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이해찬 “경찰권력의 분산 위해 개혁입법 2월 국회에서 추진”

안대국 기자 dkahn@businesspost.co.kr 2020-01-20 13:46: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597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해찬</a> “경찰권력의 분산 위해 개혁입법 2월 국회에서 추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왼쪽)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앞으로 경찰개혁 입법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월 임시국회에서 경찰개혁과 관련한 입법을 추진하도록 할 것”이라며 “경찰은 12만 명이나 되는 거대 권력기관인데다 검찰과 경찰 사이 수사권 조정으로 권한도 커졌기 때문에 경찰의 권력집중에 관한 우려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개혁의 핵심은 권력분산”이라고 강조했다.

경찰개혁의 내용을 설명하고 야당에 법안통과를 위한 합의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당·정·청은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경찰개혁 방안을 발표했다”며 “경찰조직을 국가경찰과 자치경찰로 이원화하고 국가경찰은 다시 행정경찰과 수사경찰로 분리해 균형을 맞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는 이미 자치경찰체 도입과 국가수사본부 신설, 정보경찰의 민간인 사찰방지 법안을 발의했다”며 “여야가 뜻을 모아 통과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개혁을 위해 경찰 스스로의 변화 필요성도 짚었다.

이 대표는 “경찰도 자체쇄신에 나서야 한다”며 “권한이 생기면 책임도 배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을 위한 수사와 치안능력을 제고하고 윤리의식과 공직기강을 대폭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가오는 설 명절과 관련해 정부보조금의 조기집행 계획도 내놨다.

이 대표는 “매달 25일 지급되는 기초·국민연금, 아동수당을 설 연휴를 고려해 23일에 조기 집행할 것”이라며 “연금 3법 통과로 1월부터 물가상승률이 반영된 금액이 지급되며 지급대상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외에도 중소기업 특별자금과 보조금을 공급하고 전통시장에도 긴급 지원하도록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어도어 대표 민희진 경영권 탈취 의혹 정면돌파, "오히려 하이브가 날 배신"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