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소 투자사업을 강행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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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이 없고 탄소배출 감축에도 역행한다는 논란은 계속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한국전력, 해외 석탄발전소 투자 놓고 국제적 논란 일어 부담 커져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808/20180813174032_39659.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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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전력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한국전력은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와 9·10호기 석탄화력발전소' 투자사업의 수익성이 '적자'로 예상되지만 계속 추진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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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최근 설명자료를 통해 “인도네시아 자와 9·10호기 건설·운영사업은 원래 일정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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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2019년 1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업성 부족을 뜻하는 ‘그레이존’ 영역의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수익성에서 적자 102억 원으로 평가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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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참여 지분을 15%에서 12%로 낮춰 사업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지분을 낮추면 투자액이 600억 원에서 480억 원으로 줄어드는데 사업규모가 500억 원을 넘지 않게 돼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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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현재 관련 기업들이 토지 매입에 나서는 등 속도가 붙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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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언론 CNBC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자와 9·10호기 석탄화력발전소 건립사업회사 'IRT'의 모기업인 인도네시아 에너지기업 '바리토 퍼시픽(BRPT)'이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쪽 반텐주에 있는 62헥타르(62만㎡) 면적의 토지를 1조1300만 루피아(약 950억 원)를 들여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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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자와 9·10호기 사업뿐 아니라 베트남,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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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로 석탄발전소를 축소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인데도 한국전력이 해외 '석탄발전소' 건설에 참여해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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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와 9·10호기사업에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투자하기로 했으나 2019년 말 탈석탄을 들어 투자를 철회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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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붕앙-2 석탄화력발전소 개발사업'도 홍콩의 중화전력공사(CLP)가 탈석탄을 선언하며 관련 사업의 지분을 매각했는데 이를 한국전력이 2200억 원에 사들였다. 이 사업에서는 스탠다드차타드, 싱가포르개발은행도 투자를 철회하기도 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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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한국전력은 필리핀의 수알(1GW),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타바메시(0.6GW) 등 석탄화력발전소사업도 추진해 현재 양해각서 체결 단계이거나 예비타당성조사 단계에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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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의 이런 행보를 놓고 해외투자자들은 한국전력의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며 한국전력에 넣었던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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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24일 네덜란드공적연금(APG)은 6천만 유로(약 790억 원) 규모의 한국전력 지분을 매각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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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공적연금은 2015년과 비교해 2020년에 탄소배출을 25%이상 줄이지 않으면 투자하지 않는다는 운용방침을 지니고 있다. 한국전력이 탄소배출 감축 노력을 하지 않으면 투자하지 않겠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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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투자기금을 운용하는 영국 성공회도 한국전력이 연말까지 탄소배출 감축 노력을 하지 않으면 투자를 철회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는 태도를 내보였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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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탄소배출에 책임이 있는 세계 100대 상장기업에 포함돼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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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같은 문제가 지적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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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기관 국감에서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전력공사가 석탄화력발전 퇴출 추세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해외에서 석탄화력발전을 신규로 추진하고 있다"며 "발전자회사들의 석탄발전 수출을 막아야 할 한국전력이 선제적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는 양상인데 추가사업 검토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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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동남아시아에서도 2020년대 후반이면 석탄화력발전과 재생에너지의 경제성이 역전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금 석탄화력발전소를 짓는 것은 수년 후부터는 손해가 되는 좌초자산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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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설명자료를 통해 "석탄사업은 엄격한 기준에 따라 제한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원칙을 설정했다"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석탄사업은 국제 및 현지 환경기준에 부합한 사업으로 현지정부의 결정에 따라 전력난 해소를 위한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