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바이오솔루션, 관절염 치료제 상용화와 미국진출 다 순항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3-18 10:35: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바이오솔루션이 관절염 치료제 ‘카티라이프’의 사업화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바이오솔루션은 코로나19 사태로 적극적 마케팅활동이 어려운 상황으로 파악되며 다소 지연은 되겠지만 카티라이프의 상업화는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카티라이프의 글로벌 진출전략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오솔루션, 관절염 치료제 상용화와 미국진출 다 순항
▲ 장송선 바이오솔루션 대표이사.

바이오솔루션은 카티라이프의 국내 임상2상을 마친 뒤 2019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부터 임상3상 수행을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카티라이프는 환자의 늑연골 조직에서 분리한 연골세포를 약 5~7주 배양한 뒤 구슬 형태의 초자연골 조직으로 만든 골관절염 치료제다.

관절연골이 손실된 부위에 이식하면 반영구적으로 연골 조직이 재생된다.

바이오솔루션은 카티라이프의 판매, 유통을 위해 1월6일 다국적 제약사 먼디파마와 국내 독점 판매와 공급 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전체 계약 규모는 567억 원이다.

적극적 판매 유통을 위해 최소 주문수량 조건도 명시했다. 각 연도별 최소 주문수량은 1차 년도에 700명, 2차 년도에 1300명으로 매출액로 환산하면 각각 35억 원, 65억 원이다.

카티라이프의 미국 임상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카티라이프는 2019년 11월1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바이오솔루션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환자 투약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문 연구원은 “카티라이프의 전체 임상기간은 2~3년이 소요되고 비용은 40~50억 원 정도가 투여될 것”이라며 “바이오솔루션은 임상2상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개발하거나 유통에 관한 파트너십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기아의 '이단아' 타스만, KG모빌리티 '독점' 국내 픽업트럭 시장 새 국면 허원석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6.3%로 하락, 국힘 당권주자 유승민 26.3% 김대철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샘모바일 “삼성전자 개발 중 XR 헤드셋, 5월 구글 I/O 행사서 공개” 김바램 기자
HMM 위기 속 몸집 키우기로 한 김경배, 컨테이너선사 '레벨 업' 무리수 논란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