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해외언론 “현대중공업, 그리스에서 원유운반선 2척 수주”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1-16 10:25: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12월 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15일 “그리스 선주 에반겔로스 피스티올리스가 이끄는 센트럴해운(Central Shipping)이 지난달 현대중공업에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2척을 발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해외언론 “현대중공업, 그리스에서 원유운반선 2척 수주”
▲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수에즈막스는 순수화물 적재량 12만~20만 DWT의 액체화물운반선(탱커)을 가리키는 말로 수에즈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선형이다.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선박 2척은 모두 15만8천 DWT급 원유운반선으로 스크러버(황산화물 세정장치)가 탑재된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질소산화물 배출규제 2단계(Tier Ⅱ)를 만족하는 사양으로 건조된다.

선박 건조가격은 2척 합쳐 1억3천만 달러다.

트레이드윈즈는 조선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의 일반적 건조가격인 6천만 달러에 스크러버를 포함한 각종 사양의 프리미엄으로 450만~500만 달러가 추가됐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은 선박을 2021년 1분기와 2분기에 나눠 인도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31.8%로 하락,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1위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