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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친환경차 인증 논란에 쏘렌토 하이브리드모델 출시 미룰까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  2020-02-26 16: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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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새 쏘렌토 하이브리드모델을 두고 높아진 소비자 불만을 잠재울 방안을 마련하는 데 고심하게 됐다.

새 쏘렌토 하이브리드모델이 정부의 친환경차 인증을 받지 못하면서 소비자들은 ‘반쪽짜리 하이브리드’라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 신형 쏘렌토. <기아차>

26일 기아차에 따르면 쏘렌토 하이브리드모델 사전계약 소비자를 대상으로 어떤 보상안을 마련할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차 세제혜택만큼의 보상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말도 있지만 아직 보상안의 구체적 내용은 물론 가닥도 잡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모델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친환경차 인증을 받지 못해 개별소비세, 교육세, 부가가치세 감면 등 혜택을 누릴 수 없다. 

기아차는 앞서 21일 쏘렌토 하이브리드모델이 친환경차 세제혜택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뒤늦게 파악했다며 하루 만에 사전계약을 중단했다.

이와 함께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의 사전계약 가격은 변동될 예정이며 이미 사전계약을 진행한 고객에는 별도 보상안을 마련한 뒤 개별적으로 연락하겠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하지만 별도 보상안만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붙잡아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기아차가 쏘렌토 하이브리드모델의 사전계약을 중단한 뒤 소비자 사이에서 불만과 걱정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쏘렌토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가뜩이나 국내 완성차기업이 내놓은 첫 중형 하이브리드SUV인 데다 친환경차 인증까지 받지 못한 만큼 성능에 의구심을 품는 시선이 나온다.

기아차가 이후에라도 쏘렌토 하이브리드모델의 친환경차 인증을 받았을 때 기존모델의 중고차 가치가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두고도 염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 때문에 기아차가 쏘렌토 하이브리드모델 출시를 뒤로 미룰 수 있다는 가능성도 일각에서 떠오른다.

당장 쏘렌토 판매뿐 아니라 기아차를 향한 소비자 신뢰에도 금이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차 인증을 받은 뒤 쏘렌토 하이브리드모델을 출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쏘렌토는 2019년 기아차 내수 판매량을 기준으로 10%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기아차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 차종인 데다 올해 기아차 신차 출시의 ‘골든 사이클’을 이끌 모델이라는 점에 비춰봤을 때 기아차는 쏘렌토 하이브리드모델의 완성도를 높인 뒤 내놓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안으로 경쟁차인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하이브리드모델이 출시된다는 점도 기아차로서는 부담일 수 있다.

현대차는 기아차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싼타페 하이브리드모델을 두고 친환경차 인증을 받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비자들이 싼타페 하이브리드모델로 발길을 돌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기아차가 기존모델을 그대로 출시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정부의 친환경차 인증기준을 맞추기까지 차량의 성능 향상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친환경차 세제혜택만큼의 보상금을 지원하며 기존모델 판매를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차량별로 친환경차 인증을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얼마나 걸릴지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기아차는 3월10일 쏘렌토를 출시하고 고객 인도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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