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br />
<br />
△미래차 기술력 확보 위해 대규모 투자<br />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 자율주행 등이 핵심으로 꼽히는 미래차시대에서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력 확보에 온힘을 쏟고 있다.<br />
<br />
미래차 시장에서는 소프트웨어와 첨단기술 기반 제품의 부품 비중이 늘어나기 때문에 자동차부품기업에도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과 관련한 기술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br />
<br />
특히 박정국은 2020년 ‘전동화사업 성장’을 핵심 경영목표로 내걸었는데 전동화 부품 생산력 확대를 위해 4조 원가량을 투자한다. 전동화사업은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부품으로 성장 가능성이 유망한 사업분야로 꼽힌다.<br />
<br />
현대모비스는 2019년 1월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전동화사업 투자를 지속하겠다며 유럽 핵심 생산거점인 체코와 슬로바키아에서 전동화부품 공급을 위한 배터리 조립라인의 가동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br />
<br />
또 현대차와 기아차가 2021년 내놓을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신차의 출시에 발맞춰 3300억 원을 투자해 전동화부품 신규 생산거점을 국내에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br />
<br />
현대모비스의 전동화사업 매출은 2017년 처음 1조 원을 넘긴 뒤 2018년 1조8천억 원, 2019년 2조8천억 원으로 꾸준히 늘었다.<br />
<br />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기술력 확보를 위해서도 수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br />
<br />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미래차 연구개발 분야에는 3조~4조 원을, 센서 등 자율주행과 전동화에 필요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발굴하는 데 1500억 원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 2020년에는 연구개발에 모두 9831억 원을 쓴다. <br />
<br />
또 2021년까지 자율주행 개발 인력을 600명에서 1천 명으로 2배 가까이 늘리고 소프트웨어 설계인력도 2025년까지 지금의 4배 수준인 4천 명까지 늘리기로 했다.<br />
<br />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기술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미국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br />
<br />
현대모비스는 2019년 10월23일 글로벌 라이다 시장 1위 기업인 미국의 벨로다인에 전략적 투자를 한다고 밝혔다. 라이다는 전파 대신에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까지 거리와 방향, 속도, 온도 등 특성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로 카메라, 레이더와 함께 자율주행에 필요한 핵심 센서다. 자율주행차의 ‘눈’이라고도 불린다.<br />
<br />
두 회사는 벨로다인이 최신 라이다 센서를 현대모비스에 공급하고 현대모비스가 현대차와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라이다 센싱 테이터를 처리해 라이다 시스템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박정국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2/20200220142047_160439.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현대모비스 실적.</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현대차그룹과 미래차시대 협력<br />
현대모비스는 미래차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br />
<br />
현대차그룹은 2019년 9월 미국 자율주행기업 앱티브와 40억 달러 규모의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는데 현대모비스도 여기에 참여한다. <br />
<br />
현대모비스는 현대차, 기아차와 함께 현금 16억 달러와 자동차 엔지니어링 서비스, 연구개발 역량, 지적재산권 등 무형자산 4억 달러를 더해 모두 20억 달러(약 2조3960억 원)를 출자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의 합작회사 지분율은 10%-1주이다. <br />
<br />
박정국은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기차 확대정책에도 속도를 맞춰야 한다. <br />
<br />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차 양산에 핵심 부품을 공급할 회사로 주목된다. 특히 수소연료전기차에 사용되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연료전지 스택)의 주요 공급책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br />
<br />
연료전지 스택은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드는 장치로 수소차의 엔진 격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br />
<br />
현대차그룹은 2018년 12월 2030년까지 수소연료전기차를 연간 50만 대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FCEV 비전 2030’을 발표했다. <br />
<br />
현대모비스는 2019년 연간 3천 대 규모의 연료전지 스택 생산능력을 2022년까지 4만 대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br />
<br />
박정국은 2018년 12월 현대차그룹에 ‘정의선 체제’가 구축될 때 현대모비스 사장에 발탁됐다. 이를 두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미래차 핵심부품 개발이라는 중책을 맡길 적임자로 박정국을 선택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박정국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현대모비스 사장에 처음 오른 인물로 꼽힌다.<br />
<br />
△현대기아차 의존도 줄이기 속도<br />
박정국은 현대모비스의 현대차그룹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외부 고객사를 늘리는 데 힘쓰고 있다. <br />
<br />
박정국은 2019년 11월 한국생산관리학회 강연장에서 한 기자와 만나 “현대차그룹 중심의 매출구조에서 벗어나는 게 2020년 목표”라고 말할 정도로 현대차그룹으로부터의 독립을 중요한 과제로 꼽는다.<br />
<br />
현대차그룹에 의존하는 성장 전략만으로 현대모비스를 이끄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2018년을 기준으로 현대모비스의 현대차그룹 매출비중은 74% 수준이다.<br />
<br />
고영석 현대모비스 기획실장 상무도 2020년 1월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차와 비(非)현대차 비중을 맞추는 것이 장기적 목표”라며 “2025년까지 매출의 40%를 비현대차부문에서 채우겠다”고 말했다. <br />
<br />
박정국은 2019년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완성차기업 대상 신규수주를 늘린 만큼 현대기아차 의존도를 낮추는 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br />
<br />
현대모비스는 2019년 외부시장에서만 17억5500만 달러를 수주했다. 2020년에는 외부시장 수주목표로 27억3400만 달러를 잡았다. 이는 2019년 수주금액보다 55.7% 높은 수치다.<br />
<br />
△중국 공략 강화 <br />
박정국은 현대모비스의 중국 사업을 회복하는 데 힘쓰고 있다.<br />
<br />
현대모비스는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중국에서 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의 직격탄을 맞은 뒤 중국 매출이 반토막났다. <br />
<br />
현대모비스는 2015년에만 해도 중국에서 10조 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는데 2019년에는 4조8431억 원을 내는 데 그쳤다. <br />
<br />
박정국은 중국 완성차기업을 대상으로 부품 수주를 늘려 중국 사업을 회복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br />
<br />
현대모비스는 2020년 중국시장 수주목표로 8억1800만 달러를 잡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19년 중국에서 3억9100만 달러 규모의 일감을 따냈다.<br />
<br />
이미 중국 완성차기업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중국 현지에 연구개발 및 생산, 판매를 위한 기반을 다져둔 상태다. <br />
<br />
현대모비스는 2019년 11월 ‘2020년 5대 중국 현지 특화전략’을 내놨다. △핵심기술 현지 개발체계 구축 △원가 경쟁력 강화 △현지 조달체계 구축 △영업전략 세분화 △기술 홍보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br />
<br />
현대모비스는 중국 현지에 생산거점 7곳, 기술연구소, 오픈이노베이션센터, 품질센터, 전략사무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br />
<br />
△현대모비스 ‘박정국체제’ 다져<br />
2018년 12월19일 실시된 현대차그룹 주요 임원 승진인사에서 배형근 현대모비스 재경본부장(CFO)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8월까지 현대차에서 일한 그는 현대모비스로 자리를 옮긴지 넉 달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br />
<br />
현대차 부품개발사업부장으로 일했던 성기형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현대모비스 구매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br />
<br />
현대차그룹이 현대차 출신 임원을 현대모비스로 대거 전환배치하면서 현대모비스의 박정국체제를 다진 것으로 풀이된다.<br />
<br />
현대차그룹은 이미 박정국을 대표이사에 내정하기 이전인 2018년 하반기에 현대차 중국사업을 담당했던 담도굉 부사장을 현대모비스로 발령하는 등 주요 임원진을 물갈이했다. <br />
<br />
현대오트론에서 전장(전자장비) 분야를 담당했던 장재호 전무도 2018년 10월경에 현대모비스로 이동해 EE연구소장을 맡고 있다.<br />
<br />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올라<br />
현대모비스는 2019년 3월22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정국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br />
<br />
이때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도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br />
<br />
박정국은 현대차에서 오랜 기간 일한 엔지니어 출신의 전문경영인으로서 현대차그룹 핵심 부품계열사인 현대모비스의 수장에 오르게 된 것으로 분석됐다.<br />
<br />
박정국은 대표이사 내정 이전에 현대차그룹에서 자동차 엔진과 변속기용 부품을 생산하는 현대케피코의 수장을 3년 동안 맡았다.<br />
<br />
현대차 근무 시절에는 성능시험실장과 미국기술연구소장, 중앙연구소장, 성능개발센터장, 시험담당 임원,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등으로 일하는 등 연구개발 분야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았다.<br />
<br />
2018년 연말 부회장에서 물러난 권문식 고문과 비슷한 길을 거쳤다는 점에서 연구개발 분야의 입지가 강화돼 향후 권 고문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권 고문은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기획조정실장, 현대엔지비 비상무이사, 현대케피코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br />
<br />
박정국은 2018년 12월12일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이때의 현대자동차그룹 인사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친정체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박정국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height="333"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2/20200220171917_113537.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박정국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번째), 문재인 대통령(왼쪽 세번째), 송철호 울산시장(왼쪽 네번째)이 2019년 8월28일 울산 이화산업단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현대케피코 실적 부진<br />
박정국이 현대케피코를 처음 맡았던 2016년에 현대케피코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16억 원, 영업이익 1901억 원을 냈다.<br />
<br />
하지만 이듬해인 2017년 실적은 매출 1조7860억 원, 영업이익 739억 원에 그쳤다. 2016년과 비교해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61.1% 감소한 것이다.<br />
<br />
현대케피코의 주요 고객기업인 현대차와 기아차가 중국과 미국에서 고전하면서 실적에 직접적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br />
<br />
현대케피코는 제어기와 구동기(연료분사기 등), 센서, 모듈 등을 주력 생산하고 있는데 2017년에 이들 제품의 납품량이 모두 직전 년도보다 줄었다.<br />
<br />
특히 매출의 20~25%가량을 담당하고 있는 제어기 가격이 2016년 8만9천 원대에서 2017년 8만1천 원대로 하락하면서 수익 확보에 고전한 것으로 파악된다.<br />
<br />
박정국이 현대케피코 대표이사로 마지막으로 재직했던 2018년 실적은 2017년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br />
<br />
현대케피코의 2018년 1~3분기 누적 매출은 1조3691억 원, 영업이익은 628억 원이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22.9% 늘어났다.<br />
<br />
△자동차엔진 국산화 기여<br />
자동차엔진 국산화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br />
<br />
1991년 국내 최초 독자 엔진인 알파엔진 개발에 참여했고 1994년 베타엔진 개발에도 기여했다. 1995년부터 자동차엔진개발팀을 맡아 IMF형 린번엔진과 현대의 대표차량인 EF소나타에 장착한 델타엔진 개발을 주도했다.<br />
<br />
외제차를 능가하는 성능을 지닌 엔진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1998년 한국일보가 선정한 '2000년대를 이끌어갈 주역들/한국의 차세대 5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br />
<br />
2000년부터 엔진에 흡입되는 공기량을 엔진 속도에 맞게 조절, 엔진의 연소 효율을 높여주는 가변용량 터보차저(VGT)가 장착된 디젤엔진 개발을 주도했다. VGT 디젤엔진은 유럽 선진업체와 동등한 기술 수준에 오른 것으로 평가됐다.<br />
<br />
연구개발 능력을 인정받아 이후 현대차에서 성능시험실장과 미국기술연구소장, 중앙연구소장, 성능개발센터장, 시험담당 임원,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연구개발 보직을 맡으며 정몽구 회장이 내건 '품질경영'의 중요한 축을 맡았다.<br />
<br />
2014년에는 현대차가 국내업계 최초로 행사를 주관한 ‘SAE 2014 국제학술대회’에서 의장을 맡았다. SAE 국제학술대회는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분야 학술대회로 세계 자동차 관련 업계 및 학회 관계자들이 기술을 교류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br />
<br />
<st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