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하림지주, 닭고기 공급과잉에 돼지고기 소비 줄어 작년 영업이익 후퇴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2-17 17:33: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하림지주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에 부정적 영향을 받은 하림 등 계열사 부진 탓에 2019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하림지주는 지난해 매출 7조3486억 원, 영업이익 3035억 원을 냈다고 17일 밝혔다. 2018년보다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14.5% 줄었다.
 
하림지주, 닭고기 공급과잉에 돼지고기 소비 줄어 작년 영업이익 후퇴
▲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순이익 규모는 116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0.2% 감소했다.

하림지주는 “생계(닭고기)시장 공급과잉 및 양돈시장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등으로 소비가 감소하면서 가격이 낮아졌다”며 “방송채널 송출 수수료 인상 및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환차손 증가 등도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하림지주는 보통주 1주당 50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 배당률은 0.6%로 배당총액은 약 38억 원이다.

자사주 124만2378주를 소각할 계획도 내놓았다.

주주에게 배당할 이익으로 소각하는 자사주 41만4857주와 2018년 7월 하림홀딩스와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자사주 82만7521주다.

하림지주는 “배당가능이익 범위에서 이뤄지는 자기주식의 소각은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며 “합병 과정에서 비자발적으로 취득한 자기주식 일부는 자본금 감소와 관련한 규정에 따라 소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브릿지론 정조준하는 부동산PF 구조조정, '비중 98%' 롯데건설 긴장 고조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