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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미아, 신세계 지원사격에도 홈퍼니싱 경쟁 치열해 적자탈출 고전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  2020-01-22 16: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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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신세계 유통사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안고 사들인 까사미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2일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종합하면 까사미아는 2019년 영업손실폭이 2018년보다 크게 늘어나며 적자기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까사미아는 신세계가 인수한 첫 해인 2018년 영업손실 4억2400만 원을 냈다. 2019년에도 3분기까지 영업손실이 97억 원을 보였다.

사업 재정비 과정에서 공격적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현재까지의 성적표는 기대에 못 미친다.

국내 가구, 홈퍼니싱시장 상황을 볼 때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홈퍼니싱(집가꾸기)은 성장하는 시장이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샘, 현대리바트 등 가구업계 경쟁사들은 건설·부동산경기 침체와 1, 2인 가구 증가 등 사회문화적 변화를 반영해 홈퍼니싱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한샘과 현대리바트는 이미 매장 수, 시장 점유율 등에서 까사미아에 앞서 있는 만큼 경쟁사들을 추월해야 하는 까사미아는 갈 길이 더욱 바쁜 셈이다.

까사미아는 올해 공격적 투자를 계속하며 온·오프라인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신세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까사미아에 2019년 364억 원, 2020년 370억 원, 2021년 228억 원 등 모두 962억 원을 투자한다.

까사미아는 신세계의 지원사격을 받아 2019년 신규 매장 23곳을 출점했고 올해에도 매장을 20곳 더 낼 계획을 세워뒀다. 

소비자 접점을 늘려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까사미아는 2019년 상반기까지 오프라인매장을 96개까지 늘렸다가 중복상권 매장과 노후화 매장 등을 정리하면서 2019년 말 기준 8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매장 20곳이 문을 열면 전국에 100곳이 넘는 유통망을 갖추게 된다.
 
▲ 2020년 1월17일 개장한 까사미아 부산 롯데광복점 매장 모습.

온라인사업에도 힘을 싣는다.

까사미아는 현재 자체 전용 온라인쇼핑몰 1개를 운영하면서 신세계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 등 주요 인터넷몰 20개에 입점해있는데 올해 까사미아 제품이 아닌 다른 가구, 소품 브랜드 상품도 유통하는 ‘종합 홈퍼니싱몰’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2019년은 유통망 확대, 인력 충원, 내부시스템 정비 등 사업 전반적 부분을 재정비하면서 성장의 바탕을 구축한 해”라며 “올해에는 외형 확대에 투자를 계속하는 동시에 ‘특화매장’ 등을 통한 차별화와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 하반기부터는 순차적으로 사업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까사미아는 정유경 총괄사장이 면세점사업,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 등과 함께 의욕적으로 추진한 사업 가운데 하나다.

특히 정 총괄사장이 2015년 신세계 책임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선 뒤 처음으로 인수한 기업으로 시장의 기대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홈퍼니싱 등 리빙사업은 주력사업인 패션부문 정체로 돌파구가 필요했던 대형 유통기업들도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신세계보다 앞서 2012년 리바트를 500억 원에 인수해 홈퍼니싱사업에 뛰어들었다. 리바트는 현대백화점그룹에 인수된 뒤 1년 만에 매출이 5천억 원대에서 7천억 원대로 뛰며 업계 2위로 올라섰다.

신세계는 2018년 1월 매출 1160억 원의 중견 가구기업 까사미아를 인수하면서 5년 안에 매출 4500억 원, 2028년에는 매출 1조 원대 ‘메가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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