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오늘Who] 라정찬 선고공판 임박, 네이처셀 관절염 신약개발 '이상무'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0-01-21 17:15: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이사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실형을 받더라도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조인트스템’의 임상 진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조인트스템의 국내 임상3상이 상당 부분 진행됐고 미국에서 진행될 임상을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과 협의도 막바지 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오늘Who] 라정찬 선고공판 임박, 네이처셀 관절염 신약개발 '이상무'
▲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이사 회장.

21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라 회장의 1심 선고공판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재판 결과가 조인트스템의 임상 진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선이 몰린다.

라 회장의 1심 선고공판은 2월7일에 열린다.

라 회장이 검찰로부터 기소된 죄목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라 회장은 허위과장된 줄기세포 치료제 정보로 네이처셀 주가를 조작해 235억 원의 이득을 얻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10일에 열린 결심공판에서 라 회장에게 징역 12년과 벌금 300억 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만약 재판부가 라 회장에게 실형을 선고하더라도 라 회장이 개발하고 있는 조인트스템의 임상 진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라 회장이 받고 있는 혐의가 조인트스템의 치료효능과는 무관한 내용이다.

또 조인트스템의 국내 임상3상은 이미 지난해 6월부터 시작돼 각 병원에서 환자를 상대로 투약이 이뤄지고 있다. 퇴행성관절염 환자 260명을 대상으로 조인트스템을 투약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상당수의 환자에게 투약이 진행됐다.

게다가 미국 식품의약국과 진행하고 있는 조인트스템의 미국 임상2b상의 마무리와 임상3상 신청을 위한 협의도 막바지 단계에 있다. 

네이처셀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 식품의약국과 임상 신청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3월 중으로 미국 식품의약국에 조인트스템의 임상3상 신청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 진행될 임상과 품목허가를 위한 자금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 회장은 지난해 진행한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386억 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했다. 운영자금 가운데 176억 원을 미국 임상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을 세워뒀다.
 
라 회장이 검찰의 중형 구형에도 무죄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라 회장은 2013년 줄기세포 불법시술과 주가조작,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았지만 재판부는 10여 개에 달하는 혐의 상당수를 무죄로 판단했고 횡령과 배임, 관세 포탈, 무허가 의약품 판매 혐의 등을 유죄로 판단했다.

라 회장은 최근 열린 네이처셀 임원회의에서 직원들에게 본업에 충실할 것으로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 회장은 검찰의 구형이 있은 뒤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제가 죄가 있다면 조인트스템 조건부 허가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못 받은 죄”라며 “분명한 것은 재판을 통해 가려지겠지만 재판을 넘어서서 양심과 하늘이 볼 때도 떳떳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농협중앙회 집행간부 절반 이상 교체, "조직 체질 개선 위한 결정"
특검 김건희에 징역 15년 구형,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무력화"
[현장] 아파트 숲 속 스타필드빌리지 운정, 검증된 콘텐츠 가득 채운 육아친화 쇼핑몰
넷마블 개인정보 8천여건 추가 유출, 입사 지원자 신상도 포함
OK저축은행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에 정길호 단독 추천, 사실상 6연임 확정
카카오모빌리티, 대리운전 계열사 케이드라이브 완전자회사 편입
10월까지 세계 전기차 판매량 25% 증가, 현대기아차 15% 증가한 53만 대로 8위
금감원장 이찬진 "쿠팡페이 결제정보 유출 의심되면 곧바로 검사 전환"
두산밥캣 독일 건설장비업체 인수 검토, 유럽 시장 영향력 확대 기대
삼성전자 3분기 세계 낸드 점유율 32.3% 1위, 일본 키옥시아 매출 33% 급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