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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갑에 젊은층 늘었다, 미래통합당 윤영석 3선 도전 길 장담 못 해
김지석 기자  jskim@businesspost.co.kr  |  2020-02-21 10: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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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미래통합당 의원이 경상남도 양선갑에서 3선으로 가는 길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양산갑은 최근 양산 신도시(양산물금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가 많이 유입돼 민주당 지지세가 강해진 것으로 평가된다.
 
▲ 윤영석 미래통합당 의원.

21일 정치권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양산갑에 포함된 물금읍 인구가 늘면서 이곳 표심이 양산갑 선거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양산 신도시가 있는 물금읍은 2020년 1월 기준으로 양산갑 나머지 지역구를 모두 더한 것보다 인구가 많은데 최근 인구가 급격히 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양산 신도시가 완공된 2016년에 8만6880명이던 물금읍 인구는 2019년 11만8579명으로 35% 이상 증가했다. 

윤 의원에게 물금읍의 인구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이유는 민주당 지지성향이 강한 젊은층이 많이 유입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물금읍 관계자는 “물금읍 전입자는 양산시 밖에서 양산 신도시로 오는 사람들이 60% 이상”이라며 “외부 전입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부산 북구에서 오는 젊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런 변화는 윤 의원에게 유리한 상황은 아니다. 부산 북구의 젊은층 가운데 민주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6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공개한 부산광역시 북구강서구 총선 정당 지지도에 따르면 북구(구포동, 덕천동, 만덕동) 주민들 가운데 30~40대의 민주당 지지도는 30대는 63.6%, 40대는 44.3%로 당시 자유한국당 지지도보다 각각 45.3%포인트, 26.2%포인트 높았다.

물금읍의 정치성향 변화는 최근 선거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17년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물금읍에서 45.8% 지지율을 얻었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물금읍은 양산시 전체 평균보다 민주당 후보인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김일권 양산시장 지지율이 4%포인트 이상 높았다.

민주당도 선거지형 변화를 인식하고 양산갑을 적극 공략하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19일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양산갑에 전략공천 했는데 조기공천을 통해 양산갑의 유리한 선거지형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이런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양산 신도시에 유입된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지역구 관련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18일 양산 신도시에 위치한 물금역에 KTX 정차 및 양산 관내 무상급식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고 앞서 2019년에는 도시침수예방사업과 중심상업지역 간이과세 적용 등 정책을 추진했다.

윤 의원 측 관계자는 “윤 의원은 8년 동안 지역구와 관련한 정책을 진행하고 법안을 발의했다”며 “이런 지역구 활동을 바탕으로 주민들과 계속 교감하고 유대감을 쌓은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 가운데서 3선 의원이 나오길 바라는 분도 많다”며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지만 윤 의원을 지지하는 주민들도 많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3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입소스의 여론조사는 SBS의 의뢰로 1월28일~30일 사흘 동안 부산 북구 강서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남녀 5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14.1%,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3%포인트다.

이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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