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기 주식 매수의견 유지, "적층세라믹콘덴서업황 개선신호 많아"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1-23 08:47: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삼성전기의 주력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업황이 개선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 주식 매수의견 유지, "적층세라믹콘덴서업황 개선신호 많아"
▲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15만5천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전기 주가는 22일 13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상반기 가장 편안한 선택지”라며 “적층세라믹콘덴서 업황 개선 신호가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적자사업부 축소효과도 올해 상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2020년 매출 9조160억 원, 영업이익 7805억 원의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20.8% 늘어나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2020년부터 각국의 5세대(5G)통신 도입에 따라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단축되고 대당 적층세라믹콘덴서 채용량 증가가 시작돼 앞으로 수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만의 주요 적층세라믹콘덴서 제조사인 야게오와 월신은 2019년 하반기 월간 매출액을 발표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스마트폰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2020년에는 기지국용 적층세라믹콘덴서도 늘어나 다양한 수요처에서 업황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스마트폰용 최상위(하이엔드)제품과 기지국용 제품은 평균 판매가격(ASP)이 높아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대만의 적층세라믹콘덴서 제조사들이 여전히 인력부족으로 가동률을 올리지 못하고 있어 2020년 상반기까지 일부 품목은 공급부족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기는 2019년 4분기에 매출 2조910억 원, 영업이익 130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4.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8.3% 감소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팰리세이드가 이렇게 바뀐다고?’, 역대 최고성능에 확 달라진 디자인 입는다 허원석 기자
삼성전자 '엔비디아 GPU' 10분의 1 가격 AI칩 만든다, 경계현 시스템반도체 '대..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5.7%로 급락, 총선 패배 책임은 윤석열 54.1% 김대철 기자
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무료 배달 본격화, 그런데 소비자 체감 별로인 이유는 윤인선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작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 2위, 삼성SDI 4위 류근영 기자
9년 만에 해외건설 400억 달러 목표 청신호, 대어급 프로젝트 줄줄이 따온다 류수재 기자
나홀로 질주하는 하이브, 국내 아일릿 이어 북미 캣츠아이도 성공신화 쓸까 장은파 기자
구글 '픽셀9' 삼성전자 신형 엑시노스 5G 모뎀 탑재 전망, 위성통신도 지원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6.3%로 하락, 국힘 당권주자 유승민 26.3% 김대철 기자
50년 만에 중동전쟁 가능성, 고유가·고물가·고환율 쓰나미로 세계경제 대혼란 공포 커져 김승용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