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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 사장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  2020-02-18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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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 사장.

◆ 생애

문태곤은 강원랜드 대표이사 사장이다.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폐광특별법)’의 시효 만료에 대비해 강원랜드의 사업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채용비리로 떨어진 강원랜드의 위상 회복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1957년 9월10일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다.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나와 24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방부에서 관료생활을 시작했으나 감사원으로 옮겨 공보담당관, 국책사업감사단 1과장, 비서실장, 이사관, 전략감사본부장을 맡았다. 노무현정부에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을 거친 뒤 감사원으로 복귀해 기획홍보관리실장을 지냈다.

감사원 제2사무차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난 다음 삼성생명 상근감사위원, 법무법인 화우 고문을 역임했다.  

문재인정부의 출범 이후 강원랜드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온화하고 원만한 성품으로 함께 근무한 동료들의 신망이 두텁다.

기획능력이 뛰어난 '아이디어맨'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 활동의 공과
▲ 강원랜드 실적.
△강원랜드 2019년 실적 선방, 2020년 실적 전망은 관망세
강원랜드는 2020년 2월12일 ‘2019년 전체 매출현황’을 내놓았는데 2019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2018년보다 늘어났다. 

강원랜드는 2019년 매출 1조5201억 원을 올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022억 원으로 2018년보다 16.6%, 순이익은 3351억 원으로 12.7% 각각 늘어났다.

2019년 카지노 순매출이 늘어난 데다 자체개발한 슬롯머신을 매장에 도입하면서 관련 비용을 줄인 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랜드는 2020년 1분기에도 카지노부문에서는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에도 카지노 영업 타격이 크지 않은 편으로 관측된다.

다만 하이원리조트 중심의 비카지노부문 매출은 예약 취소와 관광 둔화의 영향으로 손실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원스키장 입장객이 2020년 1월20일~2월4일 동안 9만5천 명에 그쳐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8% 줄어들기도 했다. 

강원랜드는 코로나19에 대응해 카지노사업장에 열화상카메라와 자외선 살균소독기를 설치하는 등 방역 수준을 경계 단계로 높여 대응하고 있다. 

△직무급제 도입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
문태곤은 직무급제 도입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는 공공기관 제도 개편에도 참여하고 있다. 

강원랜드 이사회는 2020년 1월29일 제173차 이사회에서 직무 난이도나 책임 정도에 따라 급여를 다르게 책정하는 직무급제를 실·팀장급 직원 대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이 방안은 2020년 1월1일부터 소급적용됐다. 외부 전문기관 용역과 실·팀장급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직무평가를 통해 직무를 3개 등급으로 구분한 뒤 급여를 다르게 지급한다. 

문태곤은 협력사 비정규직 노동자를 강원랜드 자회사의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세탁과 청소, 경비, 시설 등의 협력사 비정규직 노동자 1781명을 정규직 전환대상으로 두고 있다. 

2019년 12월 기준으로 시설·기타부문의 434명은 자회사 방식, 외곽·세탁·콘도 청소·경비부문의 557명은 사회적기업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에 각각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강원랜드는 2019년 11월 제171차 이사회에서 자회사 방식으로의 정규직 전환에 합의한 협력사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채용할 자회사 설립을 의결했다. 

다만 정규직 전환에 합의하지 못한 호텔부문 등의 협력사 노동자 790명이 남아있다. 강원랜드는 이들과도 정규직 전환문제를 지속해서 협의하기로 했다. 

△슬롯머신 제조사업 확대
문태곤은 신사업으로 추진돼 왔던 슬롯머신 제작에 힘을 더욱 싣고 있다. 2031년까지 슬롯머신 연간 1만 대를 생산해 매출 5천억 원과 순이익 2천억 원을 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강원랜드는 2019년 12월 자체개발한 슬롯머신 ‘KL사베리’ 140대를 강원랜드 카지노영업장에 자체 공급하면서 관련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국내에서는 2019년 7월 골든크라운에서 운영하는 대구카지노에 KL사베리 6대를 납품하면서 첫 성과를 거뒀다. 그해 9월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도 13대를 파는 계약을 체결했다.

문태곤은 국내뿐 아니라 2020년 유럽과 일본, 2021년 중남미, 2022년 미국과 캐나다에 KL사베리 슬롯머신을 판매할 계획도 세웠다.

2019년 1월 싱가포르를 직접 찾아 리조트월드센토사 경영진을 만나 슬롯머신 수출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강원랜드는 2019년 4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슬롯머신 유통사 RGB와 슬롯마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 5월 마카오에서 열린 게이밍 전시행사 ‘2019 G2E아시아’에도 참가해 운영위원회가 선정한 ‘방문객이 선정한 최우수 인기제품상’을 탔다.

2019년 10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글로벌 카지노 게이밍 전시회 ‘G2E 라스베이거스’에도 참여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강원랜드는 2019년 11월 필리핀 마닐라 솔레어카지노에 슬롯머신을 시범운영 방식으로 수출하게 됐다. 첫 해외 수출성과다.
▲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10월19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하이원리조트>
△하이원리조트의 사계절 복합리조트화 추진 
문태곤은 폐광특별법 유효시한이 2025년까지인 점을 고려해 하이원리조트 관련 수익의 비중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사계절 복합리조트화를 추진하고 있다.

문태곤은 하이원리조트를 ‘테마형 가족 휴양시설’로 만들어 카지노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의 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0년 10월 준공과 개장을 목표로 하이원루지 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9년 5월 사업비 184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내놓았다. 

루지는 탑승자가 특수제작된 루지카트를 타고 트랙을 무동력으로 내려오는 놀이기구다. 하이원루지 시설은 1891m 길이의 루지 전용 트랙 등으로 구성된다.

문태곤은 2020년 하이원스키장 하이원탑 주변에 스카이워크인 ‘하이워크’ 조성을 시작할 계획도 세웠다. 완공 목표시기는 2022년으로 전체 사업비는 48억 원으로 책정됐다. 

그랜드호텔 뒤편 잔디광장에 186억 원을 투자해 음악분수와 조형물 등을 설치한 워터가든을 만들 방침도 세웠다. 2020년 하반기에 탄광문화공원도 착공하기로 했다. 

문태곤은 이전부터 하이원리조트 관련 비카지노사업 확대에 힘써왔고 일정 부분은 성과도 거두고 있다. 

강원랜드는 2019년 12월에 하이원리조트스키장 부속시설인 눈썰매시설 ‘스노우월드’와 곤돌라 ‘스카이1340’를 개장했다.

2018년 7월 개장한 워터파크에 2019년 한 해 관광객 46만 명이 방문했다. 2018년 7월부터 2019년 9월까지 거둔 매출도 206억 원에 이르렀다. 

강원랜드가 하이원엔터테인먼트, 하이원상동테마파크, 하이원추추파크 등에서 상당한 손실을 봤던 점을 만회할 기회를 얻었다. 

문태곤은 2018년 4월에도 강원도 삼척에서 철도테마파크를 운영하는 강원랜드 자회사 하이원추추파크에 84억 원을 추가 출자하는 결정에 이사로서 참여했다. 

△지역사회와 갈등
문태곤은 취임 이후 지역사회단체들과 갈등을 겪어왔다. 

지역사회단체들이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공기업인데 문태곤이 폐광지역 발전을 소홀히 여긴다며 퇴진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2018년 7월 강원 정선군 고한·사북·남면·신동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가 워터월드 개장식과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문태곤의 퇴진을 요구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강원랜드는 2018년 7월 워터월드 개장식을 열었는데 당시 소개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노력이 빠지고 테이프 커팅식에도 지역 대표가 배제되자 일부 참석자가 개장식장을 빠져나가는 등 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는 “문태곤의 지역 무시가 도를 넘어섰고 이는 폐광지역을 바라보는 관점의 문제”라며 “주인들이 생업을 포기한 채 강원랜드 사업의 지속성 확보를 위한 가두유세를 벌이는 동안 강원랜드는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 뒤에도 문태곤은 폐광지역 주민들과 강원랜드 협력사 노동자의 직접고용 문제, 카지노 폐장시간 변경(오전 6시에서 오전 4시로) 등을 놓고 부딪쳐 왔다.

폐광지역 읍·면 4곳의 상가와 단체 600여 곳이 2019년 4월 ‘문태곤 출입금지’ 또는 ‘문사또 출입금지’ 안내문을 입구에 붙이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문태곤은 지역단체의 요구를 받아들여 2019년 6월부터 카지노 폐장시간을 다시 오전 6시로 미루기로 결정하는 등 지역단체와 갈등을 어느 정도 매듭지었다.  

2019년 11월에는 강원 태백지역과 지역개발사업에 관련해 16년 만에 다시 합의를 이뤘다. 이를 통해 슬롯머신 제조와 노인 요양사업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채용비리 문제 해결에 힘써
문태곤은 취임 뒤 정부의 고강도 채용비리 척결대책에 발맞춰 채용비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문태곤은 2018년 2월 채용비리에 연루된 200여 명의 직원들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2018년 3월에는 2월 업무에서 배제한 200여 명을 면직처리하고 채용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아 탈락했던 이들의 구제작업을 시작했다. 그 뒤 채용비리에 연루된 직원들을 직권 면직할 수 있도록 인사규정을 바꿨다. 

2018년 5월에는 채용비리와 관련한 부정합격자 10명을 추가로 확인하고 이미 퇴사한 1명을 제외한 9명을 업무에서 배제했다.

2018년 5월11일 조직의 혁신과제를 실행할 ‘열린혁신위원회’를 출범했다. 

열린혁신위원회는 내부와 외부위원 협업체제로 인사 및 조직, 변화관리, 노사 분야 전문가인 외부위원 6명과 강원랜드 주요 관련 부서의 실장급 내부위원 4명으로 구성됐다.

문태곤은 출범식에서 열린혁신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주며 “지금 강원랜드는 과거의 채용비리 문제, 카지노 영업시간 단축, 매출총량 준수 강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변하는 일 외에 방도가 없다”고 말했다.
▲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 사장이 2017년 12월22일 강원도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강원랜드>
△강원랜드 사장 취임
문태곤은 2017년 12월21일 주주총회에서 강원랜드 사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2020년 12월20일까지다.

그는 취임식에서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을 토대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강원랜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8년 1월2일 시무식에서 내부혁신과 준법경영, 지역상생을 3대 중점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1월11일에는 취임 후 첫 간담회에서 리조트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2018년 1월23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공식 후원협약을 맺는 등 강원랜드의 현안 처리에 속도를 내면서 사장 업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하기 시작했다.

문태곤은 2017년 11월부터 차기 강원랜드 사장으로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12월1일 이사회에서 유태열 전 인천지방경찰청장, 이승진 전 강원랜드 카지노호텔본부장, 이욱 전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과 함께 4배수 후보군에 포함됐고 결국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문태곤은 경남 밀양 출신이다. 역대 강원랜드 대표이사 사장 가운데 강원도 출신이 아닌 사람으로는 처음으로 임명됐다.

△감사원 시절 후반부터 퇴임 이후
노무현 정부 말기에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역임한 뒤 이명박 정부의 출범 직전인 2008년 초 감사원으로 돌아왔다. 그 뒤 10개월간 보직없이 대기발령 상태로 머물렀다.

2008년 10월 쌀 직불금 부당수령과 관련한 감사의 책임을 지고 감사원 1급 이상 고위공무원이 일괄사표를 냈을 때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김황식 당시 감사원장이 사표를 대거 반려하면서 오히려 2009년 1월 기획홍보관리실장으로 임명됐다.

2010년 공직에서 물러났다. 당시 문태곤은 1급 직위에 3년 이상 머무르자 후배들을 위해서 용퇴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사임한다는 뜻을 보였다. 

2010년부터 2017년 6월까지 삼성생명 상근감사위원을 지냈다. 그 뒤 2017년 7월 법무법인 화우에 사무차장 고문으로 영입됐다가 그해 12월 강원랜드 사장으로 선임됐다.  

△청와대에서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2006년 12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임명된 뒤 노무현 정부 말기인 2008년까지 임기를 수행했다. 

2007년 3월 청와대 브리핑에 세 차례에 걸쳐 '청와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이야기'라는 글을 올려 노무현 정부의 인사검증시스템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노무현 정부는 4년간 1만6849명의 공직 후보자를 검증했는데 이 가운데 2.68%에 이르는 452명이 부동산·전과·병역문제로 인사에서 탈락했다.

문태곤은 “후보의 추천과 검증 과정에서 인사수석실과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자연스레 상호견제 관계에 놓인다”며 “추천한 인사수석실과 검증을 맡은 공직기강비서관실 사이에 공정하고 투명한 검증을 위한 말 그래로 합리적 긴장관계”라고 말했다.

△공직 입문 이후 감사원행
1980년 행정고시 24회에 합격한 뒤 총무처와 국방부를 거쳐 1984년 감사원에 들어왔다. 그 뒤 감사원에서 공보담당관을 맡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에도 파견됐다. 

2000년 12월 감사원 국책사업1과장에 임명된 뒤 인천신공항, 월드컵경기장, 경부고속철도 등 주요 국책사업 감사를 수행했다.

2003년 12월 국장으로 승진하면서 감사원 비서실장을 맡게 됐다. 비서실장 시절인 2004년 6월 김선일씨 피살사건 진상조사를 위한 현지조사단장을 맡아 요르단 암만에서 열흘가량 조사를 하고 귀국했다. 

문태곤은 김씨 피랍에서 피살까지 3주간 현지 대사관의 사실 파악 여부와 김천호 가나무역 사장의 진술이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돌아왔다.

이후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 청문회에 참석했다. 이 과정에서 통신사 AP로부터 입수한 김선일씨 피랍 원본영상의 테이프를 야당인 박진 한나라당 의원에게 먼저 공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문태곤은 “제가 잘했다고 할 수 없지만 청문회 시간이 다 돼가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2006년 3월 감사원 전략감사본부장으로 임명됐다. 그 뒤 갈등·중복사업 관리실태, 국가연구개발(R&D)사업 지원 관리실태 등의 감사를 지휘했다. 

국가기관과 국가기관 또는 국가기관과 자치단체 사이의 갈등 혹은 중복되는 사업을 효율적으로 정리하는 데 기여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도록 만들었다는 평가도 받는다.

◆ 비전과 과제
▲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세 번째)이 2019년 12월16일 강원랜드에 KL사베리 슬롯머신 140대를 자체공급하는 기념행사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강원랜드>
문태곤은 폐광특별법 폐지에 대비해 강원랜드의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강원랜드 매출의 85%를 차지하는 카지노사업 비중을 줄이면서 수익원을 다변화하려 한다.  

폐광특별법은 강원랜드가 내국인 출입 카지노를 독점 운영할 수 있는 근거로 2025년 시효가 만료된다. 시효가 이미 두 차례 연장된 만큼 추가로 연장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폐광특별법이 폐지되면 새만금 등에 내국인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가 들어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강원랜드도 카지노사업에서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문태곤은 2020년 신년사에서 “올해를 지속가능형 기업으로 변모하는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중장기 경영전략을 다시 세우겠다고 했다. 

카지노사업 부문에서는 슬롯머신 제조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강원랜드가 자체개발한 슬롯머신 ‘KL사베리’를 강원랜드는 물론 국내외 다른 카지노에도 더욱 많이 판매할 방침을 세웠다.

비카지노사업의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것도 문태곤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이 2019년 강원랜드로부터 받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호텔, 콘도, 골프장, 스키장, 워터파크 부문에서 2019년부터 5년 동안 적자 6540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고려해 문태곤은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강원랜드에서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를 사계절 복합리조트로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2020년에 무동력 카트 놀이시설인 ‘루지’와 스카이워크, 워터가든 등을 조성해 카지노 외에도 관광객을 유치할 수단을 늘리기로 했다. 

다만 2020년 초에 터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는 강원랜드의 복합리조트사업에 악재로 작용할 요인으로 꼽힌다.

강원랜드는 내국인 중심으로 운영되는 만큼 외국인 고객 감소에 따른 카지노사업 손실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이효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20년 2월12일 리포트에서 “강원랜드가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비카지노 실적에서 예약 취소로 관련 적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평가
▲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 사장(가장 오른쪽)이 2019년 12월24일 강원 정선 폐광지역 아동센터를 찾아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강원랜드>
온화하고 원만한 성품으로 함께 근무한 동료들의 신망이 두텁다. 감사원 시절 직원들의 대소사를 직접 챙기기도 했고 섬세한 업무추진과 기획능력으로 감사원의 아이디어맨으로 여겨졌다.

인천신공항 등 대형 국책사업에 대한 정책감사를 맡으면서 탁월한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행정고시 2차시험에서 187명 중 6등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하지만 군가산점자에게 밀려 임용순위가 30번대로 밀렸다.

명문고 출신도 아니고 지방대를 나와 공무원조직에서 인정받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감사원에서 휴일과 연휴를 못 챙길 정도로 일에 매진해 부인이 감사원은 아예 휴가가 없는 줄로 알았다고 한다.

감사원 과장 시절 다면평가에서 60여 명 과장 중 1위를 해 부국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국장으로 승진했다. 1급 승진을 앞두고도 다면평가와 실적평가에서 1위를 했다.

노무현 정부 말기에 청와대 입각 요청을 받고 고민했으나 가지 않으면 감사원에서 청와대 비서관 한 자리를 잃게 되는 데다 개인이 희생하더라도 정권 말기 공직기강을 바로잡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해 이를 수락했다고 한다.

◆ 사건사고
▲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10월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년 초 잇따른 도난 사건
2020년 들어 강원랜드 카지노와 호텔 판매장 등에서 잇따른 도난사건이 발생했다. 

2020년 1월8~9일 사이에 강원랜드 카지노 영업장이 있는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의 호텔 판매장에서 와인 1병과 클러치백 등 57만 원 상당의 물품이 도난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랜드는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인 50대 남성을 찾아내 2020년 1월10일 경찰에 넘겼다. 

2020년 1월7일에는 홍콩 국적의 남성 1명과 페루 국적의 남녀 각 1명 등 3명이 강원랜드 슬롯머신 안의 현금상자에서 2400만 원 정도를 훔쳐 도망쳤다. 

범행 당시 슬롯머신 기기에서 이상신호음과 경보등이 작동했지만 강원랜드에서는 범행 이후 1시간30여 분 만에 도난사실을 확인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슬롯머신을 턴 범인들은 범행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으로 가는 비행기에 탔다. 경찰은 인터폴에 범인들을 특수절도 혐의로 수배 요청했다. 

경찰은 2020년 2월1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페루 국적의 범인 2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남은 홍콩 출신 1명의 추적을 이어가기로 했다.  

△강원랜드 전직 이사들의 배상금 감경 사실상 무산
강원랜드 전직 사외이사들이 태백관광공사에 150억 원 기부를 결정했다는 이유로 3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됐다. 이 손해배상금의 감경 안건이 강원랜드 주주총회에서 부결되면서 지역사회 반발이 커지고 있다. 

강원랜드는 2020년 1월10일 제22차 임시 주주총회에서 전직 사외이사 7명의 손해배상 감경안을 상정했다. 의결 결과 최대주주인 한국광해관리공단(36.27%)의 반대로 감경안이 부결됐다. 

강원랜드의 전직 사외이사 7명은 이들이 현직이던 2012년 태백시가 운영하는 오투리조트의 경영난 해소를 돕기 위해 태백관광개발공사에 150억 원을 기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당시 태백시는 기부와 관련된 민형사상 문제가 생기면 책임을 지겠다는 확약서를 내줬다.

감사원은 2014년 사외이사들의 기부 결정으로 강원랜드가 손해를 입었다고 판단해 이들을 해임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는 전직 사외이사들에게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은 2019년 5월 전직 사외이사들에게 전체 30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확정했다. 강원랜드는 사외이사들에게 이자를 포함해 57억 원 규모를 납부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전직 사외이사들과 폐광 지역 지방자치단체는 공익 목적의 기부인 만큼 배상금을 감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 주주인 지역 기관과 지자체들이 임시주총을 소집했다. 

그러나 배상금 감경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전직 사외이사들은 확약서를 근거로 태백시와 태백시의회에 구상권 청구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국정감사에서 '대리베팅' 의혹 제기
문태곤은 2019년 10월15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한 '도박피해자모임 세잎클로버'의 정덕 대표와 '대리베팅' 가능성을 놓고 부딪쳤다.

정 대표는 강원랜드에서 권유한 대리베팅 불법영업으로 360억 원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대리베팅은 대리로 베팅하는 사람 4~5명을 데려가 전체 5천만 원 정도를 한꺼번에 베팅하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또한 정 대표는 게임을 직접 하지 않아도 돈을 간접적으로 걸 수 있는 '사이드베팅'이 없어져야 대리베팅 문제도 없어진다고 주장했다.

문태곤은 대리베팅이 불법이며 2017~2018년에 대리베팅 300건 이상을 적발했다고 반박했다. 사이드베팅은 관광진흥법에 규정된 합법 베팅으로 대리베팅과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그밖에 문태곤은 국정감사 시기에 강원랜드의 도박중독자 방치와 직장 내 ‘갑횡포’ 문제 등을 고쳐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게임 중 사망사고 초기 대응 논란
2019년 2월10일 강원랜드에서는 카지노 게임을 하던 5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유가족이 강원랜드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됐다.

유가족은 “강원랜드 직원들이 사고현장에서 즉시 119구조대 출동 요청을 하지 않았다”며 “직원들이 귀로만 환자의 호흡 여부를 확인하고 환자를 상황실로 옮기는 등의 행동으로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주장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사고현장에서는 A씨가 심정지 상태가 아니었다”며 “오전 11시39분에 A씨를 심장 제세동기가 있는 상황실로 옮겨 119구조대 출동 요청을 한 뒤 오전 11시40분부터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심장 제세동기를 작동했다”고 말했다.

△국민권익위의 공공기관 청렴도 낮은 수준 머물러
강원랜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서 2017년과 2018년 연속으로 최하등급인 5등급에 머물렀다. 

특히 2017년 12월6일 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는 573개 공공기관 중 최하점인 6.58점을 받았다. 직원 3천 명 이상의 공직유관단체Ⅰ유형 가운데 유일하게 최하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그해 폭로된 채용비리의 여파 등이 반영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기관 외부·내부 청렴도와 정책고객평가 등의 설문조사 결과에 부패사건이 터진 현황을 감점으로 적용해 청렴도를 산출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2019년 12월에 발표된 2019년도 공공기관 청렵도 평가에서는 4등급에 이름을 올려 2018년보다 청렴도가 한 단계 올랐다. 

문태곤은 2019년 4월 ‘청렴의 숲’을 조성하는 등 강원랜드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2019년 7월 공기업 35곳과 함께 ‘공기업 청렴사회협약’도 체결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강원랜드는 2017년 9월 감사원 감사결과 2013년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전 비서관이 부정채용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국정감사를 통해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관련한 공방이 벌어졌고 2012~2013년 선발된 518명 중 493명이 부정하게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도 검찰의 소환조사 대상이 됐다. 함승희 전 사장도 해외출장 사적유용과 임원인사 등으로 잡음을 남긴 채 2017년 11월12일 퇴임했다.

문태곤은 취임 뒤 정부의 채용비리 척결 정책기조에 발맞춰 강도 높은 부정합격자 퇴출, 탈락자 구제 등으로 채용비리로 하락한 강원랜드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힘썼다.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은 2019년 1월 채용비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받고 구속수감됐다. 

최 전 사장과 함께 기소된 당시 강원랜드 인사팀장 권모씨는 징역 1년을 받고 법정구속됐고 강원랜드의 기획조정실장이었던 최모씨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다만 권성동 의원은 2019년 6월 1심에 이어 2020년 2월 2심 재판에서도 무죄를 받았다. 염동열 의원은 2020년 1월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을 받았고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경력
▲ 문태곤 감사원 현지조사단장이 김선일씨 피살사건 진상조사를 위해 요르단 암만으로 떠나기 전인 2004년 6월9일 서울 삼청동 감사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1980년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1981년부터 1984년까지 국방부 사무관으로 일했다.

1984년 감사원에 사무관으로 전입했다.

1993년 감사원 감사관을 맡았다.

1997년 감사원 공보담당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9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파견됐다.

2000년 감사원으로 돌아와 국책사업2과장을 맡았다.

2001년 감사원 국책사업1과장으로 보직이동했다.

2003년 감사원 감사원장 비서실장을 맡게 됐다.

2005년 국외연수를 떠났다.

2006년 귀국해 감사원 전략감사본부장으로 임명됐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청와대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일했다.

2008년 초 감사원으로 복귀해 10개월 동안 대기발령 상태로 지냈다.

2009년 1월 감사원 기획관리실장을 맡았다.

2009년 12월부터 2010년까지 감사원 제2사무차장을 역임했다.

2010년 감사원에서 퇴임했다.

2010년 6월 삼성생명 상근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2013년 삼성생명 상근감사위원을 연임했다. 

2016년 3월 삼성생명 고문으로 물러났다.

2017년 7월 법무법인 화우에 정부관계팀 고문 겸 선임컨설턴트로 영입됐다.

2017년 12월 제9대 강원랜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 학력

1970년 밀양초등학교를 제28회로 졸업했다.

1973년 밀양중학교를 제27회로 졸업했다.

1976년 밀성고등학교를 제22회로 졸업했다.

1980년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영국 버밍엄대학교에서 도시 및 지역개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성균관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상훈

감사원 시절 바른감사인상을 받았다.

1992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02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2019년 산업정책연구원에서 주최하는 ‘2019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에서 안전경영부문 최고경영자로 선정됐다. 

◆ 가족관계

박영자씨와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 기타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19년 3월 관보에 공개한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문태곤은 27억9560만 원 규모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2008년 '영국의 공공감사 제도', 2009년 '세계의 감사원'이라는 책을 펴냈다. 

1982년 4월24일 육군 방위병으로 입대해 1983년 5월31일 일병으로 소집해제됐다.

◆ 어록
▲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1월2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강원랜드 2020년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말하고 있다. <강원랜드>
"2020년을 지속가능형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한 원년의 해로 삼아 회사의 자원과 역량을 결집하겠다. 폐광특별법 종료에 대비한 현실적 대책과 미래상을 제시하는 중장기 전략계획을 다시 수립해 직원 및 이해관계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겠다. 관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슬롯머신 제조사업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 (2020/01/02, 강원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0년 신년인사회에서)

“태백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2003년부터 16년간 함께 고민한 것에 이어 이번에 다시 합의를 보면서 한 걸음 더욱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사업 성공을 위해 태백시의 적극적 행정 지원과 시민의 협조가 중요하다. 강원랜드도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19/11/26, 강원랜드가 태백시·태백시의회·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와 함께 ‘슬롯머신·노인 요양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정덕 대표가 이상한 이야기를 한다. 도박중독자 출입을 막는 냉각기 제도와 자기통제 제도, 철저한 대리베팅 금지 등으로 불법도박 행위가 많이 줄었다. 다만 여전히 중독 문제는 없다고 할 수 없으니 더욱 노력하겠다.” (2019/10/15,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덕 도박피해자모임 세잎클로버 대표가 대리베팅 불법영업을 강원랜드에 신고했다가 출입금지됐다고 주장하자 이를 반박하면서)

“최근 강원랜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경영을 경영방침에 추가하고 이를 위해 안전 전담조직을 설치해 재난·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등 안전관리 시스템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안전인프라 구축 등 안전관리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2019/09/09, 강원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효과적 안전보건관리’를 주제로 열린 안전지식 콘서트에서)

“앞으로의 새로운 20년, 나아가 강원랜드의 100년을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모두가 행복과 희망으로 가득 찬 미래의 강원랜드 이야기를 만들어 가자.” (2019/06/27,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강원랜드 창립 21주년 기념식에서)

“공정한 인사, 신상필벌 확립, 공익사업 확대 등 강원랜드가 이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해 국민의 신뢰를 최우선적으로 회복하자” (2019/01/02, 신년사에서)

“식당은 무엇보다 위생과 맛이 중요하다. 최근 하이원 그랜드호텔은 국제 기준인 식품안전경영시스템 ISO22000 인증을 획득해 안전한 먹거리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고 맛은 5성 등급인 하이원 그랜드호텔의 주방장들이 보장한다.” (2018/12/14,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 대형 뷔페레스토랑 ‘그랜드테이블’을 열며)

“강원도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겨울은 물론 사계절 내내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즐겨 찾는 곳이다. 해발 1천m 고원지대에 있는 하이원리조트는 호텔, 스키장, 골프장, 하늘길 운탄고도 트레킹 코스에 이어 올해 7월에는 워터파크까지 열었다. 전 세계 많은 관광객들이 하이원리조트에 방문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마음껏 누리고 힐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8/12/13, 하이원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한국 동계관광 설명회’에서)

“강원랜드의 사업경험을 중심으로 잘할 수 있는 일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과 연계해 파급 효과가 큰 사업들을 중장기 계획에 반영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겠다.” (2018/10/15,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서)

“강원랜드는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기업으로서 그 어느 기업보다 높은 청렴기준을 요구받고 있다. 단 한사람의 실수로 회사 전체의 신뢰가 무너질 수 있는 만큼 직원 개개인의 청렴윤리 의식이 강화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맡은 바 역할을 잘 수행해주길 바란다.” (2018/09/06, ‘강원랜드 2018 하이클린리더 청렴윤리 워크숍’에서)

“사장 홍보는 불필요하기 때문에 사내 게시판에도 하지 말도록 금지시켰다. 고객과 직원이 중요하지 사장은 그런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언론 인터뷰도 관심이 없다.” (2018/01/11, 기자들과 오찬간담회에서)

“전임 경영진이 평창동계올림픽 국가지원금 400억 원을 풀지 못해 정말 아쉽다. 조만간 빨리 결론을 내리려고 한다.” (2018/01/11, 기자들과 오찬간담회에서)

“과거 20년 동안 강원랜드는 기업으로 성장해 오는 과정에서 특수한 경영환경에 대처하지 못했거나 부정비리를 제대로 차단하지 못해 적잖은 오점을 남긴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새로운 20년을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전 임직원이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한다.” (2018/01/02, 2018년 강원랜드 시무식에서 신년사)

“채용비리 문제가 남긴 상처가 컸다. 잘못된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이제 더는 잘못된 과거가 현실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저부터 무거운 책임감으로 자세를 가다듬어 나가겠다.” (2017/12/29, 강원랜드 종무식)

“지역사회에서 전문경영인으로서의 경험과 역량에 대한 우려의 말씀을 주신 것도 잘 알고 있다. 공직생활을 통해 축적한 전문적 소양을 잘 접목해 경영자로서 강원랜드의 확실한 미래 비전 제시와 폐광지역 경제회생이라는 폐특법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2017/12/22, 강원랜드 취임사)

“정무직은 정치적 중립을 요구받는 일반직과 달리 정치적 입장이나 가치를 인사권자와 공유할 필요가 있고 따라서 인선에 검증결과뿐 아니라 정치적 요인이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당연하다. 이러한 정치적 가치나 지향에 대한 고려를 일부 언론과 정치권은 코드인사라는 이유를 들어 무차별 비난해왔다. 이는 정무직에 대한 의도적 몰이해나 정권이 지향하는 가치의 무시와 폄하 혹은 대중 인기주의에 기댄 근거 없는 흠집잡기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2007/03/21, 청와대 게시판에 올린 ‘청와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이야기 ③ 음주운전이 대폭 준 이유는?’글에서)

“한번 정립된 검증시스템이 완벽할 수는 없다. 시대적 상황이나 환경 변화 등에 따라 국정 기조가 변화하고, 언론 및 국민들의 기대와 잣대가 변화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검증기준을 정비해 나가야 한다.” (2007/03/21, 위와 같은 글)

“공항에서 대사관까지 이동하는데 30분이 걸리는데 방탄복을 입고 방탄차를 타고 무장경호원을 대동해야 한다. 특히 파병결정 이후 이동이 어려워졌다. 현지 상황이 실감났다. 현장조사 내용은 국내에서 진술내용과 대조해야 해 아직까지 말할 단계는 아니다.” (2004/07/09, 김설일씨 피살사건 현지조사를 마치고 돌아와)

“과연 정부가 김선일씨 피랍사실을 몰랐는지를 살피고 교민 보호대책의 문제점은 없었는지, 직무 수행은 제대로 됐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암만에 도착해 며칠 머물면서 철수하는 교포와 기업인, 언론인 등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외교관들을 통해 서류를 확인한 뒤 안전이 확보된다면 이라크로 들어가 조사하겠다. 제약이 많겠지만 국민적 의혹이 큰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2004/06/29, 김선일씨 피살 의혹 현지조사단 출국장에서)

◆ 활동의 공과
▲ 강원랜드 실적.
△강원랜드 2019년 실적 선방, 2020년 실적 전망은 관망세
강원랜드는 2020년 2월12일 ‘2019년 전체 매출현황’을 내놓았는데 2019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2018년보다 늘어났다. 

강원랜드는 2019년 매출 1조5201억 원을 올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022억 원으로 2018년보다 16.6%, 순이익은 3351억 원으로 12.7% 각각 늘어났다.

2019년 카지노 순매출이 늘어난 데다 자체개발한 슬롯머신을 매장에 도입하면서 관련 비용을 줄인 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랜드는 2020년 1분기에도 카지노부문에서는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에도 카지노 영업 타격이 크지 않은 편으로 관측된다.

다만 하이원리조트 중심의 비카지노부문 매출은 예약 취소와 관광 둔화의 영향으로 손실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원스키장 입장객이 2020년 1월20일~2월4일 동안 9만5천 명에 그쳐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8% 줄어들기도 했다. 

강원랜드는 코로나19에 대응해 카지노사업장에 열화상카메라와 자외선 살균소독기를 설치하는 등 방역 수준을 경계 단계로 높여 대응하고 있다. 

△직무급제 도입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
문태곤은 직무급제 도입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는 공공기관 제도 개편에도 참여하고 있다. 

강원랜드 이사회는 2020년 1월29일 제173차 이사회에서 직무 난이도나 책임 정도에 따라 급여를 다르게 책정하는 직무급제를 실·팀장급 직원 대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이 방안은 2020년 1월1일부터 소급적용됐다. 외부 전문기관 용역과 실·팀장급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직무평가를 통해 직무를 3개 등급으로 구분한 뒤 급여를 다르게 지급한다. 

문태곤은 협력사 비정규직 노동자를 강원랜드 자회사의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세탁과 청소, 경비, 시설 등의 협력사 비정규직 노동자 1781명을 정규직 전환대상으로 두고 있다. 

2019년 12월 기준으로 시설·기타부문의 434명은 자회사 방식, 외곽·세탁·콘도 청소·경비부문의 557명은 사회적기업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에 각각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강원랜드는 2019년 11월 제171차 이사회에서 자회사 방식으로의 정규직 전환에 합의한 협력사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채용할 자회사 설립을 의결했다. 

다만 정규직 전환에 합의하지 못한 호텔부문 등의 협력사 노동자 790명이 남아있다. 강원랜드는 이들과도 정규직 전환문제를 지속해서 협의하기로 했다. 

△슬롯머신 제조사업 확대
문태곤은 신사업으로 추진돼 왔던 슬롯머신 제작에 힘을 더욱 싣고 있다. 2031년까지 슬롯머신 연간 1만 대를 생산해 매출 5천억 원과 순이익 2천억 원을 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강원랜드는 2019년 12월 자체개발한 슬롯머신 ‘KL사베리’ 140대를 강원랜드 카지노영업장에 자체 공급하면서 관련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국내에서는 2019년 7월 골든크라운에서 운영하는 대구카지노에 KL사베리 6대를 납품하면서 첫 성과를 거뒀다. 그해 9월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도 13대를 파는 계약을 체결했다.

문태곤은 국내뿐 아니라 2020년 유럽과 일본, 2021년 중남미, 2022년 미국과 캐나다에 KL사베리 슬롯머신을 판매할 계획도 세웠다.

2019년 1월 싱가포르를 직접 찾아 리조트월드센토사 경영진을 만나 슬롯머신 수출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강원랜드는 2019년 4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슬롯머신 유통사 RGB와 슬롯마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 5월 마카오에서 열린 게이밍 전시행사 ‘2019 G2E아시아’에도 참가해 운영위원회가 선정한 ‘방문객이 선정한 최우수 인기제품상’을 탔다.

2019년 10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글로벌 카지노 게이밍 전시회 ‘G2E 라스베이거스’에도 참여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강원랜드는 2019년 11월 필리핀 마닐라 솔레어카지노에 슬롯머신을 시범운영 방식으로 수출하게 됐다. 첫 해외 수출성과다.
▲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10월19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하이원리조트>
△하이원리조트의 사계절 복합리조트화 추진 
문태곤은 폐광특별법 유효시한이 2025년까지인 점을 고려해 하이원리조트 관련 수익의 비중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사계절 복합리조트화를 추진하고 있다.

문태곤은 하이원리조트를 ‘테마형 가족 휴양시설’로 만들어 카지노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의 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0년 10월 준공과 개장을 목표로 하이원루지 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9년 5월 사업비 184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내놓았다. 

루지는 탑승자가 특수제작된 루지카트를 타고 트랙을 무동력으로 내려오는 놀이기구다. 하이원루지 시설은 1891m 길이의 루지 전용 트랙 등으로 구성된다.

문태곤은 2020년 하이원스키장 하이원탑 주변에 스카이워크인 ‘하이워크’ 조성을 시작할 계획도 세웠다. 완공 목표시기는 2022년으로 전체 사업비는 48억 원으로 책정됐다. 

그랜드호텔 뒤편 잔디광장에 186억 원을 투자해 음악분수와 조형물 등을 설치한 워터가든을 만들 방침도 세웠다. 2020년 하반기에 탄광문화공원도 착공하기로 했다. 

문태곤은 이전부터 하이원리조트 관련 비카지노사업 확대에 힘써왔고 일정 부분은 성과도 거두고 있다. 

강원랜드는 2019년 12월에 하이원리조트스키장 부속시설인 눈썰매시설 ‘스노우월드’와 곤돌라 ‘스카이1340’를 개장했다.

2018년 7월 개장한 워터파크에 2019년 한 해 관광객 46만 명이 방문했다. 2018년 7월부터 2019년 9월까지 거둔 매출도 206억 원에 이르렀다. 

강원랜드가 하이원엔터테인먼트, 하이원상동테마파크, 하이원추추파크 등에서 상당한 손실을 봤던 점을 만회할 기회를 얻었다. 

문태곤은 2018년 4월에도 강원도 삼척에서 철도테마파크를 운영하는 강원랜드 자회사 하이원추추파크에 84억 원을 추가 출자하는 결정에 이사로서 참여했다. 

△지역사회와 갈등
문태곤은 취임 이후 지역사회단체들과 갈등을 겪어왔다. 

지역사회단체들이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공기업인데 문태곤이 폐광지역 발전을 소홀히 여긴다며 퇴진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2018년 7월 강원 정선군 고한·사북·남면·신동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가 워터월드 개장식과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문태곤의 퇴진을 요구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강원랜드는 2018년 7월 워터월드 개장식을 열었는데 당시 소개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노력이 빠지고 테이프 커팅식에도 지역 대표가 배제되자 일부 참석자가 개장식장을 빠져나가는 등 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는 “문태곤의 지역 무시가 도를 넘어섰고 이는 폐광지역을 바라보는 관점의 문제”라며 “주인들이 생업을 포기한 채 강원랜드 사업의 지속성 확보를 위한 가두유세를 벌이는 동안 강원랜드는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 뒤에도 문태곤은 폐광지역 주민들과 강원랜드 협력사 노동자의 직접고용 문제, 카지노 폐장시간 변경(오전 6시에서 오전 4시로) 등을 놓고 부딪쳐 왔다.

폐광지역 읍·면 4곳의 상가와 단체 600여 곳이 2019년 4월 ‘문태곤 출입금지’ 또는 ‘문사또 출입금지’ 안내문을 입구에 붙이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문태곤은 지역단체의 요구를 받아들여 2019년 6월부터 카지노 폐장시간을 다시 오전 6시로 미루기로 결정하는 등 지역단체와 갈등을 어느 정도 매듭지었다.  

2019년 11월에는 강원 태백지역과 지역개발사업에 관련해 16년 만에 다시 합의를 이뤘다. 이를 통해 슬롯머신 제조와 노인 요양사업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채용비리 문제 해결에 힘써
문태곤은 취임 뒤 정부의 고강도 채용비리 척결대책에 발맞춰 채용비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문태곤은 2018년 2월 채용비리에 연루된 200여 명의 직원들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2018년 3월에는 2월 업무에서 배제한 200여 명을 면직처리하고 채용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아 탈락했던 이들의 구제작업을 시작했다. 그 뒤 채용비리에 연루된 직원들을 직권 면직할 수 있도록 인사규정을 바꿨다. 

2018년 5월에는 채용비리와 관련한 부정합격자 10명을 추가로 확인하고 이미 퇴사한 1명을 제외한 9명을 업무에서 배제했다.

2018년 5월11일 조직의 혁신과제를 실행할 ‘열린혁신위원회’를 출범했다. 

열린혁신위원회는 내부와 외부위원 협업체제로 인사 및 조직, 변화관리, 노사 분야 전문가인 외부위원 6명과 강원랜드 주요 관련 부서의 실장급 내부위원 4명으로 구성됐다.

문태곤은 출범식에서 열린혁신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주며 “지금 강원랜드는 과거의 채용비리 문제, 카지노 영업시간 단축, 매출총량 준수 강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변하는 일 외에 방도가 없다”고 말했다.
▲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 사장이 2017년 12월22일 강원도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강원랜드>
△강원랜드 사장 취임
문태곤은 2017년 12월21일 주주총회에서 강원랜드 사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2020년 12월20일까지다.

그는 취임식에서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을 토대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강원랜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8년 1월2일 시무식에서 내부혁신과 준법경영, 지역상생을 3대 중점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1월11일에는 취임 후 첫 간담회에서 리조트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2018년 1월23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공식 후원협약을 맺는 등 강원랜드의 현안 처리에 속도를 내면서 사장 업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하기 시작했다.

문태곤은 2017년 11월부터 차기 강원랜드 사장으로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12월1일 이사회에서 유태열 전 인천지방경찰청장, 이승진 전 강원랜드 카지노호텔본부장, 이욱 전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과 함께 4배수 후보군에 포함됐고 결국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문태곤은 경남 밀양 출신이다. 역대 강원랜드 대표이사 사장 가운데 강원도 출신이 아닌 사람으로는 처음으로 임명됐다.

△감사원 시절 후반부터 퇴임 이후
노무현 정부 말기에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역임한 뒤 이명박 정부의 출범 직전인 2008년 초 감사원으로 돌아왔다. 그 뒤 10개월간 보직없이 대기발령 상태로 머물렀다.

2008년 10월 쌀 직불금 부당수령과 관련한 감사의 책임을 지고 감사원 1급 이상 고위공무원이 일괄사표를 냈을 때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김황식 당시 감사원장이 사표를 대거 반려하면서 오히려 2009년 1월 기획홍보관리실장으로 임명됐다.

2010년 공직에서 물러났다. 당시 문태곤은 1급 직위에 3년 이상 머무르자 후배들을 위해서 용퇴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사임한다는 뜻을 보였다. 

2010년부터 2017년 6월까지 삼성생명 상근감사위원을 지냈다. 그 뒤 2017년 7월 법무법인 화우에 사무차장 고문으로 영입됐다가 그해 12월 강원랜드 사장으로 선임됐다.  

△청와대에서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2006년 12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임명된 뒤 노무현 정부 말기인 2008년까지 임기를 수행했다. 

2007년 3월 청와대 브리핑에 세 차례에 걸쳐 '청와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이야기'라는 글을 올려 노무현 정부의 인사검증시스템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노무현 정부는 4년간 1만6849명의 공직 후보자를 검증했는데 이 가운데 2.68%에 이르는 452명이 부동산·전과·병역문제로 인사에서 탈락했다.

문태곤은 “후보의 추천과 검증 과정에서 인사수석실과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자연스레 상호견제 관계에 놓인다”며 “추천한 인사수석실과 검증을 맡은 공직기강비서관실 사이에 공정하고 투명한 검증을 위한 말 그래로 합리적 긴장관계”라고 말했다.

△공직 입문 이후 감사원행
1980년 행정고시 24회에 합격한 뒤 총무처와 국방부를 거쳐 1984년 감사원에 들어왔다. 그 뒤 감사원에서 공보담당관을 맡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에도 파견됐다. 

2000년 12월 감사원 국책사업1과장에 임명된 뒤 인천신공항, 월드컵경기장, 경부고속철도 등 주요 국책사업 감사를 수행했다.

2003년 12월 국장으로 승진하면서 감사원 비서실장을 맡게 됐다. 비서실장 시절인 2004년 6월 김선일씨 피살사건 진상조사를 위한 현지조사단장을 맡아 요르단 암만에서 열흘가량 조사를 하고 귀국했다. 

문태곤은 김씨 피랍에서 피살까지 3주간 현지 대사관의 사실 파악 여부와 김천호 가나무역 사장의 진술이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돌아왔다.

이후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 청문회에 참석했다. 이 과정에서 통신사 AP로부터 입수한 김선일씨 피랍 원본영상의 테이프를 야당인 박진 한나라당 의원에게 먼저 공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문태곤은 “제가 잘했다고 할 수 없지만 청문회 시간이 다 돼가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2006년 3월 감사원 전략감사본부장으로 임명됐다. 그 뒤 갈등·중복사업 관리실태, 국가연구개발(R&D)사업 지원 관리실태 등의 감사를 지휘했다. 

국가기관과 국가기관 또는 국가기관과 자치단체 사이의 갈등 혹은 중복되는 사업을 효율적으로 정리하는 데 기여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도록 만들었다는 평가도 받는다.


◆ 비전과 과제
▲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세 번째)이 2019년 12월16일 강원랜드에 KL사베리 슬롯머신 140대를 자체공급하는 기념행사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강원랜드>
문태곤은 폐광특별법 폐지에 대비해 강원랜드의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강원랜드 매출의 85%를 차지하는 카지노사업 비중을 줄이면서 수익원을 다변화하려 한다.  

폐광특별법은 강원랜드가 내국인 출입 카지노를 독점 운영할 수 있는 근거로 2025년 시효가 만료된다. 시효가 이미 두 차례 연장된 만큼 추가로 연장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폐광특별법이 폐지되면 새만금 등에 내국인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가 들어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강원랜드도 카지노사업에서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문태곤은 2020년 신년사에서 “올해를 지속가능형 기업으로 변모하는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중장기 경영전략을 다시 세우겠다고 했다. 

카지노사업 부문에서는 슬롯머신 제조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강원랜드가 자체개발한 슬롯머신 ‘KL사베리’를 강원랜드는 물론 국내외 다른 카지노에도 더욱 많이 판매할 방침을 세웠다.

비카지노사업의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것도 문태곤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이 2019년 강원랜드로부터 받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호텔, 콘도, 골프장, 스키장, 워터파크 부문에서 2019년부터 5년 동안 적자 6540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고려해 문태곤은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강원랜드에서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를 사계절 복합리조트로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2020년에 무동력 카트 놀이시설인 ‘루지’와 스카이워크, 워터가든 등을 조성해 카지노 외에도 관광객을 유치할 수단을 늘리기로 했다. 

다만 2020년 초에 터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는 강원랜드의 복합리조트사업에 악재로 작용할 요인으로 꼽힌다.

강원랜드는 내국인 중심으로 운영되는 만큼 외국인 고객 감소에 따른 카지노사업 손실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이효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20년 2월12일 리포트에서 “강원랜드가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비카지노 실적에서 예약 취소로 관련 적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평가
▲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 사장(가장 오른쪽)이 2019년 12월24일 강원 정선 폐광지역 아동센터를 찾아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강원랜드>
온화하고 원만한 성품으로 함께 근무한 동료들의 신망이 두텁다. 감사원 시절 직원들의 대소사를 직접 챙기기도 했고 섬세한 업무추진과 기획능력으로 감사원의 아이디어맨으로 여겨졌다.

인천신공항 등 대형 국책사업에 대한 정책감사를 맡으면서 탁월한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행정고시 2차시험에서 187명 중 6등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하지만 군가산점자에게 밀려 임용순위가 30번대로 밀렸다.

명문고 출신도 아니고 지방대를 나와 공무원조직에서 인정받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감사원에서 휴일과 연휴를 못 챙길 정도로 일에 매진해 부인이 감사원은 아예 휴가가 없는 줄로 알았다고 한다.

감사원 과장 시절 다면평가에서 60여 명 과장 중 1위를 해 부국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국장으로 승진했다. 1급 승진을 앞두고도 다면평가와 실적평가에서 1위를 했다.

노무현 정부 말기에 청와대 입각 요청을 받고 고민했으나 가지 않으면 감사원에서 청와대 비서관 한 자리를 잃게 되는 데다 개인이 희생하더라도 정권 말기 공직기강을 바로잡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해 이를 수락했다고 한다.

◆ 사건사고
▲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10월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년 초 잇따른 도난 사건
2020년 들어 강원랜드 카지노와 호텔 판매장 등에서 잇따른 도난사건이 발생했다. 

2020년 1월8~9일 사이에 강원랜드 카지노 영업장이 있는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의 호텔 판매장에서 와인 1병과 클러치백 등 57만 원 상당의 물품이 도난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랜드는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인 50대 남성을 찾아내 2020년 1월10일 경찰에 넘겼다. 

2020년 1월7일에는 홍콩 국적의 남성 1명과 페루 국적의 남녀 각 1명 등 3명이 강원랜드 슬롯머신 안의 현금상자에서 2400만 원 정도를 훔쳐 도망쳤다. 

범행 당시 슬롯머신 기기에서 이상신호음과 경보등이 작동했지만 강원랜드에서는 범행 이후 1시간30여 분 만에 도난사실을 확인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슬롯머신을 턴 범인들은 범행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으로 가는 비행기에 탔다. 경찰은 인터폴에 범인들을 특수절도 혐의로 수배 요청했다. 

경찰은 2020년 2월1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페루 국적의 범인 2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남은 홍콩 출신 1명의 추적을 이어가기로 했다.  

△강원랜드 전직 이사들의 배상금 감경 사실상 무산
강원랜드 전직 사외이사들이 태백관광공사에 150억 원 기부를 결정했다는 이유로 3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됐다. 이 손해배상금의 감경 안건이 강원랜드 주주총회에서 부결되면서 지역사회 반발이 커지고 있다. 

강원랜드는 2020년 1월10일 제22차 임시 주주총회에서 전직 사외이사 7명의 손해배상 감경안을 상정했다. 의결 결과 최대주주인 한국광해관리공단(36.27%)의 반대로 감경안이 부결됐다. 

강원랜드의 전직 사외이사 7명은 이들이 현직이던 2012년 태백시가 운영하는 오투리조트의 경영난 해소를 돕기 위해 태백관광개발공사에 150억 원을 기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당시 태백시는 기부와 관련된 민형사상 문제가 생기면 책임을 지겠다는 확약서를 내줬다.

감사원은 2014년 사외이사들의 기부 결정으로 강원랜드가 손해를 입었다고 판단해 이들을 해임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는 전직 사외이사들에게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은 2019년 5월 전직 사외이사들에게 전체 30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확정했다. 강원랜드는 사외이사들에게 이자를 포함해 57억 원 규모를 납부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전직 사외이사들과 폐광 지역 지방자치단체는 공익 목적의 기부인 만큼 배상금을 감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 주주인 지역 기관과 지자체들이 임시주총을 소집했다. 

그러나 배상금 감경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전직 사외이사들은 확약서를 근거로 태백시와 태백시의회에 구상권 청구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국정감사에서 '대리베팅' 의혹 제기
문태곤은 2019년 10월15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한 '도박피해자모임 세잎클로버'의 정덕 대표와 '대리베팅' 가능성을 놓고 부딪쳤다.

정 대표는 강원랜드에서 권유한 대리베팅 불법영업으로 360억 원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대리베팅은 대리로 베팅하는 사람 4~5명을 데려가 전체 5천만 원 정도를 한꺼번에 베팅하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또한 정 대표는 게임을 직접 하지 않아도 돈을 간접적으로 걸 수 있는 '사이드베팅'이 없어져야 대리베팅 문제도 없어진다고 주장했다.

문태곤은 대리베팅이 불법이며 2017~2018년에 대리베팅 300건 이상을 적발했다고 반박했다. 사이드베팅은 관광진흥법에 규정된 합법 베팅으로 대리베팅과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그밖에 문태곤은 국정감사 시기에 강원랜드의 도박중독자 방치와 직장 내 ‘갑횡포’ 문제 등을 고쳐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게임 중 사망사고 초기 대응 논란
2019년 2월10일 강원랜드에서는 카지노 게임을 하던 5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유가족이 강원랜드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됐다.

유가족은 “강원랜드 직원들이 사고현장에서 즉시 119구조대 출동 요청을 하지 않았다”며 “직원들이 귀로만 환자의 호흡 여부를 확인하고 환자를 상황실로 옮기는 등의 행동으로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주장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사고현장에서는 A씨가 심정지 상태가 아니었다”며 “오전 11시39분에 A씨를 심장 제세동기가 있는 상황실로 옮겨 119구조대 출동 요청을 한 뒤 오전 11시40분부터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심장 제세동기를 작동했다”고 말했다.

△국민권익위의 공공기관 청렴도 낮은 수준 머물러
강원랜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서 2017년과 2018년 연속으로 최하등급인 5등급에 머물렀다. 

특히 2017년 12월6일 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는 573개 공공기관 중 최하점인 6.58점을 받았다. 직원 3천 명 이상의 공직유관단체Ⅰ유형 가운데 유일하게 최하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그해 폭로된 채용비리의 여파 등이 반영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기관 외부·내부 청렴도와 정책고객평가 등의 설문조사 결과에 부패사건이 터진 현황을 감점으로 적용해 청렴도를 산출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2019년 12월에 발표된 2019년도 공공기관 청렵도 평가에서는 4등급에 이름을 올려 2018년보다 청렴도가 한 단계 올랐다. 

문태곤은 2019년 4월 ‘청렴의 숲’을 조성하는 등 강원랜드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2019년 7월 공기업 35곳과 함께 ‘공기업 청렴사회협약’도 체결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강원랜드는 2017년 9월 감사원 감사결과 2013년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전 비서관이 부정채용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국정감사를 통해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관련한 공방이 벌어졌고 2012~2013년 선발된 518명 중 493명이 부정하게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도 검찰의 소환조사 대상이 됐다. 함승희 전 사장도 해외출장 사적유용과 임원인사 등으로 잡음을 남긴 채 2017년 11월12일 퇴임했다.

문태곤은 취임 뒤 정부의 채용비리 척결 정책기조에 발맞춰 강도 높은 부정합격자 퇴출, 탈락자 구제 등으로 채용비리로 하락한 강원랜드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힘썼다.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은 2019년 1월 채용비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받고 구속수감됐다. 

최 전 사장과 함께 기소된 당시 강원랜드 인사팀장 권모씨는 징역 1년을 받고 법정구속됐고 강원랜드의 기획조정실장이었던 최모씨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다만 권성동 의원은 2019년 6월 1심에 이어 2020년 2월 2심 재판에서도 무죄를 받았다. 염동열 의원은 2020년 1월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을 받았고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경력
▲ 문태곤 감사원 현지조사단장이 김선일씨 피살사건 진상조사를 위해 요르단 암만으로 떠나기 전인 2004년 6월9일 서울 삼청동 감사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1980년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1981년부터 1984년까지 국방부 사무관으로 일했다.

1984년 감사원에 사무관으로 전입했다.

1993년 감사원 감사관을 맡았다.

1997년 감사원 공보담당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9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파견됐다.

2000년 감사원으로 돌아와 국책사업2과장을 맡았다.

2001년 감사원 국책사업1과장으로 보직이동했다.

2003년 감사원 감사원장 비서실장을 맡게 됐다.

2005년 국외연수를 떠났다.

2006년 귀국해 감사원 전략감사본부장으로 임명됐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청와대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일했다.

2008년 초 감사원으로 복귀해 10개월 동안 대기발령 상태로 지냈다.

2009년 1월 감사원 기획관리실장을 맡았다.

2009년 12월부터 2010년까지 감사원 제2사무차장을 역임했다.

2010년 감사원에서 퇴임했다.

2010년 6월 삼성생명 상근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2013년 삼성생명 상근감사위원을 연임했다. 

2016년 3월 삼성생명 고문으로 물러났다.

2017년 7월 법무법인 화우에 정부관계팀 고문 겸 선임컨설턴트로 영입됐다.

2017년 12월 제9대 강원랜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 학력

1970년 밀양초등학교를 제28회로 졸업했다.

1973년 밀양중학교를 제27회로 졸업했다.

1976년 밀성고등학교를 제22회로 졸업했다.

1980년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영국 버밍엄대학교에서 도시 및 지역개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성균관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박영자씨와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 상훈

감사원 시절 바른감사인상을 받았다.

1992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02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2019년 산업정책연구원에서 주최하는 ‘2019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에서 안전경영부문 최고경영자로 선정됐다. 

◆ 기타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19년 3월 관보에 공개한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문태곤은 27억9560만 원 규모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2008년 '영국의 공공감사 제도', 2009년 '세계의 감사원'이라는 책을 펴냈다. 

1982년 4월24일 육군 방위병으로 입대해 1983년 5월31일 일병으로 소집해제됐다.


◆ 어록
▲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1월2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강원랜드 2020년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말하고 있다. <강원랜드>
"2020년을 지속가능형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한 원년의 해로 삼아 회사의 자원과 역량을 결집하겠다. 폐광특별법 종료에 대비한 현실적 대책과 미래상을 제시하는 중장기 전략계획을 다시 수립해 직원 및 이해관계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겠다. 관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슬롯머신 제조사업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 (2020/01/02, 강원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0년 신년인사회에서)

“태백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2003년부터 16년간 함께 고민한 것에 이어 이번에 다시 합의를 보면서 한 걸음 더욱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사업 성공을 위해 태백시의 적극적 행정 지원과 시민의 협조가 중요하다. 강원랜드도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19/11/26, 강원랜드가 태백시·태백시의회·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와 함께 ‘슬롯머신·노인 요양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정덕 대표가 이상한 이야기를 한다. 도박중독자 출입을 막는 냉각기 제도와 자기통제 제도, 철저한 대리베팅 금지 등으로 불법도박 행위가 많이 줄었다. 다만 여전히 중독 문제는 없다고 할 수 없으니 더욱 노력하겠다.” (2019/10/15,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덕 도박피해자모임 세잎클로버 대표가 대리베팅 불법영업을 강원랜드에 신고했다가 출입금지됐다고 주장하자 이를 반박하면서)

“최근 강원랜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경영을 경영방침에 추가하고 이를 위해 안전 전담조직을 설치해 재난·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등 안전관리 시스템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안전인프라 구축 등 안전관리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2019/09/09, 강원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효과적 안전보건관리’를 주제로 열린 안전지식 콘서트에서)

“앞으로의 새로운 20년, 나아가 강원랜드의 100년을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모두가 행복과 희망으로 가득 찬 미래의 강원랜드 이야기를 만들어 가자.” (2019/06/27,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강원랜드 창립 21주년 기념식에서)

“공정한 인사, 신상필벌 확립, 공익사업 확대 등 강원랜드가 이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해 국민의 신뢰를 최우선적으로 회복하자” (2019/01/02, 신년사에서)

“식당은 무엇보다 위생과 맛이 중요하다. 최근 하이원 그랜드호텔은 국제 기준인 식품안전경영시스템 ISO22000 인증을 획득해 안전한 먹거리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고 맛은 5성 등급인 하이원 그랜드호텔의 주방장들이 보장한다.” (2018/12/14,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 대형 뷔페레스토랑 ‘그랜드테이블’을 열며)

“강원도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겨울은 물론 사계절 내내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즐겨 찾는 곳이다. 해발 1천m 고원지대에 있는 하이원리조트는 호텔, 스키장, 골프장, 하늘길 운탄고도 트레킹 코스에 이어 올해 7월에는 워터파크까지 열었다. 전 세계 많은 관광객들이 하이원리조트에 방문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마음껏 누리고 힐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8/12/13, 하이원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한국 동계관광 설명회’에서)

“강원랜드의 사업경험을 중심으로 잘할 수 있는 일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과 연계해 파급 효과가 큰 사업들을 중장기 계획에 반영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겠다.” (2018/10/15,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서)

“강원랜드는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기업으로서 그 어느 기업보다 높은 청렴기준을 요구받고 있다. 단 한사람의 실수로 회사 전체의 신뢰가 무너질 수 있는 만큼 직원 개개인의 청렴윤리 의식이 강화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맡은 바 역할을 잘 수행해주길 바란다.” (2018/09/06, ‘강원랜드 2018 하이클린리더 청렴윤리 워크숍’에서)

“사장 홍보는 불필요하기 때문에 사내 게시판에도 하지 말도록 금지시켰다. 고객과 직원이 중요하지 사장은 그런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언론 인터뷰도 관심이 없다.” (2018/01/11, 기자들과 오찬간담회에서)

“전임 경영진이 평창동계올림픽 국가지원금 400억 원을 풀지 못해 정말 아쉽다. 조만간 빨리 결론을 내리려고 한다.” (2018/01/11, 기자들과 오찬간담회에서)

“과거 20년 동안 강원랜드는 기업으로 성장해 오는 과정에서 특수한 경영환경에 대처하지 못했거나 부정비리를 제대로 차단하지 못해 적잖은 오점을 남긴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새로운 20년을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전 임직원이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한다.” (2018/01/02, 2018년 강원랜드 시무식에서 신년사)

“채용비리 문제가 남긴 상처가 컸다. 잘못된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이제 더는 잘못된 과거가 현실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저부터 무거운 책임감으로 자세를 가다듬어 나가겠다.” (2017/12/29, 강원랜드 종무식)

“지역사회에서 전문경영인으로서의 경험과 역량에 대한 우려의 말씀을 주신 것도 잘 알고 있다. 공직생활을 통해 축적한 전문적 소양을 잘 접목해 경영자로서 강원랜드의 확실한 미래 비전 제시와 폐광지역 경제회생이라는 폐특법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2017/12/22, 강원랜드 취임사)

“정무직은 정치적 중립을 요구받는 일반직과 달리 정치적 입장이나 가치를 인사권자와 공유할 필요가 있고 따라서 인선에 검증결과뿐 아니라 정치적 요인이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당연하다. 이러한 정치적 가치나 지향에 대한 고려를 일부 언론과 정치권은 코드인사라는 이유를 들어 무차별 비난해왔다. 이는 정무직에 대한 의도적 몰이해나 정권이 지향하는 가치의 무시와 폄하 혹은 대중 인기주의에 기댄 근거 없는 흠집잡기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2007/03/21, 청와대 게시판에 올린 ‘청와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이야기 ③ 음주운전이 대폭 준 이유는?’글에서)

“한번 정립된 검증시스템이 완벽할 수는 없다. 시대적 상황이나 환경 변화 등에 따라 국정 기조가 변화하고, 언론 및 국민들의 기대와 잣대가 변화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검증기준을 정비해 나가야 한다.” (2007/03/21, 위와 같은 글)

“공항에서 대사관까지 이동하는데 30분이 걸리는데 방탄복을 입고 방탄차를 타고 무장경호원을 대동해야 한다. 특히 파병결정 이후 이동이 어려워졌다. 현지 상황이 실감났다. 현장조사 내용은 국내에서 진술내용과 대조해야 해 아직까지 말할 단계는 아니다.” (2004/07/09, 김설일씨 피살사건 현지조사를 마치고 돌아와)

“과연 정부가 김선일씨 피랍사실을 몰랐는지를 살피고 교민 보호대책의 문제점은 없었는지, 직무 수행은 제대로 됐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암만에 도착해 며칠 머물면서 철수하는 교포와 기업인, 언론인 등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외교관들을 통해 서류를 확인한 뒤 안전이 확보된다면 이라크로 들어가 조사하겠다. 제약이 많겠지만 국민적 의혹이 큰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2004/06/29, 김선일씨 피살 의혹 현지조사단 출국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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