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 도전
류영준이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 선거에 참여한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2020년 2월26일 회원사 총회를 열고 제3대 회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류영준과 신승현 데일리금융그룹 대표, 이혜민 핀다 대표 등 3명이 후보였지만 임원사만 회장후보를 낼 수 있다는 협회 정관에 따라 류영준과 신 대표만 최종후보에 올랐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핀다를 부회장사로 승격하고 임원사만 회장 후보를 낼 수 있다는 정관을 수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페이증권 출범
카카오페이가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하고 증권업 진출에 성공했다.
카카오페이는 2020년 2월6일 바로투자증권이 이름을 ‘카카오페이증권’으로 바꾸고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2020년 2월5일 정례회의에서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승인했다.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카카오페이는 2018년 10월 바로투자증권 지분 6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대금은 400억 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페이는 2019년 4월 금융위에 바로투자증권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다.
하지만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면서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중단됐다가 2심에서 무죄 판결이 나와 2019년 11월부터 심사가 재개됐다.
자본시장법은 금융회사 대주주가 최근 5년 동안 금융 관련 법령, 공정거래법 등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 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고 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의 증권업 라이선스를 활용한 투자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간편결제 알리페이가 내놓은 머니마켓펀드(MMF)인 ‘위어바오’와 비슷한 예탁계좌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니마켓펀드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등 단기금융상품에 집중투자해 얻는 수익을 투자자에게 신속히 돌려주는 초단기 펀드상품이다.
△사업 규모 커졌지만 수익성 확보는 과제
카카오페이는 거래금액을 늘리며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카카오는 2019년 11월7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페이 3분기 거래액이 12조9천 억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2018년 3분기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2019년 3분기 누적으로 34조6천억 원 수준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페이가 애플스토어 결제수단으로 적용되는 등 대형 온라인커머스 가맹사업에서 거래액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속한 신사업부문은 2019년 3분기에 매출 623억 원, 영업손실 295억 원을 거뒀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105% 늘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줄었다.
카카오페이는 연말감사보고서에서만 실적을 공개하고 있다.
2019년 4월1일 내놓은 연말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2018년 매출 695억 원, 영업손실 966억 원을 냈다. 2017년보다 매출이 556.3%나 증가했지만 영업손실도 늘었다.
△삼성화재와 보험사 설립
카카오페이가 삼성화재와 손잡고 보험업으로 진출한다.
삼성화재는 2019년 10월23일 카카오, 카카오페이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모바일과 온라인전용 보험상품을 취급하는 디지털보험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 보험사는 카카오페이와 삼성화재가 운영을 맡는다.
삼성화재가 카카오에 먼저 합작 보험사 설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페이는 2020년 들어 보험인력을 확충하며 관련 인프라를 갖추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보험사에서 경험이 풍부한 팀장급 인력 등도 영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2020년 1월23일 “보험사 예비인가 신청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별도 애플리케이션 출시 토대로 사업영역 확대
카카오페이가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내놓고 서비스영역을 확대한다.
카카오페이는 2019년 5월2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카카오톡을 벗어난 별도 앱을 내놓고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지인 선물과 중고 거래, 쇼핑몰 반품 등 다양한 개인 물품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택배 예약과 결제, 조회가 가능한 C2C(소비자 사이 거래) 배송서비스를 내놓기로 했다.
‘영수증’ 기능을 추가해 여러 카드사의 결제 영수증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산관리서비스도 소개했다.
카카오페이는 보험서비스도 본격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이를 위해 ‘미니보험’ 판매 스타트업인 ‘인바이유’를 2019년 7월10일 인수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카카오페이는 주력인 송금, 간편결제 등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2018년 11월19일에는 P2P금융(개인 사이 금융) 회사들과 손을 잡고 ‘카카오페이 투자’ 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페이 투자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 안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와 연결된 계좌가 있으면 별도의 예치금 계좌를 만들 필요도 없다.
사용자는 1만 원부터 투자가 가능하며 카카오톡 안에서 다양한 투자상품을 둘러본 뒤 예상 세후 수익금을 확인하고 원하는 금액만큼만 투자하면 된다.
류영준은 “카카오페이 투자는 카카오페이가 금융 플랫폼으로 전문성을 넓히는 첫 걸음”이라며 “기술을 토대로 금융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 중단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가 중단됐다.
카카오는 2017년 7월27일 카카오페이와 서비스영역이 중복되는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를 2017년 말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류영준은 당시 카카오 핀테크 총괄 부사장을 맡고 있었다.
뱅크월렛카카오는 카카오가 2014년 11월11일 금융결제원과 협력해 내놓은 전자지갑, 송금서비스다.
카카오 관계자는 "2개 사업 내용이 거의 동일하고 카카오톡 단일 플랫폼으로 송금서비스를 시행하는게 경쟁력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출범과 성장
류영준은 카카오페이의 출범과 성장을 함께해오고 있다.
카카오는 2014년 9월5일 LGCNS와 협력해 카카오톡 기반의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당시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앱에 신용카드 정보와 결제 비밀번호를 등록해 모바일 간편결제만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류영준은 2013년 이후 카카오 페이먼트사업부 본부장으로 일하며 카카오페이 출시에 힘을 보탰다.
카카오는 2017년 1월 이사회를 열고 핀테크사업부문을 분리해 카카오페이를 독립법인으로 신설하기로 의결했다.
카카오페이 대표이사에는 2016년 9월부터 카카오 핀테크 총괄 부사장을 맡고 있던 류영준이 선임됐다.
카카오페이는 출시 이후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 독립법인 출범시점에 누적 가입자수가 1400만 명에 이르렀다. 서비스영역도 간편송금, QR결제, 청구서, 멤버십, 인증서비스 등으로 넓어졌다.
카카오페이는 2019년 8월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가 3천만 명을 넘어섰다. 2019년 상반기 거래액도 22조 원에 이르며 국내 최대 핀테크 서비스로 발돋움했다.
△카카오 보이스톡 개발
류영준이 카카오 보이스톡 개발을 주도했다.
류영준은 2011년 5월 삼성SDS에서 카카오로 이직해 2012년 12월까지 보이스톡 개발팀장을 맡았다.
삼성SDS에서 근무하던 시절 인터넷음성통화(VoIP)를 개발했는데 카카오톡 등 메신저서비스에 이를 접목하기로 한 것이다.
보이스톡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활용해 음성통화를 가능하게끔 하는 당시 혁신적 서비스였다.
보이스톡 출시는 이동통신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당시 이동통신사들은 보이스톡이 통화료 매출에 큰 장애물이 될 것으로 여겨 보이스톡에 데이터 전송속도 제한을 두기도 했다.
류영준은 보이스톡 개발로 개발자로서 입지를 굳혔지만 이후 개발에서 사업부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보이스톡 개발로 카카오가 이동통신사와 갈등을 빚자 새 서비스를 내놓는데 개발 못지 않게 사업영역에서 소통이 중요함을 느꼈던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