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온라인배송 노조 준비위, 코로나19 확산에 배송기사 안전대책 요구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2-26 15:43: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민주노총 산하 마트산업노동조합 온라인배송지회 준비위원회가 ‘코로나19’ 확산사태 속에서 온라인 배송기사들의 안전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노조 준비위는 26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기사들의 코로나19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온라인배송 노조 준비위, 코로나19 확산에 배송기사 안전대책 요구
▲ 민주노총 산하 마트산업노동조합 로고.

노조 준비위는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기사들을 중심으로 노조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조직이다.

노조 준비위는 “마트 배송기사들은 마스크나 손소독제도 지급받지 못하고 자비로 이를 해결해야하는 상황에 놓여있다”며 “대형마트는 늘어난 물량에 속으로는 환호하면서도 특수고용 노동자(배송기사)의 안전은 뒷전으로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형마트들이 배송기사의 안전은 신경쓰지 않은 채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만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 준비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주문이 늘어나고 있지만 추가 인력배치가 이뤄지지 않아 과도한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 준비위는 “늘어난 물량을 처리하느라 평소에도 12시간 배송을 하는데 지금은 1~2시간 이상 추가로 배송을 하고 있다”며 “현장에서는 ‘코로나19’보다 과로로 쓰러지겠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 준비위는 대형마트에 피커(물품 분류·포장인력)와 배송인력 충원, 중량물 기준 마련 및 과도한 중량물 주문 제한, 마스크 및 손소독제 지급, 대면배송 최소화, 배송기사 장시간 노동에 따른 연장수당 및 휴일수당 지급 등을 요구했다.

고용노동부에는 배송기사의 안전대책 마련 및 대형마트 관리감독 시행을 촉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KT&G '니코틴 파우치' 시동 걸었다, 방경만 부동산·건기식 침체에 '반신반의' 카드
비트코인 1억2956만 원대 상승, 미국 이달 내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이드라인' 발표..
토스뱅크 '선임' 사외이사에 권선주, 기업은행장과 KB금융 이사회 의장 지내
이재명 통일교 정면 겨냥, "종교재단 정치개입은 헌법 위반 '해산' 검토하라"
트럼프 정부 반도체 장비 레이저 기업에 1억5천만 달러 투자, 자체 공급망 구축 속도
부총리 배경훈 "KT 민관합동조사단 해킹 조사 발표 후 위약금 면제·영업정지 검토"
[오늘의 주목주] 엔비디아 반등에 HD현대일렉트릭 4%대 상승, 코스닥 로보티즈 8%대..
구글 AI 반도체 '가성비' 잠재력, BofA "엔비디아 대비 40% 비용 절감" 추정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3일 만에 반등 3990선 마감, 코스닥은 5일 연속 상승
추경호 영장실질심사 출석, "정치적 편향성 없는 법원의 공정한 판단 기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