이치케이모터즈는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와 관련한 정비사업을 담당하고 있고 작스모터스는 벤츠 등 프리미엄카 정비를 맡는다. 한오토모빌레는 딜러십사업을 한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한국카앤라이프를 통해 자동차 구매 중개서비스로도 사업영역을 넓혔다. 

한국카앤라이프는 2019년 10월 스타트업 웨이버스의 지분 82.23%를 사들였다. 웨이버스는 온라인 자동차 구매 중개서비스인 ‘카비’를 운영한다.

한국카앤라이프는 수입차 정비 채널에 웨이버스의 혁신적 기술 및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시너지를 내고 모빌리티 비즈니스의 선두주자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디지털시대 대비 위한 외부인재 영입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디지털 전환작업을 위해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2018년 12월5일 실시한 정기 임원인사에서 정보전략실장에 류세열 전무가 보임됐다.

류 전무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시스템통합(SI) 자회사인 현대오토에버에서 ICT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현대오토에버 비상근 고문으로 물러난 뒤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자문그룹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다가 한국타이어그룹에 합류했다.

류 전무는 인포링크 대표이사와 SAP코리아 본부장 등을 역임한 ICT 전문가로 평가된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류 전무는 다수의 혁신·PI(프로세스 혁신) 프로젝트 경험과 전사적 자원관리(ERP) 전문가로 4차 산업혁명과 그룹 전체의 디지털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어기업 인수 추진
조현식은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을 이끌면서 핵심사업인 타이어 제조·판매사업의 성장성을 높이기 위해 인수합병을 추진하기도 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인도네시아 2위 타이어기업인 멀티스트라다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018년 11월 알려졌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글로벌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저렴한 인건비 등의 장점을 지닌 멀티스트라다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서울경제는 보도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해외 기업 인수에 나선 것은 2011년 이후 약 7년 만이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세계 자동차업황 성장 둔화로 타이어 공급과잉 등에 직면한 상황에서 내수시장이 급성장하는 동남아시아에 타이어 공급거점을 만들기 위해 멀티스트라다 인수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당시 공시를 통해 “인도네시아 타이어기업인 멀티스트라다와 글로벌 타이어업계 현황, 상호 협력방안 등을 놓고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지만 인수를 추진하지는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2019년 1월23일 다시 공시를 내 “인도네시아 타이어기업인 멀티스트라다를 인수 검토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멀티스트라다 인수전에서 사실상 미쉐린에 밀렸기 때문에 인수를 포기한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프랑스 타이어기업인 미쉐린은 2019년 1월24일 멀티스트라다의 지분 8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총괄부회장 승진으로 3세경영 본격화
조현식은 2017년 12월 한국타이어그룹 정기인사에서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현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이사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동생인 조현범 사장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한국타이어(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을 겸직하게 됐다.

당시 한국타이어그룹이 조현식의 경영권 승계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시각이 나왔다.

조현식은 2018년 1월에 한국타이어그룹을 대표해 신년사를 내놔 이런 분석에 힘이 실렸다. 서승화 전 한국타이어 부회장이 조양래 회장을 대신해왔는데 이를 조현식이 직접 맡았기 때문이다.

조현식과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를 각각 맡게 된 셈인데 2018년도 그룹인사를 통해 조현식이 타이어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을,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타이어부문을 이끄는 방식으로 승계구도에 가닥이 잡힌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이 2016년 3월22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2016년도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 유통 경쟁력 강화
조현식은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차원에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유통사업을 강화해 비타이어부문 매출을 늘린다는 큰 그림을 그려뒀다.  

이를 위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17년 2월 호주의 타이어 유통회사인 ‘작스타이어즈’를 인수했다. 이어 2018년 7월에는 독일의 타이어 유통회사인 ‘라이펜-뮬러’의 지분 100%를 사들였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비타이어부문의 매출을 2016년 말 1조 원 수준에서 2020년 2조 원 수준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계 타이어시장에서 가격 경쟁력과 공격적 인수합병을 앞세워 브랜드 가치와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중국 타이어기업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한 시도로도 읽힌다.

△한온시스템 인수
조현식은 2014년 한온시스템 인수를 주도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2014년 말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와 손잡고 한온시스템을 3조9400억 원에 인수했다.

한온시스템은 공기 조절장치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해 현대·기아자동차와 포드 등 완성차회사에 공급하는 회사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한온시스템의 2대주주로서 지분 19.49%를 보유하고 있다.

조현식이 주도한 한온시스템 인수는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한온시스템은 시장에 안착했고 전기차부품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한앤컴퍼니에게 한온시스템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완전한 자회사로 삼아 성장동력으로 만들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13년 매출 7조 원을 넘겼지만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 연속으로 매출이 7조 원을 밑돌았다. 타이어사업의 성장세가 둔화했기 때문에 다른 영역에서 외형을 키워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한앤코오토홀딩스의 한온시스템 지분에 우선매수청구권과 동반매각참여권을 확보해 놓고 있다.

한앤코오토홀딩스는 사모펀드 운용회사인 한앤컴퍼니의 자회사인데 한온시스템 지분 50.5%를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한온시스템은 에어컨, 컴프레서 등 자동차 열관리체계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전동식 컴프레서 등 친환경차 공기조절장치 부품에서 세계 2위 안에 드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현식은 2018년 3월30일 한온시스템의 기타비상무이사에 올랐다.

동생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애초 2015년 3월부터 한온시스템 사외이사를 맡았는데 동생의 뒤를 이어 경영참여를 확대한 것으로 해석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신시장 개척 
조현식은 2008년 11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지역본부장 겸 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을 맡던 때 신시장 개척 태스크포스(TF) 설립을 제안하고 직접 이 팀을 이끌었다. 

해외영업 경험이 많은 차장, 과장급 7명과 함께 예멘, 이집트, 리비아, 수단, 케냐, 브라질 등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시장에서 대도시, 소도시 구분 없이 적극적으로 영업을 펼쳤다. 이 덕분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2009년 중동, 아프리카 등 매출은 전년보다 2배가량 불었다. 

신시장 개척 태스크포스는 한 달에 절반 넘게 해외에 머무는 일이 많아 회사 내부에서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기러기 아빠’를 본따 ‘기러기팀’으로 불렸다고 한다. 

조현식은 이때 ‘오너3세 경영인’으로서 존재감과 과감한 추진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현식이 신시장 개척을 밀어붙인 데에는 아버지 조양래 회장의 조언이 직접적 계기가 됐다. 조 회장이 “1970년대엔 가방 하나만 든 채 맨몸으로 부딪혀가며 새 시장을 열었는데 뭘 걱정하고 망설이느냐”고 말한 것을 듣고 신시장 개척방안을 놓고 고심하던 조현식은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 비전과 과제
▲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이사 부회장.
조현식은 세계 타이어업황 악화에 맞서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실적을 방어해야 한다. 

2019년 11월 동생 조현범 사장이 구속되면서 조현식은 타이어사업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0년 매출 7조2천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타이어앤크놀로지는 2013년에 매출 7조 원을 넘어선 뒤 해마다 사업목표로 매출 7조 원을 제시해 왔는데 단 한 번도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조현식은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새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타이어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만큼 쌓여있는 현금을 토대로 기업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 다각화와 장기적 성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의 재벌개혁 기조에 발맞춰 계열사 내부거래 비중을 낮춰야 한다. 다른 계열사를 지주회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에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란 시선도 있다.

동생 조현범 사장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경영권 승계작업도 추진해야 한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지분관계를 살펴보면 조현식이 19.32%,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19.31%를 보유하고 있으며 조양래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이 23.59%를 쥐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조현식이 0.65%, 조현범이 2.07%를 소유하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인수합병을 통해 비타이어사업을 강화하는 것을 두고 형제끼리 그룹을 무난하게 나누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그룹 매출의 대부분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차지하는데 비타이어사업을 강화해 두 형제가 나눠 승계한다는 것이다.

조현식이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한 만큼 조현식을 중심으로 승계구도에 가닥이 잡힌 것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지만 동생 조현범 사장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만큼 두 형제가 각각 비타이어와 타이어부문을 나눠 승계할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나온다.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그룹 경영을 총괄하면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미국 테네시 공장 정상화도 과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17년 7월부터 미국의 테네시 공장을 가동했지만 신차용 타이어(OE) 물량 확보에서도 아직 성과가 없다.


◆ 평가
▲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이 2016년 8월31일 스페인의 명문 축구단 레알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마드리드 회장과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 조인식을 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현장경영을 중시한다. 공개석상에 잘 나오지 않지만 직원들과 소통을 많이 한다.

평소 “전통을 기반으로 하되 창조적으로 진화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사내 평사원까지 직접 만나 경청한다. 

특히 ‘스킨십 리더십’을 보인다. 직원들과 족구를 자주 하며 불쑥 사무실에 들러 스스럼없이 대화하기를 즐긴다. 

2016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기존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시스템을 없애기로 하고 조직문화 개편을 위한 직원들의 의견 수렴작업을 시작했다.

여직원들의 육아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2010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역삼동 본사 근처에 있는 단독주택을 영구 임대해 ‘동그라미 어린이집’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해외사업을 크게 확대한 공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해외영업본부장을 맡아 해외 유명 완성차에 타이어 공급을 강력하게 추진했고 수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8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구본상 LIG넥스원 사장과 경복초등학교 동창관계로 막역한 친구 사이다. 4학년 때 같은 반이 되면서 친해졌다고 한다.

2011년 7월 열린 ‘2011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개막전’에 정 수석부회장과 함께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평소 모터스포츠에 관심 있던 정 수석부회장이 전화를 걸어 먼저 동행을 제안했고 두 사람은 에쿠스 리무진을 같이 타고 갔다.

조현식은 2011년 3월 열린 현대차 벨로스터 신차 발표회, 2012년 5월 열린 기아차 K9 출시행사 등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 수석부회장은 신차 발표회 때마다 조현식을 초대한다고 한다.

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과도 친분이 있다. 박 사장은 1975년 출생으로 조현식보다 5살 아래다. 박 사장이 금호타이어 부사장을 맡던 때에는 경쟁의식도 만만치 않았다.

조현식은 박 사장, 정 수석부회장과 셋이서 종종 스키를 즐겼는데 박 사장과 조현식이 정 수석부회장에게 각자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하면 정 수석부회장은 둘 모두 품질은 좋으니 가격을 확 내렸으면 좋겠다는 농담을 건넸다고 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마케팅본부장을 맡았을 때 모터스포츠를 통해 한국타이어를 알리는 데 힘쓰고 국내 레이싱대회를 직접 방문하기도 하는 등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많다.

지인들로부터 냉철한 판단력을 갖춤과 동시에 정이 많은 인물이라는 말을 듣는다.

지주회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를 맡은 뒤 한온시스템 인수 등 인수합병을 통해 한국타이어그룹의 신사업을 발굴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동생인 조현범 사장과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경영권 승계를 어떻게 할지 관심을 받고 있다. 아버지인 조양래 회장은 1937년 출생이다.

애초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과 경영권을 두고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돼 왔으며 조현식이 총괄부회장에 오르기 전까지 둘 중 누구에게도 무게가 실리지 않았다.

그 뒤 조현식이 지주회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총괄부회장에 오르면서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조현식을 중심으로 경영권 승계를 진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형제 사이 우애는 돈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범 사장은 “형과 관계는 이상없고 한국타이어그룹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며 “우리는 맡은 역할에 충실할 뿐이지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가에 대해서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키를 종종 즐기며 실력도 수준급이라고 한다. 동생인 조현범 사장, 직원들과 함께 스키 여행을 떠난 적도 있다. 

한때 사무실 책상 앞에 ‘졸면 죽는다’라는 문구를 붙여놨다고 한다.

◆ 사건사고
▲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과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이 2019년 4월16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있는 카이스트 본관에서 미래기술 연구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기소
조현식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2019년 12월9일 불구속기소됐다.

조현식은 2018년까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현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사장을 지내며 친누나 조희원씨가 미국 법인에 근무하는 것처럼 꾸며 1억1천만 원가량의 인건비를 지급(업무상 횡령)한 혐의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부장판사 이상주)은 2020년 1월8일 조현식과 조현범 사장 등 3명의 1심 1회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조현식은 혐의와 관련해 “인정한다”고 발언했다.   

재판부는 조현식의 재판을 분리하고 기일을 따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날 함께 재판을 받은 동생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의 혐의는 배임수재 위반, 업무상 횡령 위반,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금융실명법 위반 등이다.  

조현범 사장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계열사들의 자금을 빼돌려 2억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협력사에게 납품의 대가로 매달 수백만 원을 받아 전체 5억 원 규모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차명계좌로 흘러들어간 돈 대부분이 개인용도로 쓰인 정황을 확보하고 2019년 11월21일 조현범 사장을 구속했다.

△사외이사 독립성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현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사외이사 선임 등을 놓고 독립성이 완전히 확보되지 않았다는 문제점이 지적된다.

조현식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대표이사로서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인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사외이사는 회사의 경영진이 아닌 이사로 대주주와 경영진의 독단적 경영을 사전에 차단하고 회사의 의사결정을 견제, 감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경영진과 대주주로부터 많은 독립성을 확보할수록 회사의 투명성이 강화된다고 할 수 있는데 조현식이 사외이사를 직접 추천하는 기구의 위원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사외이사의 독립적 의사결정이 제약적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타이어(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 위원장은 한국타이어 부회장을 역임했던 조충환 사외이사이며 조현범 대표이사 사장은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 위원이다.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 포함
한국타이어그룹은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2017년 7월19일 시행되면서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기업으로 지정됐다.

조현식은 한국타이어그룹 경영일선에서 계열사 내부거래 비중을 낮추거나 지배구조를 조정해 정부의 재벌 개혁기조에 발을 맞춰 나가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들의 내부거래 비중을 살펴보면 신양관광개발 100%, 엠프론티어 81.8%, 엠케이테크놀로지 98.6%에 이른다.

신양관광개발은 한국타이어그룹 오너일가가 지분을 100% 보유한 회사로 건물 및 시설관리용역과 부동산 임대업 등을 하는 회사다. 한국타이어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건물 관리와 임대를 주요사업으로 삼고 있다.

엠프론티어는 전산체계 관리와 시스템통합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회사로 2016년 말 기준 조현식과 조현범 사장, 조희경 등 한국타이어그룹 오너일가가 각각 24%와 24%, 1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엠케이테크놀로지는 타이어금형을 생산하는 회사다. 2018년 5월 기준으로 조현식과 조현범 사장이 엠케이테크놀로지 지분을 각각 20%, 29.9%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2018년 8월 한국타이어 본사를 찾아 회계 장부 등 일감 몰아주기 정황이 담긴 자료를 확보했다.

△한국아트라스비엑스 상장폐지 추진
계열사인 한국아트라스비엑스(옛 아트라스BX)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해 소액주주들과 갈등을 겪었다.

한국아트라스비엑스는 자진 상장폐지 목적으로 “경영판단을 신속하게 내릴 수 있는 경영체제를 갖추고 주식 거래량 부진으로 소액주주들의 환금성을 높이기 위함”이라는 태도를 보였다. 

한국아트라스비엑스는 차량용 배터리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지분 31.1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국아트라스비엑스는 자사주와 대주주 지분을 합쳐 지분율이 95%에 이르면 상장폐지를 신청할 수 있다. 2016년 3월과 5월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지만 자사주와 대주주 지분율이 89.53%에 그쳐 상장폐지를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한국거래소가 2017년 6월 코스닥 상장규정을 개정해 자사주를 소액주주 주식 수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하면서 상장폐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소액주주가 보유한 주식수가 발행주식수의 20%를 밑돌면 한국거래소는 직권으로 기업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거나 상장폐지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가 자진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한국아트라스비엑스의 상장폐지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떠오른다. 

한국거래소는 최대주주가 확보해야 하는 95% 지분에서 자사주 지분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진 상장폐지 요건이 강화되면 당장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한국아트라스비엑스의 지분 64%가량을 추가로 인수해야 한다.

△금산공장 노동자 사망사고
2017년 10월22일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핵심 사업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금산 공장에서 노동자 1명이 컨베이어벨트와 롤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비상 때 기계를 멈추는 안전장치가 컨베이어벨트 안쪽에선 손이 닿지 않는 위치에 설치돼 있었으며 위험 감지센서도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노동탄압 및 집단사망사태 해결을 위한 공동행동(한국타이어공동행동)은 서승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회장 등 금산 공장 노동자의 사망사고 책임자들을 25일 대전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산 공장은 대전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전면 가동중지를 명령받아 2017년 10월23일부터 2017년 11월3일까지 생산이 중지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대전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정기감독을 받은 뒤 안전보건 미흡사항 1700여 건을 개선할 것을 권고 및 명령받았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사업장 안전관리를 맡는 조직을 개편하는 등 안전체계를 강화하고 고무흄이나 노후시설을 개선하는 등 안전분야에 78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집단 돌연사 논란과 산재 은폐 의혹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07년부터 집단 돌연사와 산재 은폐문제가 집중 조명됐다. 경영진인 조현식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전 공장과 금산 공장, 중앙연구소 등에서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모두 93명이 사망했다. 2006년 5월 이후 1년6개월 동안 죽은 사람만도 15명에 이른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심근경색·심장질환·뇌출혈 등의 이유로 돌연사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피해자 대책위원회는 2008년 3월19일 조양래 회장 등 사측 인사 19명과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 7명 등 총 33명을 살인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대전지법 형사4단독 강두례 판사는 2009년 8월14일 산업재해 발생 사실 등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혐의(산업안전보건법 위반)로 불구속기소된 한국타이어 이모 공장장 등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산재 은폐문제는 현재 진행형이다.

2015년 10월 6일 한국타이어 노조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정애 의원(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타이어가 산업 재해를 고의적으로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체력장의 경우 현장 근무를 위한 사전 테스트로 일부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2015년 10월19일 금속노조 측은 대전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산업재해 은폐 관련 2건과 안전보건법 위반 100여 건이 추가로 드러나 고소고발한다고 밝혔다.

2016년 8월 8일 정의당과 전국금속노동조합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산업재해 은폐와 재해 노동자 탄압 의혹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나서 철저히 관리감독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서 최근에도 산재 신청 노동자에 대한 인사상 징계, 근로복지공단에 거짓 의견서 제출, 산재요양을 신청한 노동자에 대한 일방적 작업배치, 작업 중 산재에 대한 공상처리로 불이익 주기 등 각종 불법행위가 재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전 공장 악취 논란
2016년 3월에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전 공장에서 나는 악취로 인근 대규모 주택단지 주민들이 항의에 나섰다. 이석진 악취퇴출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악취 문제로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감이 큰데 악취 성분을 조사할 장비조차 없고 관할 지자체인 대덕구청 등은 기업 눈치만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그동안 악취 저감사업을 해왔고 주민들과도 소통하고 있다”며 “다각도로 저감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이어 품질 논란
2015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현대자동차에 제네시스용으로 납품한 타이어가 소음민원이 제기되면서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현대차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를 수입산 타이어로 전격교체했고 3세대 에쿠스에 장착을 하지 않았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1999년과 2009년 1,2세대 에쿠스에 타이어를 공급했는데 탈락은 처음이었다.

△고용비리 논란
2008년 1월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2580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헝가리 현지공장도 현지 언론과 환경단체의 비난을 받았다. 헝가리 현지공장은 노조 설립을 이유로 2명의 헝가리 노동자를 해고했고 비자없이 입국한 한국인 30여명을 편법으로 취업시켜 물의를 일으켰다.

2008년 7월 이명박 대통령의 외아들인 이시형씨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인턴으로 입사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2008년 5월 말에 발표한 인턴 선발 공고를 보면 지원조건이 ‘2009년 2월 졸업예정자’로 돼있어 대학을 졸업한 지 수년이 지난 이시형씨로서는 지원자격이 없었다.

당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이번 인턴 모집은 10여 년 만에 처음 하는 것”이라며 “17명의 동료 인턴과 함께 선발된 것이 아니라 단독으로 ‘수시 인턴 모집 과정’을 통해 선발됐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큰 회사를 지닌 든든한 친인척도 없고 백도 없어 매번 취업시험에서 낙방하는 청년백수들은 이시형씨를 보며 허탈감을 느낀다”며 “최고 권력자의 사돈이 사장이고 심지어 아들까지 근무하는 회사이니 이제 어떤 조사기관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그 비극적 산업재해 문제를 감히 건드릴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하와이 부동산 불법매입 의혹 
2012년 3월 20일 재미 언론인 안치용씨는 ‘시크릿 오브 코리아-대한민국 대통령, 재벌의 X파일’이라는 책에서 한국타이어 오너일가의 하와이 부동산 불법매입 자료를 폭로했다.

안씨는 조현식이 20세 때인 1990년 하와이의 단독주택을 121만 달러에 사들이는 등 조 회장 일가가 모두 4차례에 걸쳐 4채의 하와이 부동산을 불법으로 매입했다고 주장했다. 투자를 위한 해외 부동산 매입은 2006년 5월부터 허용됐다.


◆ 경력
▲ 2009년 11월30일 라슬로 쇼욤 헝가리 대통령이 자국의 경제성장과 발전에 공헌한 바를 인정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을 헝가리 명예영사로 위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1995년 미국 미쓰비시상사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97년 6월 한국타이어(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입사했다.

2000년 한국타이어 경영혁신팀 차장으로 승진했다.

2001년 한국타이어 상무보로 승진했다.

2002년 상무로 승진하며 한국타이어 글로벌 해외영업부문장을 맡았다.

2004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한국타이어 마케팅본부장에 올랐다.

2008년 한국타이어 한국지역본부장에 임명됐다.

2010년 6월 한국타이어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2년 9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현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5년 7월 한국타이어 마케팅본부장을 겸임하게 됐다.

2016년 말 한국타이어 마케팅본부장에서 물러났다.

2017년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9년 5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한국타이어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이름을 바꿨다.  

◆ 학력

경복초등학교, 홍익중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미국 힐스쿨 포츠타운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5년 미국 시러큐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할아버지는 조홍제 효성 창업주다.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과 홍문자씨 사이에 태어난 자녀 2남2녀 가운데 장남이다. 홍문자씨는 홍긍식 전 변호사협회장의 딸이다.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이 동생이다. 조현범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딸인 이수연씨와 결혼했다.

누나로 조희경씨와 조희연씨가 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 총괄사장과 사촌이다. 

부인은 설경동 대한전선그룹 창업주의 외손녀 차진영씨이며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조현식은 2019년 9월30일 기준으로 지주회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주식 1797만4870주(19.32)%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식 79만9241주(0.65)%를 들고 있다. 2020년 3월13일 종가 기준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지분 규모는 1790억 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분 규모는‬168억 원 규모다.

2019년 5월 말 기준으로 한국네트웍스(24%), 한국프리시전웍스(20%), 신양월드레저(40%), 신양관광개발(44.12%), 아노텐더블유티이(100%), 아노텐금산(100%), 에스피팀(100%), 에이치투더블유티이(100%), 에스카이카본(100%) 등의 지분도 들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에서 2018년 보수로 모두 15억5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12억4700만 원, 성과금 2억5천만 원, 기타 근로소득 8억 원 등이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조현식의 성과금과 관련해 “2018년 사업자회사의 연결매출액 약 6조8천억 원, 영업이익 약 7천억 원 등 계량 지표 측면에서 성과를 달성하였으며 한국타이어그룹의 지주회사로서 세계 7위인 사업 자회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지속적 성장을 이끌고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지속적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등의 사업성과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 한국테크놀로지그룹에서 받은 보수는 13억3500만 원이다. 급여 5억3800만 원, 성과금 1억7500만 원, 장기성과금 6억2100만 원 등이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오너 일가의 병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 어록
▲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이 2016년 10월18일 서승화 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회장,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 등과 함께 대전 유성 죽동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준공식에 참석했다.
“타이어 및 자동차산업이 저성장하는 가운데 그룹의 혁신 기조를 이어가려면 무엇보다 핵심사업인 타이어사업을 먼저 혁신해야 한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타이어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의 투자와 인수합병에 집중할 것이다.”

“글로벌 타이어기업과 경쟁에서 앞설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생산, 유통, 판매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제품, 유통, 판매 등 사업의 근간이 되는 영역에서 고객 관점에서의 혁신을 통해 시장별 점유율을 늘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 (2020/01/03,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신년사에서)

“기존 타이어 사업을 탄탄하게 가져가되 전혀 새로운 분야의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다. 자동차와 관련이 없는 기업도 적극적으로 인수할 계획이다.”

“자동차 및 타이어 사업 경쟁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속 성장하려면 파괴적 혁신이 필요하다. 지주회사와 그룹 이름에서 ‘타이어’를 뗀 것도 이런 고민의 산물이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 기업이다. 단순히 무언가를 바꾸자고 생각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혁신을 ‘실현’하는 회사를 만드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실패를 문제 삼지 않는 기업문화를 조성해 가고 있다.” (2019/05/09,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미래 불확실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변화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빠르고 유연하게 움직이는 기업문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산업의 융합과 새 분야와의 연결이 핵심 요소가 된 4차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려면 디지털 혁신을 업무 전반적으로 계속 추구해야 한다. 다양한 전문가들과의 협업, 산학 협력 등 오픈 이노베이션 실행을 강화할 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놓고도 사업 발굴 기회를 적극 탐색하겠다.” (2019/01/02, 한국타이어그룹 신년사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는 타이어회사에 파괴적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기존 비즈니스 모델과 전혀 다른 전략을 세워야한다. 불확실한 환경을 극복하고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 파괴적 혁신의 토대가 될 미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 미래 기술력과 유연하고 빠른 기업문화, 질적 성장 토대를 구축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스마트공장과 i-타이어 등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하고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비난하지 않는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민첩성을 올리는 게 관건일 것이다. 유연하고 민첩하게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갖추고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
“질적 성장 토대를 마련하는 데 역량을 끌어모아야 한다. 선두기업들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연구개발 역량과 생산, 판매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급브랜드로서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가야 한다.” (2018/01/02, 한국타이어그룹 신년사에서) 

“혁신적 프랜차이즈 체계를 유통망에 적용해 세계에서 유통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생산시설 확장 등 하드웨어 성장보다 유통망 확장과 서비스 고급화 등 소프트웨어에서 성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 (2017/07/06, 한국타이어 유통사업 확대방안을 놓고 조선비즈와 인터뷰에서)

“지주사 역할을 수행하는 데 역량을 끌어모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사업회사의 세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우선 한국타이어의 한 차원 높은 기술 혁신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른 시일 안에 미국 테네시 공장 안정화를 마무리하겠다. 온라인에 최적화된 혁신적 유통체계를 마련해 세계에서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겠다. 자동차산업의 추세변화를 지속적으로 주시해 타이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수합병(M&A) 등 새 성장동력을 찾을 기회를 다각도에서 면밀히 검토하겠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성장을 적극 도모하는 동시에 치열한 경쟁에 대응할 수 있는 지주사로서 성장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 (2017/03/24, 서울 강남구의 한국타이어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현재로서는 경영권을 나누거나 할 계획은 전혀 없다. 둘이 힘을 합쳐도 모자란 상황이다. 동생은 살림을 책임지고 나는 장사를 책임지는 구조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함께 둘이 힘을 합치겠다.” (2016/03/22,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한국타이어 익스피리언스 데이 2016’에서)

“글로벌 소비자가격지수 미쉐린이 100이라고 가정할 때 우리는 15년 전에 60 정도였지만 지금은 80 이상까지 따라왔다고 생각한다. 3년간 지속된 역성장을 올해 끝낼 것이다.” (2016/03/22,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한국타이어 익스피리언스 데이 2016’에서)

“3년 연속 회사 매출이 하락하는 것은 허락할 수 없다. 멀티 브랜드 전략으로 올해는 반드시 매출 7조 원을 회복하겠다.” (2016/01/11,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한국타이어는 타이어를 포함한 자동차부품 전반에 대한 기술과 노하우가 있다.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한라비스테온의 품질수준을 높이고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 (2014/12/17, 한라비스테온공조 지분인수에 성공하고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곧 지주회사 조건을 충족해서 설립이 될 것이다. 기존사업인 타이어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인수합병(M&A) 매물을 찾고 있다.” (2013/09/02, ‘한국타이어 프레스데이 2013’ 행사에서 지주회사 전환 상황에 대한 질문에)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를 통해 신규사업과 원재료업체 인수합병(M&A) 등에 나서겠다. 기존 타이어 사업 외의 신규사업을 배제하지 않겠다. 공장증설과 같은 부문은 한국타이어에서 맡게 될 것이다.” (2013/02/01, 한국타이어 기업설명회에서)

“한국타이어의 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가 BMW에 공급된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타이어의 품질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도 뛰어난 수준의 타이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 (2012/04/16, BMW와 타이어 공급 제휴를 맺고)

“DTM 독점 공급계약은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을 세계에 입증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끊임없는 기술 개발은 물론 국내외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타이어 선도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 (2011/01/18, 한국타이어가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 레이싱대회 공식 타이어 공급회사로 선정된 뒤)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이다. 한국타이어를 가장 취업하고 싶은 회사로 만들고 싶다. 전문경영인 체제의 장점이 더 많은 것 같다. 전문경영인이 구체적으로 의사 결정을 합리적으로 하고 우리가 못 보는 부분도 세심히 관리한다. 단점이 있었으면 회사가 삐걱대지 않았겠나. 우리는 조언만 할 뿐이다.” (2010/05/24,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사정이 어려울 때도 3년이 지난 타이어는 모두 잘라서 폐기했다. 눈앞의 현금보다 고객 신뢰가 더 중요했다. 올해 2분기 국내 시장점유율이 처음으로 50%를 넘었는데 앞으로도 더 높일 것이다.” (2009/09/23, 충남 금산공장에서 열린 신규 대리점 사장단 행사에서 매일경제 기자와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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