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박지원 "미래통합당 위성정당과 140석 가능, 민주당 1당 놓칠 수도"

김지석 기자 jskim@businesspost.co.kr 2020-02-24 11:51: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선거결과에 따라 국회 제1당이 바뀔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24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미래통합당 지지자들이 미래한국당을 지지하기 때문에 (통합당이 한국당과 합치면) 140석도 가능하다”며 “그러면 민주당은 국회의장 놓치고 1당이 바뀌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512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지원</a> "미래통합당 위성정당과 140석 가능, 민주당 1당 놓칠 수도"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그는 “대통령 임기는 2년 남았고 1당과 국회의장을 놓쳤는데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이 되겠느냐”고 덧붙였다.

박 의원의 이런 주장은 최근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를 20석 이상 확보할 수 있다는 정치권의 전망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도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놓고 박 의원은 “민주당은 실기했다”며 “민주당이 미래한국당을 비난하고 우리는 그런 일하지 않는다고 했을 때 명분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만들어서 죽 쒀서 뭐 준다고 했는데 미래통합당은 결국 만들었다”며 “저는 그때 '미래민주당'도 만들어라, 선거는 이기려고 하는 것이다 얘기를 했는데 이제는 늦었다”고 덧붙였다. 

보수진영에서 친박 성향의 새로운 당이 출현할 수 있다며 민주당과 호남3당이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미래통합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친박계 인사들이 나가서 새로운 당을 만들 수 있다”며 “이런 작은 통합으로도 수도권에서는 파괴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면 민주당은 하늘 쳐다보고 우리가 이긴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호남에서는 우리 (가칭)통합신당과 경쟁하고 비호남권에서는 연합을 하는 것이 승리의 길”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