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로 기술수출 잰걸음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1-16 14:54: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가 올해 대규모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맺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br /> <br /> 이 대표는 &lsquo;약물전달 기술&rsquo;과 같이 다양한 의약품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매년 한 개 이상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br /> &nbsp;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로 기술수출 잰걸음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001/20200116145524_21140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16일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인 &lsquo;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rsquo;에 참석해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들을 만나며 기술수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br /> <br /> 에이비엘바이오는 2017년부터 4년 연속 공식 초청받아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2016년에 세워진 것을 고려하면 창사 이래 매년 참가하고 있는 셈이다.<br /> <br /> 이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인 &lsquo;ABL301&rsquo;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br /> <br /> 이 대표는 15일 &ldquo;글로벌 제약사 6~7개 회사와 미팅을 진행했고 유럽 회사와도 방금 미팅을 끝내고 왔다&rdquo;며 &ldquo;ABL301에 관한 논의와 ABL301에 적용된 &lsquo;BBB셔틀&rsquo;이라는 플랫폼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rdquo;고 말했다.<br /> <br /> BBB셔틀이란 약물이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nbsp;<br /> <br /> 뇌혈관은 일반 혈관에 비해 조직구성이 훨씬 촘촘해 혈액 내에 녹아든 약성물질이 뇌 속으로 전달되기 어렵다. 이런 문제는 뇌에 질환이 생겨 발생하는 중추신경계(CNS)분야 치료제 개발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br /> <br /> 에이비엘바이오는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2개의 항원에 결합하도록 하는 &lsquo;이중항체&rsquo; 기술을 통해 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약물의 한쪽은 뇌신경질환 치료 성분을, 다른 한쪽은 뇌혈관장벽을 통과할 수 있는 단백질로 구성해 투과율을 높여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br /> <br /> 에이비엘바이오는 현재 ABL301에 BBB셔틀을 붙여 약물의 유효성(in-vivo efficacy)을 검증하고 있다.<br /> <br /> 에이비엘바이오뿐만 아니라 글로벌제약사인 로슈와 제넨텍 등도 BBB셔틀을 개발하고 있다. 로슈는 최근 세계 최초로 BBB셔틀을 붙인 이중항체를 활용한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임상을 시작했다.<br /> <br /> 이 대표는 &ldquo;뇌혈관장벽 통과를 위해 약물 크기를 줄이면 반감기가 짧아져 약효가 금세 사라진다&rdquo;며 &ldquo;로슈, 제넨텍 같은 글로벌 바이오기업도 늘리지 못한 반감기를 독자적 이중항체 기술로 해결하려는 것이 에이비엘바이오의 차별화된 점&rdquo;이라고 말했다.<br /> <br /> 에이비엘바이오는 2016년에 설립된 신생기업이지만 1조4천억 원 규모의 누적 기술수출에 성공했을 만큼 기술력으로는 세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2018년에는 신생혈관억제 이중항체 &lsquo;ABL001&rsquo;을 6천억 원대에 기술수출하며 국내 바이오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br /> <br /> 이 대표는 2019년에는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데 실패했지만 올해부터는 매년 한 건 이상의 기술수출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br /> <br />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BBB셔틀 등 다양한 약물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모두 23개나 보유하고 있다. 다른 중소 바이오기업들과 비교하면 굉장히 많은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br /> <br /> 이 대표는 초기단계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빠르게 기술이전을 추진하는 경영전략을 취하고 있다. 개발자금과 임상경험이 부족한 바이오벤처기업에 가장 효율적 방식을 추구하는 것이다.<br /> <br />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dquo;신약 개발은 실패 리스크가 매우 크고 임상3상에 들이는 비용도 수백억 원에서 1천억 원대에 이르기 때문에&nbsp;자금력이 부족한 바이오벤처는 감당하기 힘들다&rdquo;며 &ldquo;에이비엘바이오는 더 큰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그들의 전략이 맞다는&nbsp;것을&nbsp;증명해야 할 일만 남았다&rdquo;고 바라봤다.&nbsp;[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태국 6800억 규모 호위함 건조 사업자로 한화오션 낙점, 후속 발주 포함 때 최대 4..
'미토스'급 국산 AI 모델 개발 추진, 정부 예산으로 4조7천억 지원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 하정우 "우리 AI 강점은 정부·민간 '원팀' 추진 체계" "국..
새 먹거리로 '의료 AI' 꼽은 네이버, 10월 디지털 헬스케어 전담 조직 출범
[오늘의 주목주] 삼성전기 주가 5%대 내려, 코스피 '개인 차익 실현'에 6950선 ..
코스피 '아스트라' 훈풍 타고 들썩, '삼전닉스' '외국인 수급'에 기대감 커진다
정부는 '한전 자회사'·의원안은 '정부출자', 발전 5사 통합 지배구조 조율 속도전 과제로
[8일 오!정말] 민주당 박성준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아닌 극우 유튜버의 길 갈 것인가"
포스코 노조 9일부터 48시간 부분파업 예고, "8일 자정까지 결단 내려라"
롯데카드 베트남법인 사업 확대 돛 달아, 키맨 공성식 흑자전환 이어 기업금융 토대 다진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