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금감원, 소비자 보호 담당부서와 인력 대폭 늘리는 조직개편안 마련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1-23 15:41: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보호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와 인력을 대폭 늘리는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금감원은 소비자 보호 강화 및 금융혁신 지원을 위한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금감원, 소비자 보호 담당부서와 인력 대폭 늘리는 조직개편안 마련
▲ 금융감독원 로고.

소비자 보호업무를 담당하는 금융소비자보호처 조직을 기존 6개 부서, 26개 팀체제에서 13개 부서, 40개 팀으로 확충하고 인력을 보강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금감원의 소비자 보호조직은 금융회사의 투자상품 판매와 관련한 사전 감독, 약관 심사 및 판매 단계별 모니터링을 강화해 불완전판매 발생 방지에 힘쓰기로 했다.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을 때 민원과 분쟁을 처리하고 합동조사를 벌이는 기능도 강화된다.

최근 금융권을 덮친 파생결합상품 손실사태와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사태 등에 대응해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고 이미 벌어진 사건에 사후조치도 신속히 진행하기 위한 것이다.

금감원의 금융소비자보호처는 손님을 가장해 금융회사의 상품 판매행위를 살피는 미스터리쇼핑 방식의 관리감독 업무를 진행하며 위험성이 높은 금융상품에 소비자 경고조치도 내놓기로 했다.

금융상품에 가입한 뒤 피해를 입은 소비자가 신속하게 민원을 제기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신속민원처리센터도 신설된다.

금감원은 불법사금융과 보이스피싱, 보험사기 등 범죄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의 보호업무에도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금융감독 업무에 디지털 방식을 도입해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금융회사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원하는 조직도 새로 마련된다.

금감원 정보화전략국은 디지털 전담부서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IT기술을 기반으로 금융감독업무를 진행한다.

개인간거래(P2P) 대출 등 혁신금융 분야 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전담조직도 이전보다 확대돼 역할을 키운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처를 확대해 재편했지만 조직 운영에 효율화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금감원의 전체 부서 수는 기존 61개에서 62개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SK 최태원 "2028년까지 128조 이상 국내 투자, 용인에만 향후 600조 투입"
LG그룹 구광모 "국내 향후 5년간 100조 투자, 60조는 소부장"
삼성 국내 5년 동안 450조 투자·6만명 채용, 평택 반도체 5공장 건설 착수
이재명 재계 총수들에 "국내 투자 관심 가져달라", 삼성·현대차·SK·LG 등 5년간 ..
정부 여당 '한강버스 사고재발' 비판, 박주민 "운항 중지하고 전면 재검토해야"
비트코인 1억4401만 원대 하락, 아사히 "일본정부 가상화폐 105종 금융상품 인정 ..
현대차그룹 2030년까지 국내 125조 투자 '역대 최대', AI·SDV·로봇·수소 집..
롯데·HD현대 석화 사업재편 이번주 확정 전망, 구조조정 첫 사례 임박
WSJ "테슬라, 미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중국산 부품 전면 배제 추진"
서울 아파트 청약 1순위 경쟁률 136.02대 1, 지방 32배로 역대급 격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