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미포조선 전체 실적은 상반기 수주에 좌우, 수주전망은 희망적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2-10 10:52: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미포조선 올해 실적은 상반기 수주에 달려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현대미포조선은 상반기 수주가 올해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상반기 수주가 적다면 연간 실적 전망치도 낮춰야 한다”고 분석했다.
 
현대미포조선 전체 실적은 상반기 수주에 좌우, 수주전망은 희망적
▲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

현대미포조선은 중형선박을 건조하는 조선사로 백로그(수주잔고의 지속기간)가 짧다. 그런데 2019년에 선박 27억 달러어치를 수주해 수주목표의 76.7%만을 달성했다.

게다가 지난해 12월 수주한 선박 16척 가운데 일부는 선박 건조가격을 다소 양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수주잔고가 ‘얇아졌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날 현대미포조선 목표주가 5만4천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그는 “현대미포조선은 여전히 중소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경쟁 조선소가 줄고 용선료는 반등하고 있으며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로 LNG벙커링선(액화천연가스 해상 급유선)의 발주 증가도 기대된다”고 파악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020년 연결 매출 2조9490억 원, 영업이익 11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잠정실적보다 매출이 1.5% 줄지만 영업이익은 24.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고유가 고환율에 공공요금으로 쏠리는 눈, 가스공사·한국전력 엇갈리는 표정 이상호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