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중국에서 희귀질환 치료제 ‘헌터라제’를 출시해 순이익 반등을 꾀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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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라제는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치료제라 높은 수익이 예상되며 경쟁사 제품보다도 한 발 먼저 출시될 것으로 보여 시장 선점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GC녹십자 이제는 수익성, 허은철 희귀질환 신약 중국진출에 기대 건다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9/20190902084917_40680.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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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올해 안에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으로부터 헌터라제 품목허가를 받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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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사장은 지난해 매출 신기록을 냈지만 수익성은 악화된 실적 성적표를 내놓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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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697억 원, 영업이익 402억 원을 냈지만 순손실 112억 원을 내면서 적자로 전환됐다. 연구개발비가 2018년보다 12.3% 늘어나고 일회성비용이 증가한 탓이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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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사장은 헌터라제가 중국에서 출시되면 GC녹십자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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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라제는 IDS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인 헌터증후군을 치료하는 신약이다.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들어진 IDS효소를 정맥에 투여해 증상을 개선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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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사장은 희귀질환 의약품 분야를 혈액제제, 백신과 함께 GC녹십자의 3대 주력사업으로 꼽아 투자를 진행해 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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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질환 의약품은 환자 수는 적지만 경쟁약물이 적고 높은 약값이 보장돼 고수익을 거둘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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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라제 6mg의 국내 보험 상한가는 225만4200원이다. 1년에 드는 약값은 환자 1인당 3억 원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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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 샤이어의 ‘엘라프라제’가 그동안 헌터증후군의 유일한 치료제로 시장을 장악해왔지만 헌터라제가 출시되면서 국내에서는 엘라프라제의 독점체제가 깨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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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19년 3분기 기준으로 헌터라제가 국내시장에서 74.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2012년 출시 뒤 엘라프라제와 격차를 벌리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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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관계자는 “헌터라제와 엘라프라제는 같은 효능을 지녔지만 약값이 엘라프라제보다 낮아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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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중국에서는 엘라프라제보다 먼저 시판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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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프라제는 중국인 임상 데이터의 부족 등으로 중국진출에 적극적이지 않아서 아직 품목허가 신청을 내지 않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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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헌터라제가 중국에 진출하게 된다면 약 1만2천 명 정도로 추정되는 중국 환자를 대상으로 빠르게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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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중국에서 급속하게 퍼져 나가는 코로라19 때문에 헌터라제의 품목허가 승인이 다소 지연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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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약품감독관리국에서 승인이 늦어져도 상반기 안에 허가가 나온다면 4분기에는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헌터라제는 중국에서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돼 있어 심사기간이 단축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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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헌터라제가 4월 중국에서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해 왔으나 코로나19 창궐로 승인시기가 다소 연기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