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과 엔지켐생명과학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앞 다투어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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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과 엔지켐생명과학은 글로벌제약사에 기술수출을 타진해 연구개발자금을 확보하고 개발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한미약품 엔지켐생명과학, 치료제 없는 비알콜성 지방간염 신약 도전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2/20200210144642_80058.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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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가 최근 글로벌시장에서 부각되면서 한미약품과 엔지켐생명과학도 치료제 개발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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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콜성 지방간염이란 알코올 섭취와 무관하게 간에 중성지방이 축적돼 간세포가 괴사하는 염증성 질환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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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하면 간경변으로 진행되면서 사망 위험성도 높아지는데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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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의 글로벌시장 규모는 2025년 약 2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글로벌제약사들도 개발에 실패한 미지의 영역이다. 따라서 신약 개발에 성공한다면 관련 시장을 완전히 선점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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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HM15211(트리플 아고니스트)’을 개발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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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HM15211의 임상1b상 결과 일부를 공개했다. 8~12주차 데이터를 보면 HM15211을 투여한 대부분의 환자에서 지방간이 해소되었으며 30% 이상의 지방 감소가 있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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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2분기에 HM15211의 임상2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글로벌제약사에 기술이전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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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경쟁사인 유한양행은 지난해 전임상단계의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물질을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와 베링거인겔하임에 각각 7억7천만 달러(약 9천억 원), 8억3천만 달러(약 9600억 원)에 기술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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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HM15211의 가치는 약 1조36억 원”이라며 “HM15211의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대규모 기술수출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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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은 신약물질인 EC-18을 기반으로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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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에 따르면 EC-18은 미국 제약사 마드리갈과 인터셉트에서 각각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는 치료제와 비교한 결과 간섬유화 예방 등에서 대등하거나 더욱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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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엔지켐생명과학은 최근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기술이전을 위한 비밀유지협약(CDA)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세부적 기술실사 단계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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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에는 비알콜성 지방간염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마이클 찰튼 미국 시카고의대 교수를 영입하기도 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한미약품 엔지켐생명과학, 치료제 없는 비알콜성 지방간염 신약 도전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2/20200210144732_36549.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 회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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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들의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한미약품과 엔지켐생명과학의 기술수출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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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는 지난해 유력 후보물질이었던 ‘셀로세팁’의 임상3상에 실패했지만 여전히 연구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길리어드는 두 가지 이상의 약물을 병용하는 요법으로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개발방향을 바꿨는데 지난해 유한양행으로부터 물질을 도입한 것도 이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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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러간, 노바티스 등의 글로벌 제약사들은 아예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개발기업을 인수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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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는 지난해 4월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를 보유한 ‘IFM테라퓨릭스’를 1조8천억 원에 인수합병했다. 앨러간은 2016년 비알콜성 지방간염치료 치료제 개발의 주력인 ‘토비라’를 약 1조9천억 원에 인수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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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알콜성 지방간염은 개발된 치료제가 없는 반면 2025년 관련 시장 규모는 약 2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도 높다”며 “한미약품과 엔지켐생명과학의 기술수출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