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이사가 상장을 준비하면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골몰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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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대표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사업 다각화를 내세우고 있지만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려면 제2의 방탄소년단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성공의 재생산'이 가능한 회사임을 시장에 보여줘야 한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앞둔 방시혁, '제2의 방탄소년단' 숙제 풀까"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2/20200206171722_72225.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이사.</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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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엔터테인먼트업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신규 음반 ‘맵 오브 더 솔 : 7’로 새 기록을 쓸 것으로 전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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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빌보드는 다음주 ‘빌보드 200’에 맵 오브 더 솔 : 7이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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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안에 비영어권 음반 4개를 1위에 연속으로 올리는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영어 음반으로도 비틀즈가 유일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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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방 대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기업가치가 방탄소년단의 인기만으로 평가받기를 바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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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대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다른 연예기획사들과 다르다는 점을 내세운다. 음반과 음원 판매, 공연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수익원을 갖췄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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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으로 게임을 내놓는다. 2대주주 넷마블에 지식재산을 제공하는 방식을 넘어 게임을 직접 제작하기 위해 게임 개발사 수퍼브를 인수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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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를 제작하고 초록뱀미디어와 손잡고 드라마도 만들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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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콘텐츠는 방탄소년단이 직접 활동을 하지 않아도 매출을 내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방탄소년단은 차례로 병역을 해결해야 하는데 일부 구성원이 입대를 해도 팬들이 구성원 전부를 만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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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활용해 공연사업 등 기존 사업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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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 비엔엑스를 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위플리’를 운영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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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위버스로 공연 관객들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위플리로 사전 주문한 상품을 공연 현장에서 받는 체계도 도입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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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비엔엑스 플랫폼을 적용한 결과 2019년 공연 상품 매출이 2018년과 비교해 2배 넘게 늘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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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879억 원, 영업이익 975억 원을 냈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이 95.1% 늘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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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은 22.2% 증가하며 3대 연예기획사로 묶이는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영업이익 추정치 합계보다 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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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대표는 5일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설명회’에서 “사업을 다각화해 음반 및 음원, 공연, 영상콘텐츠, 지식재산, 플랫폼사업이 고르게 매출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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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기업공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증권사들도 비교군으로 한국 연예기획사들이 아닌 글로벌 엔터테인먼트기업을 꼽는 것으로 파악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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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 기업가치는 4조 원에서 6조 원까지 펴악된다. 3대 연예기획사 가운데 선두인 SM엔터테인먼트는 시가총액이 7300억 원 수준에 그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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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방 대표가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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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반짝 흥행하고 사라지는 아티스트를 뜻하는 ‘원 히트 원더’가 아님을 나아가 방탄소년단에 버금가는 아티스트를 또 생산해낼 수 있음을 아직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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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조 남성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2019년 3월 내놨지만 인지도는 방탄소년단에 크게 밀린다. 쏘스뮤직을 인수해 확보한 여성 아이돌그룹 ‘여자친구’도 중견급으로 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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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대표도 이를 잘 알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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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대표는 회사 설명회에서 “2019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만의 성공공식을 찾는 데 몰입했다”며 “2016년 시무식에서 ‘성공을 재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 것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