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정치·사회  사회

검찰, 청와대 선거개입 관련 울산시장 송철호 피의자로 불러 조사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20-01-20 17:11: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송철호 울산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20일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과 관련해 송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이 송 시장을 소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 청와대 선거개입 관련 울산시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902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송철호</a> 피의자로 불러 조사
송철호 울산시장.

검찰은 송 시장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공공병원 건립사업 등 핵심 공약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등 여권에서 지원을 받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가 송 시장이 당선할 수 있도록 선거공약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경찰을 통해 자유한국당 소속의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수사를 벌이도록 ‘하명수사’를 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송 시장은 2018년 1월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정모 정무특보 등 선거 준비 모임 관계자들과 함께 장환석 당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자리에서 송 시장이 선거공약을 논의했으며 장 전 행정관 등은 선거공약의 설계를 도왔다고 보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송 부시장과 정 정무특보, 장 전 행정관 등을 수차례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송 시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펑펑 내리는 눈이 좀처럼 그칠 기미가 안 보인다"며 "눈이 좀 그친다면 시민 여러분에게 눈을 치우는 심정으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최신기사

미국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 "고액자산가 지갑 열어라" 증권가 자금몰이 분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5분기 연속 적자 예상, 김연섭 ESS·하이엔드 동박서 돌파구 모색
버거 프랜차이즈 '톱7' 국내 매장 5천 개 시대, 역대급 실적 비결 살펴보니
국민의힘 '네거티브 총공세'에도 지지율 답보, 고개 드는 장동혁 체제 한계론
SK바이오팜 이동훈 뇌전증 시장 '장악' 시동, 치료제 이어 AI 플랫폼으로 환자 록인
가스공사 흑자 기조 속 미수금 증가세 부담, 최연혜 미뤄지는 요금 인상 한숨
유엔 기후총회 주도권 중국이 잡나, 미국·유럽 내부 분열에 바뀌는 기류
삼성전자 현대백화점 손잡는 시중은행, 생활금융 생태계 확장 경쟁 '활활'
현대건설 영업이익 목표 빨간불, 이한우 원전으로 '패러다임 전환' 뚜벅뚜벅
현대차 자존심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 출시 임박, 확 바뀐 디자인으로 국내 왕좌 탈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