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중국 디스플레이기업 BOE의 애플 공급사 진입 시도에 긴장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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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중소형 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를 기반으로 올레드사업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데 중소형 올레드의 주요 고객인 애플이 새 공급사를 선정하면 LG디스플레이에도 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중국 BOE도 애플에 아이폰 올레드 공급 가능성, LG디스플레이 부담"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1/20200123135857_199354.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72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호영</a>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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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업계에 따르면 BOE가 2021년부터 애플에 아이폰용 올레드패널을 공급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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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와 함께 스마트폰용 올레드패널을 생산하는 몇 안 되는 기업 가운데 하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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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아이폰에서 올레드패널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는데 기존의 주요 공급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올레드패널 수요에 공급이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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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레드패널을 채용한 스마트폰이 2020년 6억 대에 이를 것으로 바라봤다. 2019년과 비교해 46%가량 늘어나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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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증가하는 올레드패널 비중 대비 제한되는 생산능력에 따라 2022년에는 공급부족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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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다른 공급사인 LG디스플레이에서 더 많은 올레드패널을 받는 일도 쉽지 않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부터 애플에 올레드패널을 공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충분한 물량을 생산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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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추산한 중소형 올레드패널 생산량을 보면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매월 2만3천 장의 패널 원장을 생산했다. 매월 41만7천 장을 생산한 삼성디스플레이와 비교해 훨씬 적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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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로서는 올레드패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BOE 등 새 공급사를 검토할 필요성이 높아진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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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BOE도 2021년 ‘아이폰13(가칭)’ 시리즈에 올레드패널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기존 올레드 공장에서 신규 생산라인 구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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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BOE의 애플 공급사 진입이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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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LCD(액정 디스플레이)사업을 올레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2019년 LG디스플레이 영업손실 규모는 1조3590억 원에 이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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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올레드 등 올레드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일을 당면과제로 추진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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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72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호영</a> LG디스플레이 사장도 최고경영자 취임 이후 여러 차례 중소형 올레드의 정상화를 강조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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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BOE가 애플 공급사에 합류하면 LG디스플레이는 BOE와 ‘파이’를 나누게 돼 올레드사업 실적 개선에서 속도를 내기 어려워진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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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연구원은 2021년 애플이 올레드패널을 적용한 아이폰 1억5천만 대를 출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LG디스플레이가 2천만 대, BOE가 1천만 대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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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의 중소형 올레드패널 생산량이 LG디스플레이를 능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BOE가 애플로부터 더 많은 일감을 받게 될 가능성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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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는 2019년 기준 매달 5만1천 장가량의 중소형 올레드패널을 생산한 것으로 추산됐다. 같은 기간 LG디스플레이 생산량의 2배 이상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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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애플이 공급사 선정에 까다로운 만큼 BOE가 애플 납품을 성공한다고 장담할 수만은 없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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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는 지난해에도 애플에 아이폰용 패널을 공급하려 했지만 품질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BOE의 중소형 올레드패널 수율(생산품 대비 양품 비율)이 아직 40% 수준에 머무른다고 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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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대형 디스플레이기업인 BOE가 지속해서 애플 납품을 시도하는 것만으로도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기존 공급사는 애플과 패널 공급가격 등을 협상하는 데 부담을 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