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아직 출시일도 확정되지 않은 인공지능(AI) 스피커 ‘갤럭시홈미니’를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의 사전예약 사은품으로 내걸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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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공지능 스피커시장에서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갤럭시 생태계' 구축을 위해 갤럭시홈미니를 빠르게 확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삼성전자가 갤럭시홈미니를 갤럭시S20 사은품으로 내건 까닭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2/20200214170730_60355.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삼성전자 홈페이지 갤럭시S20 시리즈 사전예약 페이지 갈무리.</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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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출시일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갤럭시홈미니가 갤럭시S20 시리즈의 사전예약 사은품으로 걸리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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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갤럭시S20 시리즈 구입을 고민하고 있다는 글에 “갤럭시S20의 사은품은 갤럭시홈미니를 선택하는 걸 추천한다”며 “집에 있는 가전제품들을 사물인터넷(IoT)로 연결해 쓸 수 있다”는 댓글을 남겼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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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누리꾼은 “선풍기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니 놀랍다”며 “빨리 갤럭시홈미니를 쓰고 싶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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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홈미니는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시장에 내놓는 첫번째 인공지능 스피커다. 삼성전자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비서인 ‘빅스비’가 탑재돼 음성으로 사물인터넷이 탑재된 가전제품들을 제어할 수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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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적외선(IR) 리모콘 기능을 지원해 적외선 리모콘으로 작동이 가능한 가전제품들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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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19년 11월 열린 ‘삼성 빅스비 개발자 데이’에서 갤럭시홈미니를 공개하며 사물인터넷이 탑재돼 있지 않은 한일 선풍기를 음성으로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한 바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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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갤럭시홈미니에 “하이 빅스비, 선풍기 켜줘”라고 말하면 선풍기가 켜진다. 삼성전자는 적외선 리모콘 기능을 통하면 출시된 지 8년이 지난 선풍기도 사물인터넷이 탑재된 최신 선풍기처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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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이처럼 뛰어난 성능의 갤럭시홈미니를 갤럭시S20 시리즈의 사전예약 사은품으로 내건 것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스피커시장에서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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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세계 인공지능 스피커시장은 아마존, 구글, 바이두, 알리바바 등 세계적 기업들이 진출해있다. 아마존과 구글이 각각 2014년, 2016년부터 인공지능 스피커를 내놓은 것과 비교하면 삼성전자의 출발은 훨씬 늦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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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공지능 스피커시장은 선두주자인 아마존과 구글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9년 세계 인공지능 스피커시장은 아마존과 구글이 각각 시장점유율 26.2%와 20.3%를 차지하며 1위와 2위로 나타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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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에 삼성전자는 새로운 스마트폰의 사전예약 사은품으로 갤럭시홈미니를 제공하며 빠르게 퍼지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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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무선이어폰시장에서도 후발주자로 진출하며 애플의 '에어팟'을 따라잡기 위해 '기어 아이콘X 2세대'와 '갤럭시버즈' 등 고가의 무선이어폰을 갤럭시S 시리즈의 사전예약 사은품으로 제공한 바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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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삼성전자의 전략은 성공했다. 아직 점유율 격차는 크지만 삼성전자는 2019년 애플에 이어 세계 고가 무선이어폰시장 2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삼성전자가 갤럭시홈미니를 갤럭시S20 사은품으로 내건 까닭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2/20200214170941_42046.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2019년 11월21일 서울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빅스비 개발자 데이'에서 공개된 '갤럭시홈미니'가 선풍기를 제어하고 있다. < 연합뉴스 > </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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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갤럭시홈미니를 통해 그동안 스마트폰 위주로 국한됐던 갤럭시의 생태계를 다양한 스마트기기와 생활가전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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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언팩 2020' 행사에서 ‘지능형 연결’을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웨어러블, PC 등 수많은 스마트기기의 융합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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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사장이 이야기한 지능형 연결을 위해서는 수많은 스마트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는 ‘지휘소’ 역할을 하는 갤럭시홈미니가 꼭 필요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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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생활 전반에서 이용되는 가전제품에 갤럭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도 지휘소 역할을 하는 갤럭시홈미니의 출시는 중요하다고 삼성전자는 보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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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영 삼성전자 소프트웨어개발 상무는 ‘그랑데AI’ 세탁기·건조기 공개행사에서 “빅스비와 관련해서 존재감이 적어졌다고 하는 여러 가지 이유 가운데 하나가 전용 인공지능 스피커를 출시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며 “갤럭시홈미니를 개발하는 데 가장 큰 목적은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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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갤럭시홈미니의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20 시리즈의 사전예약이 26일까지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해 2월 말경 갤럭시홈미니가 공식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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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18년 8월 인공지능 스피커 ‘갤럭시홈’을 공개한 바 있지만 시장에 정식으로 내놓지는 않았다. 2019년 9월 일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갤럭시홈을 소형화한 ‘갤럭시홈미니’의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지만 정식 출시일을 계속 미뤄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