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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  2020-02-18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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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
  • 평가/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어록
▲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이용배는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대표적 재무 전문가로 현대로템 대표이사로 발탁돼 재무구조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

1961년 4월8일 태어났다.

영락상업고등학교(현 영락의료과학고등학교)와 전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대모비스 전신인 현대정공에 입사해 경리과에서 일했다. 현대차 경영기획담당과 경영관리실장, 기획조정3실장, 현대위아 기획·재경·구매·경영담당을 지냈다.

HMC투자증권 영업총괄담당 부사장을 거쳐 현대차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현대로템 비상경영체제 들어가
이용배는 현대로템의 흑자 전환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용배는 2020년 1월15일 경남 창원 공장에서 임원들과 주요부서 팀장, 직원 등 300여 명의 임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경영쇄신을 위한 비상경영 선포식을 열었다.

이용배는 “회사의 업무 프로세스를 선행관리 위주의 선순환구조로 변화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등 강도 높은 내실경영을 추진해 지속경영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배는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해 직접 참여하기로 했다. 유휴자산 매각과 조직문화 개선, 사업역량 강화 등 각 분야별로 비상대책을 수립하고 상시점검을 통해 본격적으로 조직체질을 개선하기로 했다.

조직 통폐합과 인력 조정, 비용 절감 등 다양한 자구노력도 병행하기로 했다.

이용배는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기에 앞서 조직 구성을 기존 38개 실에서 28개로 축소하고 임원 수를 20% 줄이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앞으로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을 정리하고 관리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구조조정에도 나서기로 했다.
▲ 현대로템 실적.
△현대로템 대표이사 발탁
이용배는 2019년 12월27일 실시된 현대차그룹 임원인사에서 현대로템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재무 전문가로 현대위아와 현대차증권의 실적 개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사업 분야에서 성과와 역량 중심의 우수인재 발탁이 이번 인사의 주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등 혁신을 추진하는 것이 이용배의 주요 과제로 꼽혔다.

△현대차증권 실적 성장 이끌어
이용배는 현대차증권 대표이사로 3년가량 재직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현대차증권은 2019년에 순이익 718억 원을 냈다. 2018년보다 순이익이 42.1% 급증한 것으로 2018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이용배가 2017년부터 대표를 맡은 뒤 시작된 현대차증권의 실적 증가세가 지난해까지도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증권이 실적에서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것은 투자금융(IB)부문과 자기자본투자(PI)부문 모두 크게 성장한 덕분이다.

현대차증권은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IB부문에서 영업수익 1천억 원가량을 냈다. 현대차증권은 “위축된 국내외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시장에서 사업성 높은 거래를 발굴했으며 해외 신재생에너지, 국내외 물류센터 등 대체투자 분야로 발을 넓힌 전략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자기자본투자부문에서도 동탄센터포인트몰 매각과 독일 풍력발전 투자, 룩셈부르크 오피스빌딩 투자 등 안정적 수익원을 발굴해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우발채무비율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현대차증권의 2019년 말 우발채무비율은 69.2%로 업계 평균을 5%포인트가량 밑돈다.

현대차증권은 “낮은 우발채무비율은 현대차증권의 리스크 관리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HMC투자증권 대표이사 발탁
이용배는 2016년 말 현대차그룹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HMC투자증권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현대위아에서 HMC투자증권으로 이동한지 약 반 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한 것이기도 하다.

현대차그룹의 대표적 재무 전문가로서 부채관리 등에 역량을 보여준 점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용배가 2016년 5월 현대위아에서 HMC투자증권으로 이동할 때만 해도 그룹 안에서 사실상 입지가 좁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현대위아와 비교해 HMC투자증권의 외형이 크지 않고 주력 계열사가 아니라는 점이 주된 이유였다.

그러나 자리 이동 반 년만에 대표이사 사장에 오르면서 오너일가의 신임을 재확인했다는 시각으로 평가가 뒤바뀌었다.

이용배는 ‘HMC투자증권’이던 회사이름을 현대차투자증권으로, 다시 현대차증권으로 연달아 바꾸며 현대차그룹이라는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투자금융부문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현대차 근무시절
이용배는 현대차에서 경영기획담당, 경영기획(기획조정)3실장 등을 지내며 신흥증권과 현대건설 인수 등에 기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현대차그룹에서 사실상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와 국세청 등 사정당국의 각종 조사에 대응하는 역할도 맡았다.

◆ 비전과 과제
▲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현대로템 임직원들이 2020년 1월15일 창원공장에서 열린 비상경영 선포식에 참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현대로템>
현대로템을 흑자로 돌려세우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현대로템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777억 원, 영업손실 2532억 원을 냈다. 2018년보다 매출은 2.7% 늘었지만 영업손실이 29.1% 증가했다

2018년에 이미 창사 이래 최대 영업손실을 냈는데 적자폭이 더욱 증가했다.

부채비율도 높다. 2019년 말 현대로템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330%로 2018년 말보다 69%포인트 증가했다.

통상적으로 제조기업의 부채비율은 200% 안팎을 유지해야 안정적이라고 평가받는다. 현대로템의 부채비율이 300%를 웃돈 것은 그만큼 재무구조가 열악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용배가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계열사의 재무 분야를 거쳤다는 점에서 현대로템 대표이사로 투입된 것을 놓고 결국 현대로템의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풀어낼 적임자로 낙점받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용배는 현대로템 대표이사로 부임한지 약 2주 만에 곧바로 비상경영체제 돌입을 선언했다.

이용배는 2020년 1월15일 경남 창원 공장에서 열린 ‘경영쇄신을 위한 비상경영 선포식’에서 “회사의 업무 프로세스를 선행관리 위주의 선순환 구조로 변화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등 강도 높은 내실경영을 추진해 지속경영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배는 앞으로 조직 통폐합과 인력 조정, 비용 절감 등 다양한 자구노력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을 정리하고 관리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구조조정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용배가 현대로템의 실적 개선을 위해 걸어야 할 길은 당분간 가시밭길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로템이 과거에 싼 가격에 수주했던 사업들이 매출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탓에 적어도 2020년까지는 철도부문에서 상당한 규모의 영업손실을 안고가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가와 신용평가업계의 분석이 우세하다.

◆ 평가
▲ 이용배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19년 7월17일 전주지점의 에코시티 이전 기념 오픈행사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증권>
현대차그룹의 대표적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현대차 경영분석팀장과 회계팀장, 회계관리실장을 거쳐 경영기획담당, 기획조정3실장, 재경담당 부사장 등을 지내는 등 경력의 상당 기간을 재무분야에서 보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활발하게 활약할 때 현대차에서 활약해 오너일가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대차그룹이 2010년 현대건설을 인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때 경영기획실에서 일했다. 김용환 당시 현대차 부회장을 보좌해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전에 깊숙이 관여했다.

우여곡절 끝에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품에 넣게 되면서 이용배는 자연스럽게 정몽구 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됐다.

임직원들이 미래산업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재직 당시 이용배는 기존 ‘지식포럼’을 개편해 ‘인사이트포럼’을 열었다.

인사이트포럼은 임직원들의 리더십 인사이트를 함양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존에 증권과 비즈니스 등으로 한정돼있던 주제를 인문과 트렌드 등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증권은 2018년 7월 첫 번째 인사이트포럼에 베스트셀러 ‘어쩌다 한국인’의 저자인 허태균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초청했으며 11월 제2회 인사이트포럼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래사회 변화를 전망해보기 위해 ‘트렌드코리아 2019’의 공동저자인 이준영 상명대학교 교수를 초빙했다.

직원들과 소통에도 관심을 쏟는다.

현대차증권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2019년 2월 한 달 동안 전국의 모든 지점을 돌아보며 직원들과 현장에서 만났다.

이용배는 각 지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출범 이후 처음으로 리테일부문의 2년 연속 흑자 달성에 기여한 직원 개개인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경영전략도 직접 설명하고 직원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이용배는 취임 첫 해부터 영업현장을 직접 챙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직원 개개인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필요한 지원을 검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한다.

◆ 사건사고
▲ 이용배 현대차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세번째)이 2017년 8월8일 여의도본사 21층 회의실에서 노동조합과 임금과 단체협약 체결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증권>
△현대로템 실적 정정
현대로템은 2020년 2월4일 정정공시를 통해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777억 원, 영업손실 2532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2.7%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29.1% 늘었다.

현대로템은 앞서 1월23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2조4959억 원, 영업손실 2077억 원을 냈다고 밝혔는데 이와 비교해 매출은 비슷하지만 적자폭이 21.9% 더 늘어났다.

현대로템은 “철도 납품차량 시운전 검사 비용 등으로 추가적으로 원가가 반영된 탓에 실적을 정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으로부터 소송당해
현대차증권은 2018년 7월23일 신영증권으로부터 중국기업의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매수 이행 소송을 당했다.

신영증권은 현대차증권을 상대로 액면가 100억 원의 제12차 자산유동화기업어음 매매계약을 이행하라는 소장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신영증권은 현대차증권이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 자산유동화기업어음을 2018년 5월21일까지 신영증권에서 사기로 5월14일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어음이 채무불이행에 빠질 위험이 커지자 현대차증권이 이를 매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신영증권이 현대차증권에 매수주문 증빙 등을 담은 법무법인 의견서를 제시했으나 현대차증권은 적법하게 계약한 사실이 없다고 맞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증권은 금융투자협회 채권거래 시스템(K-Bond)을 통하지 않고 사적으로 메신저상에서 맺은 거래는 이행의무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2월 현재 이 소송은 1심에 계류돼 있다.

◆ 경력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경리로 입사했다.

2005년 12월 현대차 이사대우로 승진하며 회계관리실장과 경영관리실장을 겸임했다.

2007년 2월 이사로 승진했다.

2007년 12월 상무로 승진하며 현대차 경영기획담당에 선임됐다.

2009년 5월 전무로 승진했다.

2011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2년 현대차 경영기획(기획조정)3실장에 선임됐다.

2013년 8월 현대위아 기획·경영지원·재경·구매담당 부사장으로 보임됐다.

2015년 3월 현대위아 사내이사에 올랐다.

2016년 5월 HMC투자증권 영업총괄담당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6년 12월 경영총괄 사장으로 승진하며 HMC투자증권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2017년 3월 HMC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9년 12월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다. 2020년 3월 열릴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오른 뒤 이사회에서 현대로템 대표이사에 선임된다.

◆ 학력

영락상업고등학교(현 영락의료과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전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19년 3분기 말 기준으로 현대차증권 지분 2만3천 주를 들고 있다.

◆ 어록
▲ 이용배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다섯번째)과 SNS 홍보단이 2019년 8월29일 여의도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현대차증권 SNS 홍보단 1기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증권>
“회사의 업무 프로세스를 선행관리 위주의 선순환 구조로 바꿔 효율성을 극대화 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등 강도 높은 내실경영을 추진해 지속경영 기반을 구축하겠다” (2020/01/15, 현대로템 경영쇄신을 위한 비상경영 선포식에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수익성을 더욱 강화하겠다. 수익 다각화를 위한 신사업 검토도 게을리하지 않겠다” (2019/03/15, 현대차증권 정기주주총회에서)

“그룹의 위상에 맞는 증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기초를 튼튼하게 할 필요가 있다.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어 직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그룹의 위상에 맞는 증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7/01/02, HMC투자증권 사장 선임 이후 뉴스토마토와 인터뷰에서)

“전문성을 최대한 살려서 활기차게 일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권한도 많이 줄 것이고 이에 따른 책임의식도 갖춰 실적 향상을 이뤄 지속성장할 수 있는 청사진을 만들어 나가겠다” (2017/01/02, HMC투자증권 사장 선임 이후 뉴스토마토와 인터뷰에서)

“성장에 취하지 말고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자기자본대비 우발채무비중을 관리해 나가야 한다. 투자에 앞서 모든 거래의 리스크를 다각적으로 점검하고 투자금이 선별적으로 투자되고 안정적으로 회수될 수 있도록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 (2017년 HMC투자증권 사장에 취임하며)

"현행법에 따라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증여세 신고납부 기한이 올해 7월 도래하는데 규정이 너무 복잡해서 납세자가 정확한 과세 소득을 계산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3/04/25, '김덕중 국세청장 초정 조찬간담회'에서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증여세 납부 방식을 신고납부에서 고지납부로 바꿔줄 것을 부탁하며)

◆ 경영활동의 공과

△현대로템 비상경영체제 들어가
이용배는 현대로템의 흑자 전환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용배는 2020년 1월15일 경남 창원 공장에서 임원들과 주요부서 팀장, 직원 등 300여 명의 임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경영쇄신을 위한 비상경영 선포식을 열었다.

이용배는 “회사의 업무 프로세스를 선행관리 위주의 선순환구조로 변화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등 강도 높은 내실경영을 추진해 지속경영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배는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해 직접 참여하기로 했다. 유휴자산 매각과 조직문화 개선, 사업역량 강화 등 각 분야별로 비상대책을 수립하고 상시점검을 통해 본격적으로 조직체질을 개선하기로 했다.

조직 통폐합과 인력 조정, 비용 절감 등 다양한 자구노력도 병행하기로 했다.

이용배는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기에 앞서 조직 구성을 기존 38개 실에서 28개로 축소하고 임원 수를 20% 줄이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앞으로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을 정리하고 관리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구조조정에도 나서기로 했다.
▲ 현대로템 실적.
△현대로템 대표이사 발탁
이용배는 2019년 12월27일 실시된 현대차그룹 임원인사에서 현대로템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재무 전문가로 현대위아와 현대차증권의 실적 개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사업 분야에서 성과와 역량 중심의 우수인재 발탁이 이번 인사의 주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등 혁신을 추진하는 것이 이용배의 주요 과제로 꼽혔다.

△현대차증권 실적 성장 이끌어
이용배는 현대차증권 대표이사로 3년가량 재직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현대차증권은 2019년에 순이익 718억 원을 냈다. 2018년보다 순이익이 42.1% 급증한 것으로 2018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이용배가 2017년부터 대표를 맡은 뒤 시작된 현대차증권의 실적 증가세가 지난해까지도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증권이 실적에서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것은 투자금융(IB)부문과 자기자본투자(PI)부문 모두 크게 성장한 덕분이다.

현대차증권은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IB부문에서 영업수익 1천억 원가량을 냈다. 현대차증권은 “위축된 국내외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시장에서 사업성 높은 거래를 발굴했으며 해외 신재생에너지, 국내외 물류센터 등 대체투자 분야로 발을 넓힌 전략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자기자본투자부문에서도 동탄센터포인트몰 매각과 독일 풍력발전 투자, 룩셈부르크 오피스빌딩 투자 등 안정적 수익원을 발굴해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우발채무비율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현대차증권의 2019년 말 우발채무비율은 69.2%로 업계 평균을 5%포인트가량 밑돈다.

현대차증권은 “낮은 우발채무비율은 현대차증권의 리스크 관리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HMC투자증권 대표이사 발탁
이용배는 2016년 말 현대차그룹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HMC투자증권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현대위아에서 HMC투자증권으로 이동한지 약 반 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한 것이기도 하다.

현대차그룹의 대표적 재무 전문가로서 부채관리 등에 역량을 보여준 점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용배가 2016년 5월 현대위아에서 HMC투자증권으로 이동할 때만 해도 그룹 안에서 사실상 입지가 좁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현대위아와 비교해 HMC투자증권의 외형이 크지 않고 주력 계열사가 아니라는 점이 주된 이유였다.

그러나 자리 이동 반 년만에 대표이사 사장에 오르면서 오너일가의 신임을 재확인했다는 시각으로 평가가 뒤바뀌었다.

이용배는 ‘HMC투자증권’이던 회사이름을 현대차투자증권으로, 다시 현대차증권으로 연달아 바꾸며 현대차그룹이라는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투자금융부문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현대차 근무시절
이용배는 현대차에서 경영기획담당, 경영기획(기획조정)3실장 등을 지내며 신흥증권과 현대건설 인수 등에 기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현대차그룹에서 사실상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와 국세청 등 사정당국의 각종 조사에 대응하는 역할도 맡았다.


◆ 비전과 과제
▲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현대로템 임직원들이 2020년 1월15일 창원공장에서 열린 비상경영 선포식에 참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현대로템>
현대로템을 흑자로 돌려세우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현대로템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777억 원, 영업손실 2532억 원을 냈다. 2018년보다 매출은 2.7% 늘었지만 영업손실이 29.1% 증가했다

2018년에 이미 창사 이래 최대 영업손실을 냈는데 적자폭이 더욱 증가했다.

부채비율도 높다. 2019년 말 현대로템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330%로 2018년 말보다 69%포인트 증가했다.

통상적으로 제조기업의 부채비율은 200% 안팎을 유지해야 안정적이라고 평가받는다. 현대로템의 부채비율이 300%를 웃돈 것은 그만큼 재무구조가 열악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용배가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계열사의 재무 분야를 거쳤다는 점에서 현대로템 대표이사로 투입된 것을 놓고 결국 현대로템의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풀어낼 적임자로 낙점받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용배는 현대로템 대표이사로 부임한지 약 2주 만에 곧바로 비상경영체제 돌입을 선언했다.

이용배는 2020년 1월15일 경남 창원 공장에서 열린 ‘경영쇄신을 위한 비상경영 선포식’에서 “회사의 업무 프로세스를 선행관리 위주의 선순환 구조로 변화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등 강도 높은 내실경영을 추진해 지속경영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배는 앞으로 조직 통폐합과 인력 조정, 비용 절감 등 다양한 자구노력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을 정리하고 관리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구조조정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용배가 현대로템의 실적 개선을 위해 걸어야 할 길은 당분간 가시밭길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로템이 과거에 싼 가격에 수주했던 사업들이 매출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탓에 적어도 2020년까지는 철도부문에서 상당한 규모의 영업손실을 안고가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가와 신용평가업계의 분석이 우세하다.


◆ 평가
▲ 이용배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19년 7월17일 전주지점의 에코시티 이전 기념 오픈행사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증권>
현대차그룹의 대표적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현대차 경영분석팀장과 회계팀장, 회계관리실장을 거쳐 경영기획담당, 기획조정3실장, 재경담당 부사장 등을 지내는 등 경력의 상당 기간을 재무분야에서 보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활발하게 활약할 때 현대차에서 활약해 오너일가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대차그룹이 2010년 현대건설을 인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때 경영기획실에서 일했다. 김용환 당시 현대차 부회장을 보좌해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전에 깊숙이 관여했다.

우여곡절 끝에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품에 넣게 되면서 이용배는 자연스럽게 정몽구 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됐다.

임직원들이 미래산업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재직 당시 이용배는 기존 ‘지식포럼’을 개편해 ‘인사이트포럼’을 열었다.

인사이트포럼은 임직원들의 리더십 인사이트를 함양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존에 증권과 비즈니스 등으로 한정돼있던 주제를 인문과 트렌드 등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증권은 2018년 7월 첫 번째 인사이트포럼에 베스트셀러 ‘어쩌다 한국인’의 저자인 허태균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초청했으며 11월 제2회 인사이트포럼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래사회 변화를 전망해보기 위해 ‘트렌드코리아 2019’의 공동저자인 이준영 상명대학교 교수를 초빙했다.

직원들과 소통에도 관심을 쏟는다.

현대차증권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2019년 2월 한 달 동안 전국의 모든 지점을 돌아보며 직원들과 현장에서 만났다.

이용배는 각 지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출범 이후 처음으로 리테일부문의 2년 연속 흑자 달성에 기여한 직원 개개인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경영전략도 직접 설명하고 직원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이용배는 취임 첫 해부터 영업현장을 직접 챙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직원 개개인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필요한 지원을 검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한다.

◆ 사건사고
▲ 이용배 현대차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세번째)이 2017년 8월8일 여의도본사 21층 회의실에서 노동조합과 임금과 단체협약 체결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증권>
△현대로템 실적 정정
현대로템은 2020년 2월4일 정정공시를 통해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777억 원, 영업손실 2532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2.7%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29.1% 늘었다.

현대로템은 앞서 1월23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2조4959억 원, 영업손실 2077억 원을 냈다고 밝혔는데 이와 비교해 매출은 비슷하지만 적자폭이 21.9% 더 늘어났다.

현대로템은 “철도 납품차량 시운전 검사 비용 등으로 추가적으로 원가가 반영된 탓에 실적을 정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으로부터 소송당해
현대차증권은 2018년 7월23일 신영증권으로부터 중국기업의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매수 이행 소송을 당했다.

신영증권은 현대차증권을 상대로 액면가 100억 원의 제12차 자산유동화기업어음 매매계약을 이행하라는 소장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신영증권은 현대차증권이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 자산유동화기업어음을 2018년 5월21일까지 신영증권에서 사기로 5월14일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어음이 채무불이행에 빠질 위험이 커지자 현대차증권이 이를 매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신영증권이 현대차증권에 매수주문 증빙 등을 담은 법무법인 의견서를 제시했으나 현대차증권은 적법하게 계약한 사실이 없다고 맞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증권은 금융투자협회 채권거래 시스템(K-Bond)을 통하지 않고 사적으로 메신저상에서 맺은 거래는 이행의무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2월 현재 이 소송은 1심에 계류돼 있다.


◆ 경력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경리로 입사했다.

2005년 12월 현대차 이사대우로 승진하며 회계관리실장과 경영관리실장을 겸임했다.

2007년 2월 이사로 승진했다.

2007년 12월 상무로 승진하며 현대차 경영기획담당에 선임됐다.

2009년 5월 전무로 승진했다.

2011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2년 현대차 경영기획(기획조정)3실장에 선임됐다.

2013년 8월 현대위아 기획·경영지원·재경·구매담당 부사장으로 보임됐다.

2015년 3월 현대위아 사내이사에 올랐다.

2016년 5월 HMC투자증권 영업총괄담당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6년 12월 경영총괄 사장으로 승진하며 HMC투자증권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2017년 3월 HMC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9년 12월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다. 2020년 3월 열릴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오른 뒤 이사회에서 현대로템 대표이사에 선임된다.

◆ 학력

영락상업고등학교(현 영락의료과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전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19년 3분기 말 기준으로 현대차증권 지분 2만3천 주를 들고 있다.


◆ 어록
▲ 이용배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다섯번째)과 SNS 홍보단이 2019년 8월29일 여의도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현대차증권 SNS 홍보단 1기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증권>
“회사의 업무 프로세스를 선행관리 위주의 선순환 구조로 바꿔 효율성을 극대화 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등 강도 높은 내실경영을 추진해 지속경영 기반을 구축하겠다” (2020/01/15, 현대로템 경영쇄신을 위한 비상경영 선포식에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수익성을 더욱 강화하겠다. 수익 다각화를 위한 신사업 검토도 게을리하지 않겠다” (2019/03/15, 현대차증권 정기주주총회에서)

“그룹의 위상에 맞는 증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기초를 튼튼하게 할 필요가 있다.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어 직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그룹의 위상에 맞는 증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7/01/02, HMC투자증권 사장 선임 이후 뉴스토마토와 인터뷰에서)

“전문성을 최대한 살려서 활기차게 일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권한도 많이 줄 것이고 이에 따른 책임의식도 갖춰 실적 향상을 이뤄 지속성장할 수 있는 청사진을 만들어 나가겠다” (2017/01/02, HMC투자증권 사장 선임 이후 뉴스토마토와 인터뷰에서)

“성장에 취하지 말고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자기자본대비 우발채무비중을 관리해 나가야 한다. 투자에 앞서 모든 거래의 리스크를 다각적으로 점검하고 투자금이 선별적으로 투자되고 안정적으로 회수될 수 있도록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 (2017년 HMC투자증권 사장에 취임하며)

"현행법에 따라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증여세 신고납부 기한이 올해 7월 도래하는데 규정이 너무 복잡해서 납세자가 정확한 과세 소득을 계산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3/04/25, '김덕중 국세청장 초정 조찬간담회'에서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증여세 납부 방식을 신고납부에서 고지납부로 바꿔줄 것을 부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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