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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로봇과 사람이 함께 일하는 NH농협은행으로 빨리 간다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0-02-19 1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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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올해 전략목표인 ‘디지털 휴먼뱅크 대전환’을 위해 인공지능(AI) 중심의 디지털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객의 얼굴인식 기능을 탑재한 인공지능 자율주행 안내로봇을 비롯해 인공지능과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를 융합한 불완전판매 점검로봇 등 디지털혁신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점포를 만드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0617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대훈</a>, 로봇과 사람이 함께 일하는 NH농협은행으로 빨리 간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

19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고객의 얼굴인식 기능을 탑재한 인공지능 로봇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산하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 입주한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개발하고 있다. 현재 딥러닝 작업에 들어갔다.

이 로봇은 은행원 업무의 상당부분을 대체하게 된다.

은행 지점에 고객이 들어오면 인공지능 로봇이 손님을 안내하고 고객의 얼굴을 인식해 주요정보를 창구에 전달한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금융서비스를 인공지능 챗봇이 먼저 제안하고 창구에서 필요로 하는 서류 전달, 안내, 상담 등 기능을 모두 로봇이 담당하게 된다.

NH농협은행 부서 사이에 필요한 서류 전달업무도 수행한다. 정해진 경로만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장소를 스스로 인식하고 사람처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이대훈 은행장은 이 로봇이 상용화하면 인공지능과 로봇, 생체인식을 결합한 디지털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의 전략목표인 ‘디지털 휴먼뱅크 대전환’을 보여주는 대표적 아이콘이 될 것으로 바라본다.

이 은행장이 디지털에서 NH농협은행의 미래를 찾는 것은 은행권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은행장은 저성장, 저금리 기조에 따른 기업의 성장 정체와 수출 부진, 순이자마진(NIM) 하락 등으로 은행의 수익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오픈뱅킹 시행으로 기존 금융기관 사이의 경쟁에서 핀테크기업으로의 경쟁 구도가 확대되고 있는 점도 있다.

이 은행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은행원의 업무시간을 줄이는 데도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RPA와 인공지능을 융합해 금융상품 상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완전판매 여부를 점검하는 로봇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 안에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

RPA는 기업의 재무, 회계, 제조, 구매, 고객관리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입력하고 비교하는 단순반복 업무를 빠르고 정밀하게 수행하는 자동화 프로그램이다. RPA를 통해 경영전반의 업무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시중 주요은행 가운데 RPA 도입에 선도적 기업으로 꼽힌다.

NH농협은행은 2018년에 △개인여신 자동기한 연기 △휴폐업 정보조회 등 7개 업무에 RPA 도입을 마쳤다. 

2019년 말에는 △기업여신 금리 승인 △수입신용장 인수금리 승인 △관심기업 모니터링 등 여·수신, 외환, 카드, 마케팅, 리스크 관리 등 모두 39개의 업무에 로봇 120대 규모의 RPA를 도입해 디지털 고도화를 마무리했다.

이 은행장은 RPA활용을 통해 연간 약 20만 시간의 업무량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종이 없는 전자창구’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800여 곳의 영업점에 전자창구 도입을 마친데 이어 올해 1분기 안에 전국 지점으로 확대하기 위해 전자서식, 프로세스 개선 등을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모든 영업점에 전자창구 도입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농협은행에서는 로봇과 사람이 함께 일하는 업무문화가 만들어 질 것”이라며 “디지털 금융기업으로 탈바꿈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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