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코스맥스, 중국에서 화장품사업 호조로 매출 증가세 이어가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0-02-24 13:39: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스맥스가 중국을 중심으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코스맥스는 중국에서 높은 인지도와 기술 장벽 등을 감안하면 성장여력과 투자매력이 높다”고 바라봤다.
 
코스맥스, 중국에서 화장품사업 호조로 매출 증가세 이어가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코스맥스는 화장품 제조사개발생산(ODM) 전문회사다. 국내외 600여개 브랜드에 화장품을 공급한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531억 원, 영업이익 169억 원을 내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깜짝실적을 냈다. 2018년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67% 각각 늘어났다.

국내 주요 고객사의 매출이 중국 광군제효과로 늘어나면서 코스맥스의 매출이 증가했다. 

중국에서 사업도 선전했다. 코스맥스 상하이 법인의 매출은 정상화됐고 광저우 법인 매출도 2018년 같은 기간보다 88% 늘어났다.

박 연구원은 “상하이 법인의 실적이 급격히 저하돼 중국에서 코스맥스의 기술 진입장벽이 훼손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면서도 “바이어 교체작업이 4분기에 조기 완료되고 가동률이 정상화되면서 우려가 상당히 해소됐다”고 말했다.

코스맥스가 중국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한 국내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만들어 준다.

박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할 수 있으나 사태가 정리되는 2개월~3개월 뒤 가파른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