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금감원 하나은행 우리은행 제재 결론 못 내, 30일 제재심의위 또 열어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01-22 20:17: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한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금감원 제재 결정이 또 다시 미뤄졌다.

금융감독원은 22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 사태를 놓고 두 번째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금감원 하나은행 우리은행 제재 결론 못 내, 30일 제재심의위 또 열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왼쪽)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금감원은 22일 오후 2시부터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심의를 시작했다.

16일에 열린 첫 제재심의위원회에서 KEB하나은행 관련 심의에 대부분 회의시간을 쓰느라 우리은행 관련 심의를 진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첫 제재심의위원회에 이어 22일 제재심의위원회에도 직접 참석했다.

22일 열린 제재심의위원회에서는 우리은행의 내부통제 관리 소홀을 놓고 책임소재 공방이 펼쳐진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오후 5시50분 금감원에서 나왔고 제재심의위원회는 오후 6시20분 끝났다.

금감원은 30일 오후 2시부터 세 번째 제재심의위원회를 연다.

세 번째 제재심의위원회에서는 제재 수위를 놓고 집중적으로 심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은 모두 세 번째 제재심의위원회에 직접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금감원은 이미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는 일부 영업정지 등 중징계, 함 부회장과 손 회장에는 금융권 취업제한에 해당하는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통보한 바 있다.

손 회장은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연임여부가 확정되는 만큼 주주총회 전에 금감원의 징계가 확정되면 연임이 어려워진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