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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셈 텔레필드, 사물인터넷 육성정책에 힘입어 사업확대 탄력받아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  2020-02-18 14: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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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셈과 텔레필드가 정부의 사물인터넷(IoT) 육성정책에 힘입어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기업신용평가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해보면 정부가 사물인터넷분야에 투자를 확대하는 등 육성에 속도를 내 관련 업계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 유니셈 로고와 텔레필드 로고.

사물인터넷은 유무선 네트워크에서 물리적 사물 및 가상세계의 사물 정보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센서를 활용한 사물인터넷 플랫폼 기술, 단말기 및 시스템 사이의 데이터 전달을 위한 통신기술, 서비스 인터페이스(연결장치) 기술이 3대 주요기술로 꼽힌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사물인터넷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사물인터넷시장 매출규모는 2014년 3조7597억 원에서 2018년 8조6082억 원으로 연평균 23.0% 성장했다.

이런 성장률 추세를 적용하면 2022년에는 21조91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호 나이스평가정보 선임연구원은 "국내 사물인터넷시장에서는 중소·중견기업이 맞춤형 사물인터넷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물인터넷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사물인터넷 기술 가운데서도 플랫폼 시장의 승자가 사물인터넷 시장을 장악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상장기업 유니셈과 텔레필드는 자체 개발한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물인터넷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정부의 사물인터넷 분야 육성정책에 힘입어 사업 추진에 더 탄력을 받을 기업으로 꼽힌다.

유니셈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과 관련한 친환경 장비제조 전문기업으로 사물인터넷 분야로 진출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무선주파수(RF)센서 기술을 활용해 컨테이너 물류 보안장치, 무선보안시스템, 지능형 교통위반 단속관제 시스템 등을 통해 사물인터넷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유니셈은 환경을 감지해 데이터를 생성하고 그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스마트 추적 관제솔루션을 적용한 컨테이너 물류 보안장치 '유니트레이서'와 방문자의 스마트폰 와이파이 신호를 탐지해 보안에 활용하는 스마트 원격감시가 가능한 무선 보안시스템, 딥러닝 기반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교통위반 단속 관제시스템인 '유니트래픽'을 개발했다. 

컨테이너 물류 보안장치는 시범운영을 마치고 아프리카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에 수출했으며 무선보안장비인 무선주파수 센서는 유럽 중소기업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유로스타즈-2'에 선정돼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유니셈은 사물인터넷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기관 사업에 참여하는 등 신사업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박광현 한국기업데이터 전문위원은 "유니셈은 신성장동력 산업인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 편의성, 확장성을 확보한 지문인증 스마트카드를 상용화했다"며 "조달청 및 각 기관별 발행출입증을 하나의 공식 신분증으로 통합하는 '지문인증 기반 전자입찰시스템 구축사업' 사업자에 선정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텔레필드는 유선 통신장비 제조 전문기업으로 광전송장비 핵심기술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 사업에도 진출했다. 헬스케어와 관련해 자체 개발한 사물인터넷서비스 플랫폼 '유-케어서비스'를 주력 사물인터넷사업으로 두고 있다.

유-케어서비스는 각종 센서들로 사물 사이의 통신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사용자의 상태정보나 집안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 정보들을 통신사업자들의 망을 이용해 각 지역 관제센터나 119 안전센터로 전달한다.

텔레필드 관계자는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유-케어서비스인 응급안전 돌보미시스템을 주력사업으로 두고 있다"며 "2013년부터 보건복지부 응급안전 돌보미사업 가정시스템 공급자로 참여해 전국 100여개 지자체 5만여 세대에 장비를 공급했다"고 말했다.

최지인 나이스평가정보 연구원은 "텔레필드는 원격의료 분야에서 사업적 성과와 기술 기반을 확보하고 사물인터넷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보건복지부 등 정부 기관이 추진하는 공공서비스 확대에 따라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정부는 산업 사이의 융합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4차산업혁명에서 핵심 기반으로 적용되는 사물인터넷 분야 육성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사물인터넷 제품·서비스 검증·확산사업’을 통해 사물인터넷 육성에 117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플랫폼 기반의 지능형 사물인터넷 서비스에 2019년 3개 과제 20억 원 투입에서 2020년 7개 과제 63억 원으로 약 300% 투자를 확대하고 시장에 조기 확산될 수 있도록 1년 동안 추가로 지원을 이어가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제4차산업혁명의 성공은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사이의 유기적 융합에 달려 있다”며 “특히 혁신적 사물인터넷 제품과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와 국내 산업 전반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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