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대림산업, 쿠웨이트 석유화학단지의 황 재처리시설 준공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20-02-21 11:57: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림산업, 쿠웨이트 석유화학단지의 황 재처리시설 준공
▲ 김승규 대림산업 실장(오른쪽)과 압둘라 파하드 알 아즈마 쿠웨이트 국영 석유화학회사 부사장이 20일 쿠웨이트 황 재처리시설 준공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림산업>
대림산업이 쿠웨이트에서 진행했던 황 재처리시설 확장공사를 마쳤다.

대림산업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20일 쿠웨이트에서 황 재처리시설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발주처 쿠웨이트 국영 석유화학회사의 압둘라 파하드 알 아즈미 부사장과 김승규 대림산업 실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원유 성분 가운데 하나인 황은 원유 정제품의 품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정유 과정에는 황을 따로 걸러내는 공정이 필요하다. 이렇게 걸러낸 황이 대기로 방출되면 환경오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재처리 작업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번 황 재처리시설 공사는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45㎞ 떨어진 미나 알 아흐마디 석유화학단지에서 진행됐다. 

이번 공사를 통해 기존 시설의 황 재처리능력은 하루 2431톤에서 9600톤으로 늘어났다. 재처리를 거쳐 생산된 고체 황(시간 당 1900톤 출하)은 판매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이 사업을 설계부터 기자재 구매, 시공, 시운전까지 책임지는 일괄도급방식으로 수행했다. 공사 작업 대부분이 해상과 가동 중인 공장에서 진행돼 작업조건이 까다로웠다.

2018년 하반기에는 쿠웨이트에 유래 없는 홍수가 발생해 공사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대림산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예정된 기간보다 1개월 앞당겨 공사를 마쳤다.

김승규 실장은 “이번 공사는 대림산업이 쿠웨이트 발주처로부터 수행능력을 인정받고 한층 더 높은 신뢰를 쌓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인기기사

엔씨소프트 시총 청산가치에 근접, 박병무 '날개없는 추락' 막을 해법은 조충희 기자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AI폰 순풍 올라탄 삼성전자 스마트폰, 세계 1위 수성 복병은 카메라 김바램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LG전자 연구 및 전문위원 26명 신규 선발, 조주완 "미래 경쟁력 확보에 앞장" 윤휘종 기자
차세대 리튬 배터리 상용화 임박, 전기차 캐즘 '보릿고개' 탈피 열쇠로 주목 이근호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