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IBK기업은행 목표주가 하향, "순이익 올해 늘지만 내년은 장담 못 해"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0-02-11 07:59: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IBK기업은행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내년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IBK기업은행 목표주가 하향, "순이익 올해 늘지만 내년은 장담 못 해"
▲ 윤종원 IBK기업은행 은행장.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IBK기업은행 목표주가를 기존 1만8500원에서 1만5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IBK기업은행 주가는 10만6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2021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IBK기업은행의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순이익 1조714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보다 순이익이 6% 늘어나는 것이다.

2019년 3분기와 4분기에 선제적 비용을 재무제표에 반영한 덕분에 성장률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IBK기업은행의 대출 성장률은 2019년과 비슷한 6%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며 예금부문의 경쟁은 올해 일부 완화돼 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부터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현재 IBK기업은행의 주당 순자산 가치비율(PBR)은 0.28배로 추가적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상반기에 예정된 기획재정부 출자 2600억 원과 노동조합의 추천 이사제 도입에 대한 시장 우려를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가 상승하려면 IBK기업은행이 2월 말에 발표할 배당에서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총영업수익 6조3803억 원, 영업이익 2조3146억 원, 순이익 1조714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보다 총영업수익은 3.2%, 영업이익은 3.1%, 순이익은 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