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다중 모빌리티서비스 추진, 지영조 "사람 중심 스마트시티"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02-17 17:04: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가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에 참여하며 다중 모빌리티서비스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다중 모빌리티서비스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결제서비스를 말한다.
 
현대차 다중 모빌리티서비스 추진, 지영조 "사람 중심 스마트시티"
▲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 사장.

현대차는 17일 “인천시와 컨소시엄을 꾸려 시행한 ‘인천e음’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며 “이를 계기로 다중 모빌리티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챌린지는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기업 솔루션의 실증·확산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토부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모두 6곳의 예비사업 지자체를 선정했는데 1년 동안 시범사업의 성과를 평가해 이날 인천광역시와 대전광역시, 부천시 등 3곳을 최종 본사업 대상자로 확정했다.

현대차는 인천시와 본사업에서 영종국제도시에서 실증한 서비스모델을 고도화함과 동시에 전철과 버스, 택시 등 교통수단을 통합 연계한 사회참여형 다중 모빌리티서비스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비스지역을 송도 국제도시, 남동 국가산업단지, 검단신도시 등으로 확대한다. 

운송회사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오픈 플랫폼 기반으로 비즈니스모델을 확대하고 규제 샌드박스(신기술 개발을 위해 규제를 일시적으로 풀어주는 제도)를 활용한 버스 및 택시 업계와의 상생방안도 모색한다.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 사장은 “현대차는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에 참여하여 다중 모빌리티 등 신개념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통해 인천시가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가 될 수 있도록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와 인천시는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영종국제도시에서 수요응답형 버스 ‘아이-모드(I-MOD)’ 시범서비스를 2개월 동안 운영했다. 기존 버스는 승객 유무와 관계없이 정해진 노선의 버스 정류장마다 정차하는 반면 아이-모드는 승객의 위치와 목적지에 맞춰 실시간으로 정류장을 정해 운행된다.

이와 함께 전동킥보드를 활용한 마이크로 모빌리티서비스 ‘아이-제트(I-ZET)’사업도 영종도 운서동 일대에서 시범운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