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기업별


공공부문
주택도시보증공사 심사기준 변경으로 둔촌주공 일반분양가 높아지나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  2020-02-18 15:53:21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네이버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유튜브 기사주소복사 프린트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고분양가 보증심사 기준을 일부 바꾸면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단지의 일반분양가격 협의에 변수가 생겼다. 

공사측과 재건축조합이 제시하는 가격의 차이가 좁혀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은 호재로 꼽히지만 그럼에도 격차가 여전히 큰 만큼 양측의 '줄다리기'가 상당기간 이어질 수도 있다.
 
▲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이 분양보증 신청을 눈앞에 두면서 일반분양가격을 둘러싼 주택도시보증공사와의 협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분양가격은 사업주체가 일반인에게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분양가격을 말한다. 공동주택을 일반인에게 선분양하려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보증이 필수인 만큼 협의가 필요하다.

둔촌주공 재건축단지의 일반분양가격 협상은 난항이 예상돼 왔다. 조합원들이 바라는 가격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심사기준에 따른 분양가격 차가 너무 컸기 때문이다.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은 일반분양가격을 3.3㎡당 3550만 원으로 확정했다. 반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고분양가 심사기준에 따른 일반분양가격은 3.3㎡당 2600만 원대로 추정됐다.

다만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최근 고분양가 심사기준을 일부 개편하면서 둔촌주공 재건축단지의 일반분양가격이 조금 더 오를 여지가 생겼다. 

기존의 심사기준을 적용하면 둔촌주공 재건축단지의 일반분양가격은 같은 지역이자 인근에서 가장 최근에 분양된 공동주택 시세와 비교해 105%를 넘어서면 안 된다.

하지만 이번에 심사기준이 바뀌면서 8일 이후 분양보증이 신청된 단지의 일반분양가격 산정에는 세부적 입지조건과 시공사 도급순위에 따른 브랜드, 전체 가구 수 등이 반영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 관계자는 “공동주택의 특색과 성질이 분양가격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고려했다”며 “비교 공동주택의 기준은 같지만 다른 세부사항을 가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둔촌주공 재건축단지는 전체 1만2032가구에 일반분양 물량만 4786가구에 이른다. 근처에 지하철역 3곳과 학교 10곳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교육환경도 좋은 곳으로 곱힌다.
 
강동구에서 가장 최근(2018년 9월)에 분양된 공동주택인 고덕자이아파트의 일반분양 가구 수는 1824가구로 둔촌주공 재건축단지의 절반에 못 미친다. 

둔촌주공 재건축에 참여하는 시공사도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로 4곳 모두 2019년 시공사 도급순위 10위 안에 들어갔다. 

이를 고려해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둔촌주공 재건축단지의 일반분양가격을 3.3㎡당 3천만 원대로 결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이 자체적으로 정한 3.3㎡당 3550만 원보다 낮은 일반분양가격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주변 시세를 고려하면 더 높게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찮기 때문이다. 일부 조합원들은 3.3㎡당 3천만 원대 후반까지 일반분양가격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인근 아파트인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는 3.3㎡당 5400만 원대에 매매되고 있다. 같은 지역인 강동구 고덕그라시움도 3.3㎡당 4천만 원대에 거래된다. 

2019년 서울 광진구 ‘e편한세상 광진그랜드파크’가 3.3㎡당 3370만 원에 일반분양된 데 따른 형평성 논란도 여전하다. 이곳의 토지 공시지가는 둔촌주공 재건축단지의 절반 수준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 관계자는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에서 분양보증 신청을 아직 하지 않았다”며 “바뀐 심사기준에 따라 가점이 될 만한 요인이 있으면 기존보다 높은 일반분양가격을 제시할 수 있지만 아직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저작권자 © 비즈니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는 꼭!
·  에코프로 나노, 대기관리권역제도 전국 확대에 사업기회 넓어져
·  이자 내기 바쁜 한국전력 발전자회사, 한전공대 설립비 대기 부담 안아
·  강원랜드 목표주가 낮아져, "코로나19로 카지노 휴장 연장 가능성"
·  올레드TV 제조사 늘어, LG디스플레이 광저우공장 정상가동 다급
·  한전공대 설립 승인받은 한국전력, 순조로운 자금조달 계획은 과제
·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 상향, “미국에서 판매 늘어 계속 성장”
·  부산 남구을, '박힌' 민주당 박재호와 '굴러온' 통합당 이언주 쟁탈전
·  출범 3돌 케이뱅크 아직 카카오뱅크 추격할 수 있다, 문제는 자본확충
·  다음주 국내증시 전망, 삼성전자 실적발표 살피며 1800선 탈환 시도
·  삼성전자, 세계 스마트폰시장 위축에 보급형 5G모델로 적극 대응
 
 
관련 동영상
관련 기업 / 인물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의 글을 게시하고자 할 경우에는 게시물을 '실명등록'하셔야 합니다.
실명확인 된 게시물은 작성자가 파란색으로 표시되며, 실명확인이 되지 않은 선거관련 지지 혹은 반대 게시물은 선관위의 요청
또는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본 실명확인 서비스는 선거운동기간(2020. 4. 2. ~ 2020. 4. 14일) 에만 제공됩니다.
자동등록방지 코드   
  
실명의견등록
비실명의견등록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환이
(223.62.173.148)
비싸 집값 싸게분양하고 주변 집값 좀잡자 사회초년생 연봉이 땅한평값도안된다 정부에서 규제좀더해주세요~ 언론은 집값부추기지말고 쫌
(2020-02-19 00:40:52)
임원 전문직 경력직 채용정보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