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월스트리트저널 "미국, 화웨이의 '백도어 보유' 정보 들고있어"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2-12 16:14: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화웨이가 글로벌 통신망에서 기밀을 빼돌릴 수 있다는 증거를 미국 정부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화웨이가 백도어(backdoor)를 통해 세계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은밀하게 접속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미국, 화웨이의 '백도어 보유' 정보 들고있어"
▲ 화웨이 로고.

백도어는 인증없이 기기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보안상 우회로를 의미한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화웨이가 10년 전부터 이런 기술을 보유해 왔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이런 화웨이 관련 첩보를 비밀리에 보관하다가 2019년 말 영국과 독일 등 동맹국에게 구체적 정보를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화웨이가 세계에서 관리하고 판매하는 시스템에서 민감한 개인정보에 은밀히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화웨이는 “고객의 네트워크와 정보를 위험하게 하는 일은 결코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인했다.

미국은 화웨이가 제조한 네트워크 장비를 통해 중국 정부가 불법으로 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고 보고 동맹국들에게 화웨이 장비 사용을 배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또 화웨이를 견제하기 위해 노키아와 에릭슨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미국 전기차 관세 인상에 중국 무역보복 리스크 재등장, 희토류 공급망 불안 김용원 기자
TSMC 파운드리 기술 전략 경쟁사와 차별화, 삼성전자 인텔에 추격 기회 되나 김용원 기자
구글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력 멈추나, '픽셀' 프로세서 TSMC 3나노 활용 전망 김용원 기자
LG엔솔-GM ‘볼트’ 전기차 리콜 원고측과 합의, 1인당 최대 1400달러 보상 이근호 기자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중국은 마이크로LED 꼽지만 한국은 올레드에 힘 실어 김바램 기자
TSMC 3나노 '파생 공정' 잇따라 출격, 삼성전자와 파운드리 경쟁 더 치열해져 김용원 기자
HLB 리보세라닙 미 FDA 품목허가 불발, 진양곤 "간암신약 관련 문제는 아냐" 장은파 기자
바이두, 자체개발 무인택시에 테슬라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활용 가능성 이근호 기자
KB증권 “엔비디아 HBM 수요 증가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동시 수혜” 나병현 기자
K3과 모하비 단종하는 기아, '아픈 손가락' 자르고 전기차 전환 가속 허원석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