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취업준비생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여자 취업준비생은 카카오를 가장 가고 싶은 대기업으로 선택했다.

잡코리아가 11일 취업준비생 1053명을 대상으로 시총 상위 100대 기업 중 상반기에 입사지원을 할 기업을 조사(복수응답)한 결과 카카오에 지원하겠다는 응답자가 14.6%로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11.3%), CJ제일제당(11.0%), 네이버(11.0%), SK하이닉스(10.1%) 등도 두 자릿수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LG전자(6.8%), 호텔신라(6.8%), 아모레퍼시픽(6.7%)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지원하겠다는 응답이 각각 14.4%로 가장 많았다. CJ제일제당(10.3%), LG전자(9.8%), 한국전력공사(9.8%)도 많았다.

여자는 카카오가 24.0%로 월등히 많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네이버(13.5%), CJ제일제당(11.7%), 아모레퍼시픽(10.8%)이 뒤를 이었다.

전공분야별로는 경상계열이 삼성전자(13.0%), 이공계열은 SK하이닉스(21.5%)에 지원하겠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인문계열은 CJ제일제당과 카카오(13.4%), 사회과학계열도 카카오(24.3%)를 가장 선호했다.

2019년 상반기 대기업에 지원하겠다는 구직자는 63.9%로 2018년 74.0%보다 10.1% 줄었다.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이유는 일과 삶의 균형(58.4%), 높은 연봉(57.4%)이 주로 꼽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