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의 험지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에서 국회 진출을 노린다. <br />
<br />
곽 변호사가 경선을 거쳐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으면 이 곳은 민주당의 충청 공략을 위한 주요 거점이 될 수도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노무현 사위 곽상언, 민주당 공천 경선 이겨 충북 공략의 선봉에 설까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1/20200122163519_78994.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곽상언 변호사.</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14일 민주당에 따르면 24일 1차 경선지역으로 분류된 선거구의 경선투표를 시작한다. 결선투표와 경선 재심 등 경선일정을 감안하면 늦어도 3월1일에는 경선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br />
<br />
곽 변호사는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의 민주당 경선에서 성낙현 예비후보와 맞붙는다.<br />
<br />
성 예비후보는 보은지역 자활센터장으로 지역의 복지일선에서 일 해왔다. 열린우리당부터 더불어민주당까지 여당을 지지해온 열성당원이기도 하다.<br />
<br />
곽 변호사의 경선상대가 지역기반을 착실히 다져온 인물인 만큼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br />
<br />
다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곽 변호사의 경선 우세를 점치는 시선이 나온다. 곽 변호사가 경선 승리의 열쇠인 민주당 권리당원의 높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br />
<br />
권리당원은 경선투표에 적극 참여해 경선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지는 데 민주당 경선투표 선거인단은 민주당권리당원 선거인단(50%)과 안심번호 선거인단(50%)으로 꾸려진다.<br />
<br />
이번 경선의 권리당원 선거인단 명부는 2019년 8월1일 이전 입당한 당원 가운데 2019년 2월1일부터 1년 동안 당비를 6회 이상 납부한 권리당원 가운데 경선지역에 거주하고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자들로 작성한다.<br />
<br />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현재 민주당의 권리당원은 대부분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라며 “곽상언 변호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라는 수식어를 떨쳐내려고 애쓰지만 민주당 경선에서 만큼은 문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였던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라는 점이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br />
<br />
곽 변호사가 4월 총선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에서 민주당 깃발을 들고 나오면 이 곳은 민주당의 충북 공략을 위한 주요 거점이 될 수도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민주당 안에서 지니는 정치적 상징성을 고려해 곽 변호사의 당선을 위해 당의 역량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br />
<br />
실제 민주당은 정치신인인 곽 변호사가 경선을 통과하면 집중적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의 공천을 놓고도 당선 가능성에 신경을 쓰는 것으로 전해졌다.<br />
<br />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은 당의 뿌리다”며 “김홍걸 의장과 곽상언 변호사가 민주당 후보로 총선에서 패배하면 당이 받는 정치적 부담도 큰 만큼 두 사람의 총선 승리를 위해 당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br />
<br />
곽 변호사는 지난 1월22일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충북 영동은 지난 100년 이상 제 조상이 사신, 제 조상의 넋이 있는 고장"이라며 "언젠가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묘소가 너무 외로워보여 혹시라도 정치인이 될 기회가 있다면 이곳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게 조상에 대한 작은 보은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br />
<br />
하지만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는 보수당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민주당의 험지로 꼽힌다. 박정희 전 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가(충북 옥천군)가 있어 보수텃밭으로도 불린다.<br />
<br />
이 선거구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보은옥천영동 선거구와 괴산 선거구가 합쳐져 신설됐다. <br />
<br />
보은옥천영동 선거구에는 전신인 열린우리당이 2014년 17대 총선에서 승리한 것을 제외하고 민주당이 깃발을 꽂은 적이 없다. 괴산 선거구는 2004년 17대 총선과 2008년 18대 총선 외에는 모두 보수당이 석권했다.<br />
<br />
이 곳의 현역의원은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이다. 박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 보은옥천영동 선거구에서 당선한 뒤 2016년 20대 총선 신설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에서 재선했다.<br />
<br />
현재 자유한국당에서는 이 곳에 후보자 신청을 낸 사람이 없어 박 의원은 당내 경선없이 3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